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육아도 만만치 않아. 그런데 좀비 세계에서 아이를 돌보라고?”
팔로워 100만 명, ‘트위터에서 가장 웃기는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에세이
“임신한 친구 집에 갈 때 선물용으로 들고 가야 할 책!”
《좀비 육아》는 육아 세계를 좀비가 득실대는 재앙의 시대로 가정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모은 유머에세이다. 부모들의 열띤 공감을 얻은 화제의 트위터 연재물을 책으로 묶었다. 맞벌이, 공동육아, SNS 세대로 대변되는 포스트 부모 세대, 논마마 세대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네 딸의 아빠이자 ‘트위터에서 가장 웃기는 아빠’로 뽑힌 코미디작가 제임스 브레이크웰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육아에 지친 부모라면 가볍게 이 책을 들어보자. 실전 육아 지침서는 아니지만 혹시 모른다. 배꼽 잡고 읽다가 어느 순간 ‘쓸 만한 육아 조언’을 얻을 지도!
[출판사 리뷰]
당신은 아기가 토한 자국으로 얼룩진 어깨에
세계의 운명을 짊어져야 한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육아공포’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다 보면 자는 시간은 기껏해야 하루 두세 시간에 불과하고, 턱 밑까지 다크서클이 내려온다.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가출해버리기 일보 직전. 아이가 말을 시작하고 스스로 걷기 시작해도 나아지는 건 크게 없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도 상황은 변함이 없다. 이제 말로는 도저히 자녀를 이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영화에서만 보던 혼란스러운 좀비 세계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키우다보면 분명 행복한 순간이 있지만, ‘이 웬수들이 제발 며칠만 사라져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트위터 팔로워 수 100만 명, '트위터에서 가장 웃기는 아빠'의
좌충우돌 포복절도 육아 에세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육아 스트레스를 유쾌한 개그로 승화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좀비 육아》의 저자 제임스 브레이크웰이다. 사랑스러운 네 딸을 둔 그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육아 소재를 세 컷의 만화로 그려 꼬박꼬박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만화를 보고 폭풍공감하는 사람이 무려 1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한 인터넷 카페에서 ‘아빠가 딸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그의 글이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그의 육아 만화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무 웃기다’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심지어 ‘생존 배낭에 꼭 넣어야 하는 물품’이며 “임신 축하 파티에 이 책을 꼭 선물로 들고 가라”고 권유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육아에 지친 부모라면 하루쯤 넋을 놓고 이 책을 읽어보자. 실제 육아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웃다가 책을 끝까지 보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요즘 세상에 부모 노릇은 쉽지 않다. 공과금을 내고, 애들을 먹이고, 되살아난 시체 무리까지 물리쳐야 한다. 이런 갖가지임무를 헤쳐나가는 방식이야말로 좋은 양육자와 죽은 양육자를 나누는 기준이다.(중략)
좀비 아포칼립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당신은 아기가 토한 자국으로 얼룩진 어깨에 세계의 운명을 짊어져야 한다.
_ 머리말 중에서
애들은 안전한 곳에서 위험을 찾아내는 천부적 재능을 지녔다. 영유아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고안된 제품이 계속 리콜 대상이 되는 건 별난 아이 몇몇이 그런 안전용품을 활용해 죽는 방법을 용케 알아내기 때문이다. 무해한 나무 요람이 저절로 불붙게 하는 건 신기에 가깝지만, 6개월짜리 아기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다.
_'경고: 전방에 어린이 출몰' 중에서
어린아이들은 편식쟁이다. 치킨 너깃이나 피자가 아닌 음식은 모조리 독처럼 여기고, 자기 입에 딱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느니 굶어 죽으려 든다. 목적이나 원칙도 없는 이 단식을 막을 방법은 없다. 페퍼로니 피자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식이다.
_'먹느냐 먹히느냐' 중에서
문을 끝까지 닫는 것은 전혀 힘든 일이 아닌데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애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정신이 팔려 뛰어 들어오느라 문은 신경 쓰지 않는다. 애들이 당신보다 더 우습게 보는 게 하나 있다면 바로 난방비고, 전기가 나간 다음이라면 장작 보유량이다. 대체 바깥을 난방해서 어쩔 셈이냐고 빈정거려도 소용없다. 애들이야말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_‘집은 전쟁터다’ 중에서
들어가며 | 종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장 인생 최고로 최악인 날
2장 꼬마 자살 특공대
3장 먹느냐 먹히느냐
4장 네 것도 내 것
5장 갈 데까지 가보기
6장 숨어서 울어라
7장 평화 따윈 필요 없다
8장 공포의 유모차
9장 집은 전쟁터다
10장 내가 곧 법이다
11장 팔을 잘라내야 할 때
12장 석양을 향해 차를 몰아라
마지막의 마지막
감사의 말
이 책은 당신을 웃게 만든다. 당신이 미쳐 버릴 경우, 아이의 물물교환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 케빈 서스만, 시트콤 <빅뱅 이론>의 배우
나는 이 책을 오프라 윈프리의 승인을 받은 후 자기계발 분야에 올려놓고 싶다. 최고의 삶을 살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그 성가신 유모차가 필요한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 애비 크러치필드, 스탠드 업 코미디언
뭐 그렇고 그런 양육책이겠네,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우리는 이 책이 필요하다! 킥킥거리며 웃게 될 거다. 심지어 뭔가를 배울 수도 있다!
- 전 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길고긴 고통 속의 부모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할 일 목록과 규칙, 차트 및 그래프가 가득한 이 책을! 내 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뇌를 파먹는 좀비가 되지 않을 수 있게끔 도와준다.
- 와자하트 알리, 뉴욕타임스 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