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당신 마음속의 소크라테스를 일깨우는 문장들
정말 내 의지로 살고 있는 건지, 무언가에 휩쓸려 살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바삐 돌아가는 일상 속에 문득문득 들려오는 목소리.
‘인생의 의미는 뭘까?’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우리는 이 마음속 질문에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귀를 기울이는가?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은 우리가 늘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문제들이 곧 철학이라는 데서 시작한다. 짐승처럼 살 순 없다는 다짐, 어떻게든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들. 시간과 마음이 모두 바깥 세상에 매여 돌보지 못했을 뿐,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이런 고민들을 품고 있지 않았던가?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은 성찰의 책이다. 이 책은 잠시 틈을 내어 뒤를 돌아보고, 다시 삶의 기준을 확인해보려는 독자들에게 길잡이를 제공한다. 비교적 깊이 있는 철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복잡한 철학 지식 없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 인문 철학서다.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현대 철학자’
저우궈핑이 엄선한 150가지 철학적 깨달음
저자 저우궈핑은 니체 연구에 권위를 가진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인기 있는 에세이스트로 다수의 철학서와 에세이, 시집 등을 펴냈다. 그중 《인생철사록人生哲思錄》은 중국에서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중 좀 더 삶에 밀접한 주제들로만 핵심 내용을 발췌하고 가독성을 높이면서 이 책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으로 재구성됐다.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은 사회관계와 남녀 관계, 사랑, 종교와 신앙, 결혼과 육아 등 총 열 개 주제를 다룬다. 최대한 우리 삶의 가까운 범주에서 저자가 직접 선별한 주제들이다. 총 150개의 철학적 깨달음을 담은 각 장은 명확한 표제와 한 줄 정리, 짧은 글로 읽기 좋게 갈무리됐다.
저자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철학자로서의 전문적 견해를 놓치지 않는다. 저자의 관점에 공감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무릎을 치는 순간이 온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가 존재하며, 우리 눈높이에 있는 삶 자체가 철학임을 일깨우는 것이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인식’ ‘짧지만 품격 있는 언어의 작가’라는 평가가 새삼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위기가 아니라 무감각이다. 한 사람 한 민족의 정신에 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적어도 이 사람 이 민족에게 비교적 높은 정신적 요구와 패배에 대한 탐구가 있다는 뜻이다. 시대가 병들면 개인은 위기와 무감각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오직 뛰어난 영혼들만 시대의 질병에 대해 뼈에 사무치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_p.95
누구나 잠시 멈춰야 할 때가 있다. 먹고사는 일을 멈추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 일상 속의 고민을 철학으로 풀어내는 순간 삶의 품격은 올라간다. 이 책이 당신과 그 고민을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