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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 채용 프로세스] 서류 전형과 주요 IT 기업 인력 채용 현황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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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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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형

14,231

제목은 백엔드 개발 채용 프로세스라고 적어두었지만, 사실 다른 분야 개발자의 채용 프로세스도 대부분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단지 그 직무 내용이 분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각 단계별 백엔드 분야의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

개발자 채용은 보통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png

  

  

 

여기에는 채용 조직이나 직무에 따라 별도 전형이 추가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를 한 번 더 진행하여 총 2번의 테스트를 진행(주로 공개 채용에서 적용)
  • 1차 면접 전에 전화 또는 화상으로 사전 면접 진행
  • 2차 면접 후 3차 추가 면접 진행

 

채용 과정은 기업마다 그리고 팀마다 다른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 지원자들의 후기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통용되는 전형적인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류 전형

먼저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잡플래닛(www.jobplanet.co.kr)이나 사람인(www.saramin.co.kr)이 대표적인 채용 사이트로 알려져 있지만, IT 업계에서는 원티드(wanted.co.kr)나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co.kr), 랠릿(www.rallit.com)과 같은 IT기업 전문 채용 사이트에 대한 선호가 강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채용 공고를 개발자 기술 스택에 맞게 세분화해 두거나 개발자들이 관심 있어 할 콘텐츠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도 이렇게 지원자가 많은 플랫폼을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소개한 사이트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여러분께 적합한 채용 공고를 찾아보세요.

 

 

 

✔️채용 공고의 세부 항목에 따른 지원 기준

 

채용 공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 기업 및 팀에 대한 소개
  • 담당 업무
  • 자격조건
  • 우대사항
  • 필요 기술 스택

 

위 항목에서 추가되거나 빠지는 부분은 있겠지만, 모든 공고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자격조건과 우대사항입니다. 자격조건은 말 그대로 이 채용 공고에 지원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의미하므로 가급적이면 모든 자격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공고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모호한 경우가 있죠.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백엔드 개발 경력 2년 이상이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이 있는 분
  • 자바를 활용한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설계 및 개발에 능숙하신 분

 

경력 2년 이상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그에 준하는 실력’은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바를 활용한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설계 및 개발에 ‘능숙하다’라는 말도 다분히 주관적이죠. 그렇다면 자신이 이러한 자격조건에 만족하는지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여러분도 역시 주관적으로 판단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반드시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백엔드 개발을 회사에서 업무로 다뤄 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거나, 단순 구현이 아니라 유지보수나 성능 측면에서 깊이 있는 고민과 학습을 했다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이력서에 녹여야 합니다. 이러한 주관적인 기준에 대한 근거가 없다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대사항은 최소 조건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이러한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 또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요소도 있지만,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우대사항을 만족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력서에 해당 내용을 적절히 담고 있어야 합니다. 우대사항에서 최소 하나 이상은 만족할 수 있는 채용 공고에 지원하는 것이 서류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원할 채용 공고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만약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없다면 어떤 부분을 더 보강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물론 본인에 대한 엄격한 기준 때문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임에도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지만,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제로 몇 개의 공고에 지원해 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실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판별하는 것이 더 객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 예시_2022년 10월 기준>

카카오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png

  

  

가급적이면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채용 공고를 먼저 살펴본 후 준비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여러분이 개발을 공부하는 이유는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개발자를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당연히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목표 기업과 팀의 채용 공고부터 먼저 살펴보고 거기서 공통적으로 원하는 자격조건과 우대사항을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

  

  

채용 공고에서는 그 외에도 채용하는 기업과 팀에 대한 소개, 담당 업무, 필요 기술 스택 등을 통해 이력서의 작성 방향과 면접 전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의 최대 목표는 지원하는 기업과 팀의 방향성에 적합한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과 지원자의 방향성이 같다면 가장 좋겠지만, 적어도 완전히 반대인 사람처럼 보여서는 안 되겠죠.

 

 

<주요 IT 기업 인력 채용 현황_2022년 기준>

기업명 전형 과정 인재상 특이사항
카카오 서류 - 코딩테스트 - 과제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스스로 몰입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인재 •신입 공개 채용 기준
•수시 채용에서는 과제 테스트를 조직별로 다르게 진행
•프로그래머스 과제관에서 과거 과제 테스트 확인 가능
카카오페이 서류 - 과제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공유하고, 동료를 존중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인재 •과거 진행되었던 과제 테스트 문제를 깃허브에서 확인 가능
넥슨 서류 - 과제 테스트 - 팀 면접 - 직군 면접 새로움을 찾아내는 창의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하는 인재 •면접을 1차, 2차로 나누는 대신 팀 면접과 사내 전문 인터뷰어로 구분
하여 진행
무신사 서류 - 과제 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 기술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재
 

 

 

이때 제출한 이력서는 뒤에 이어지는 면접에서도 계속해서 활용되므로, 이력서에는 단순히 서류 전형 합격뿐 아니라 면접에서 어필할 만한 포인트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이력서 양식에는 ‘경력 사항’ 기입란이 있습니다. 신입으로 지원할 경우에는 관련 경력이 있을 리가 없죠. 공란으로 제출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관련 프로젝트 내용을 채워 넣는 것을 권합니다. 신입 개발자는 개인 프로젝트 경험으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기입하는 공간이 따로 있는 양식이라면 그곳에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이력서의 목표는 관련 직무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드러내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이유

서류 전형에서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딩 테스트와 같이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는 시험이라면 연습해서 실력을 쌓으면 되지만, 서류 전형에서는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무엇을 더 보완하면 좋을지 알 수 없습니다. 스스로 원인 분석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

 

 

신입이 아닌 경력 개발자를 원하는 경우

당연한 말이지만, 자격조건에 ‘O년 이상의 개발 경험’ 등이 포함된다면 보통 신입보다는 경력 개발자를 뽑고자 하는 공고입니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을 채용하는 공고까지는 신입 개발자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그러나 ‘5년 이상’을 채용하는 공고는 명백하게 경력 개발자를 뽑는 공고입니다. 따라서 신입 개발자가 이러한 채용 공고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부터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 스택이 채용 공고와 맞지 않는 경우

채용 공고에 명시적으로 나와 있거나 자격조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기술 스택에 해당하는 경험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신입 개발자일 때보다 경력 개발자로 갈수록 두드러집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보유한 기술 스택에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서 지원하세요. 가고 싶은 기업과 기술 스택이 맞지 않다면 개인 프로젝트 등으로 그 간극을 메꿔야 합니다.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한 경우 

신입 개발자의 경우 개인 프로젝트로 그 사람의 경험과 역량을 검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OO을 공부했다’라는 내용만으로 기업이 그 사람을 채용할 수 있을까요? 이는 개발을 경험이 아니라 이론적으로만 접근한다는 인상을 주기 쉽고, 개발 자체를 즐기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없이 팀 프로젝트만 있는 경우

대학교 수업 시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 혹은 각종 교육 기관에서 팀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만 적힌 이력서는 ‘이 사람이 과연 혼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앞서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개발 자체를 즐기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는 개발을 좋아하고 즐기는 지원자를 뽑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개인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아 보세요. 꼭 서비스 형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단순한 스크립트로 무언가를 자동화시키는 것 또한 좋은 개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의 없는 이력서 

이력서는 보통 2~3페이지 정도의 짧은 문서인데, 이 안에서도 오타가 여러 개 나온다거나 양식이 일관성이 없다면 어떻게 보일까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성의 없이 제출된 이력서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력서는 짧은 형식이고 여러 번 읽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제출해야 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가급적 오타가 없으면서 일관성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는 것이 불필요한 감점을 받지 않는 방법입니다.

 

 

주관적인 경험과 의견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면서 이력서를 다시 한번 검토해 보세요!

 

 

 

 


 

위 콘텐츠는 『이것이 취업을 위한 백엔드 개발이다 with 자바』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입체표지] 이것이 취업을 위한 백엔드 개발이다 with 자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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