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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여행 야매 가이드 유럽 편

한빛라이프

집필서

절판

  • 저자 : 김대근 , 김태현
  • 출간 : 2017-12-10
  • 페이지 : 244 쪽
  • ISBN : 9791188007080
  • 물류코드 :5208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3점 (10명)
좋아요 : 119

당신에게도 언젠가 

회사를 떠나야 할 순간이 

한 번은 온다

 

이 책은 인생에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퇴사여행 야매 가이드’다. 저자는 우연히 같은 해 퇴사하고 각자 유럽여행을 다녀온 낭만주의자 김 군과 계획주의자 김 양이다. 인생에 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여행을 다녀온 그들은 ‘퇴사하고 유럽여행 간 이야기는 많은데, 퇴사 전부터 차근차근 짚어주는 책은 왜 없지?’란 의문을 가졌다. 그렇게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짹짹이 같은 모습으로, 때론 한 푼이 아쉬운 직장인의 현실적인 입장에서 퇴사여행 준비 편과 실전 편을 소개한다.

여기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와 여행을 떠나라’고 부추기는 책이 아닌, 퇴사여행은 ‘남의 일’이 아니며 곧 ‘당신의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말하는 책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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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저자

김대근

대책 없이 퇴사한 낭만주의자 김 군.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관광마케팅에서 근무했다. 매일 새로운 출퇴근길을 만들며 연차를 쌓아가던 직장인이었다. 한 번 사는 인생,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어 퇴사한 백수.

김태현 저자

김태현

철저한 준비 후 퇴사한 계획주의자 김 양.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GS 홈쇼핑 MD로 근무했다. 여행이 좋아 매년 휴가만 목 빠지게 기다리던 직장인이었다. 인생에 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일 년간 꼼꼼히 준비하여 퇴사한 백조.

PROLOGUE 김 양 김 군 10문 10답

 

PART 01 퇴사여행 준비 편

 

STEP 01 퇴사를 결심하다

나는 다만 나답게 살고 싶었을 뿐이다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STEP 02 퇴사하고 유럽 가는 거야

나도 사랑한 유럽

사표 내고 유럽으로 떠나는 이유

INTERVIEW | 나는 그렇다 치고 너는 왜 유럽으로 떠났니?

 

STEP 03 일단 결심은 했는데, 역시나 돈 걱정!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 나는 나날이 비어갔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야매 가이드 01> 퇴사여행 예산 짜기

 

STEP 04 돈 걱정 접으니, 어디를 여행할지 막막!

퇴근여행의 설렘은 유럽에서도 계속된다

인생에 출구를 만든다는 것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야매 가이드 02> 퇴사여행 루트 짜기

 

STEP 05 머리만 대면 잠들던 나이는 지났다

작은 숙소에 모인 온갖 사람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야매 가이드 03> 퇴사여행 숙소 찾기

 

STEP 06 퇴사 전,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뒤끝 없는 굿바이를 위하여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야매 가이드 04> 깔끔한 안녕을 위한 퇴사 전 체크리스트

INTERVIEW | 퇴사 전 이것만은!

 

STEP 07 마침내 퇴사!

더러웠지만 사랑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LAST SCENE | 서로 다른 안녕의 순간

 

PART 02 퇴사여행 실전 편

 

BUCKET LIST | 유럽에서 이것만은!

 

짜릿하게 스카이다이빙 ― 체코 프라하

여행 중 한 번은 페스티벌 ― 독일 뮌헨

런던 ‘따릉이’ 타보기 ― 영국 런던

30유로로 카지노에서 하루 보내기 ―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 온천 즐기기 ― 헝가리 부다페스트

알프스에서 컵라면 먹어보기 ― 스위스 인터라켄

낯선 이와 발 맞춰 트레킹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에펠탑의 다양한 얼굴 발견하기 ― 프랑스 파리

〈냉정과 열정 사이〉의 인연을 꿈꾸며 ― 이탈리아 피렌체

한 번쯤은 가이드 투어 ―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페리 타고 지중해 건너보기 ―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

현지인과 함께하는 로컬여행 ― 스페인 바르셀로나

남는 건 사진! 인생 사진 찍기(feat. 아이유) ― 이탈리아 무라노 섬&부라노 섬

 

EPILOGUE 내 인생의 좌표를 찾는 일

CREDITS

사표 한 장 손에 들고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첫째, 퇴직금으로 만들게 될 ‘백수 월급’을 예상해볼 것
둘째, ‘백수 월급’으로 여행 경비를 가늠해볼 것
셋째, ‘루트 짜기 4단계’로 여행 일정을 짤 것
넷째, 항공권을 지르고 거점 도시의 숙소를 예약할 것
다섯째, 깔끔한 안녕을 위해 퇴사 체크리스트를 은밀히 실행할 것

 

그리고 뒤돌아보지 말고 떠날 것!

 

 

오늘도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침대로 다이빙하기 바쁜 직장인 동지들이여, 

잠시 쉬었다 갈까?

 

취업이 성공의 시작이라 믿던, 직장에 들어가면 뭔가 다 되는 줄 알았던 세대는 매일 일희일비한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 잘 살고 있긴 한 건가?’, ‘이렇게 나이 들긴 싫어!’ 그렇게 직장인들은 퇴사를 감행한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다수의 청년은 퇴사여행을 떠난다. 퇴사여행은 그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퇴사여행을 떠나는 곳으로는 단연 유럽이 인기다. 나름 영어권이라 여행 초보자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고, 또 여러 나라를 연계하여 여행 루트를 짜기도 쉽다. 유럽여행 책은 많다. 퇴사하고 유럽으로 떠난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퇴사여행은 떠나게 만든 이유부터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퇴사부터 유럽여행까지 준비와 실전을 한 번에!

전격 퇴사+여행 준비 작전

 

이 책은 크게 퇴사여행 준비 편과 실전 편으로 나뉜다. 퇴사여행 준비 편에서는 퇴사를 결심하는 순간부터 퇴사여행을 준비하며 회사를 떠나는 순간까지, 총 7단계로 나누어 짚어본다. 퇴사하고 유럽여행을 떠나겠노라고 어렵게 결심했는데, 이 결심을 흔드는 돈 걱정, 여행 루트와 숙소 걱정을 김 군과 김 양의 ‘야매 가이드’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회사와 깔끔하게 헤어지기 위해 은밀히 실행해야 할 ‘퇴사 전 체크리스트’는 놓칠 수 없는 팁이다. 퇴사 선배들의 인터뷰 또한 현실적으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퇴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준다.

 

퇴사여행 실전 편은 유럽에서 꼭 하면 좋을 ‘퇴사여행 버킷리스트’를 체크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짜릿하게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옥토버페스트에서 원 없이 맥주를 마시고, 타이타닉 못지 않은 페리 생활도 즐기고, 때론 낯선 이와 발 맞춰 트레킹도 하며, 현지인 친구와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여느 유럽여행과 다르겠느냐마는 이 모든 순간이 더 특별한 건 바로 퇴사여행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인 혹은 직장인이었던 우리에게는 다시 회사로 돌아갈 힘을 얻기 위해 퇴사여행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내가 7개월전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조금더 풍족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아쉬웠다.

 

 

사실 나는 퇴사하고 이직을 한지 7개월차 직장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경비인 퇴직금조차 없기 때문이다.

 

직장인 가슴에 언제나 사표 하나쯤은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나도 그랬었다.

 

회사 재직중에 연차를 쓰고 면접을 보러 간적도 있었고,

잡코리아나 사람인 등 구인구직 사이트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어갔었다.

 

점점 마음속에 간직해오던 퇴사 욕구가 커져서 퇴사를 하게되었지만,

다음 회사에는 10일 후 출근을 하기로 해서 나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천만원이 안되던 퇴직금 그리고 또 언제 퇴직을 하게 될지 모르기에

나는 그 짧은 기간동안 유럽여행을 결심했다.

 

이 책에서도 말하다시피 항공권은 미리 발권할수록 저렴하다.

여행 일주일전에 여행을 결심한터라

꽤나 비싸게 갔다.

심지어 여름방학이라 성수기였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인터라켄, 루체른밖에는 가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은 생각보다 편하고 좋았다.

 

그 일주일동안 여행계획을 얼마나 세워댔는지

그것만으로도 설레었었다.

 

 

책을 읽고 놀란점은,

내 주위 사람들은 퇴사하고 일주일 혹은 한달내로 모두 재입사를 하던데,

직장인이 생각하는 적정 구직기간이 꽤나 길었기때문에

나도 그럴걸 그랬나 싶었다.

 

보통 한달 유럽여행하면 400~500만원정도를 잡던데

이 책의 저자들도 450만원선으로 여행경비를 잡고 그 안에서 모두 해결이 되었다.

꽤나 꼼꼼하고 예산을 잘 짠거 같다.

 

나는 비행기값만 해도 이들의  두배인데,

미리 계획하고 여행을 갔다면 거기서 돈을 많이 아낄수 있었을걸 하는 생각에

또 아쉬워진다. 이미 없는 돈인것을.

 

 

이 책은 여행에만 초점을 맞춘것이 아니고,

퇴사에 관해서도 얘기를 잘 써주었다.

 

인사팀보다 은행에 먼저 가라는 현실적인 얘기는 정말 와닿았다.

한달전만해도 재직기간이 길지 않아 카카오뱅크 대출조차 안되던 나였는데,

정말 혹시 모르니 대출 계획등을 잘 고려하여 퇴사를 해야할 것 같다.

 

 

저자들은 유럽에서의 버킷리스트를 세우고 여행을 갔던데,

물론 유럽은 50여개의 국가로 이루어져있고, 

그만큼 볼거리 할거리도 많아서 한번 가서는 모두 못할거 같지만

버킷리스트 목록을 보니 나도 하고싶은게 많았다.

다음 여행계획에서 참고해도 좋을것 같다.

 

나도 처음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려했을때

나라 위치나 물가등을 다 고려해서 해야하니 꽤나 복잡하고 어려웠었는데,

이 책은 길잡이 같은 책이다.

물가를 표현한 지도가 있었는데,

내가 간 두곳은 모두 물가가 제일 비싼곳이더군.

근데 가보고싶은 나라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도 고수준.

 

 

아무튼 이 책에 나온것보다 훨씬 많은 나라와

할거리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루트로 여행을 갔으니,

루트를 비슷하게 짜면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길인것 같다.

 

 

 

 


 

 

이 도서를 처음 보았을 때, 한 눈에 내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근 몇년 간 퇴직하고 싶다, 이직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머리 끝까지 담아두고 있던 터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수년 째 이어져오고 있는, 아니 오히려 점점 더 어려워 지는 취업난,
개인적으로는 결혼도 하고 먹여살려야 할 아들까지 생긴...
내가 목표로 하는 커리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현재 직장 생활...
 
심적으로 너무도 힘든 시기입니다.
육아휴직을 쓰거나 퇴사를 하거나... 어쨋든 좀 쉬면서 여행이나 훌쩍 떠나고 싶단 생각이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이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적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책 제목만 보고 마치 이 책을 보면 퇴사를 하고 여행을 갈 수 있으리란 기대를 했던 걸까요?
사실 이 책을 본다고 내가 퇴사를 할 수 있다던가, 회사 생활이 행복해진다던가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라는 것.
생각보다 적지 않은 수의 사회 초년생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퇴사를 한다는 것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책 내용을 짧게 언급하자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퇴사를 하게 된 저자들의 계기, 퇴사 준비 과정 등을 다루어 저자들의 상황에 동감하기도 하고, 작게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는 유럽 각 나라별 여행기를 짧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 정보 소개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가볍게 읽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유럽 여행을 실제 계획할 때 다시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주제가 주제라 그럴 까요?
읽기 전부터 이미 회사 생활에 지친 마음으로,
이 책을 통해 무언가 바뀌리라 큰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읽고난 뒤 바뀌지 않는 현실에 오히려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도 이 점을 책 마지막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혹은 퇴사를 하고 여행을 다녀온다고 현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 자신이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 어떻게 바뀔지는 여행을 떠나보지 않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경험해보고 싶네요.
 
나름의 버킷 리스트에 적어봅니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는 매일매일 출근하던 직장인이 퇴사를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의 여정을 도와주는 책이다. 스텝별로 퇴사 결심, 여행 결심을 하고, 예산을 짜고, 여행 루트를 짜고,  숙소를 찾고, 심지어 퇴사 전 체크리스트까지 수록되어있다.
나야 지금 이미 10회이상의 퇴사와 입사 경험이 있기에 익숙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후배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들을 읽는 느낌이었다.
 
여행 일정을 준비하는 것은 유럽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던 사람들이 선택하는 가이드 북에서 보는것과 엄청 다르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예산을 짤 수 있게 마련된 표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실전여행편의 퇴사여행 버킷리스트가 재미있었다. 
예를들어 스카이다이빙이면 경험기와 방법이 들어있다. 특별한 체험들 중 30유로로 카지노에서 하루보내기 같은 부분은 나는 생각도 못하던 부분이라 신선했다.
 
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실제로 몸을 부딪히며 다니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인간으로써 아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하는 아이디어 얻기용 혹은 후기를 보는 용으로 읽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계획 세우는 것을 싫어해서 여행사 단체여행을 가기 때문에 그런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막연히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이책을 선택한다면 여행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고, 저자들과 다르게 나처럼 중소기업을 전전하는 직장인들이 본다면 약간은 배아프고 속쓰린 부분도 있을 것이다. 혹은 취업도 못해서 힘든 준비생이 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저자들의 프로필을 보고 오! 나와 비슷하군! 하는 분들중에 회사 그만둘 결심을 하셨다면 크게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고 공짜로 여행 플랜을 구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싶다.
 
어느덧 수차례의 퇴사, 입사 경험으로 무뎌진 마음으로 살아가던 중 옛날 첫 회사를 그만둘때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유럽은 아니지만 퇴사하면 해외여행을 떠나기를 선택했었고 해외에서 처음 자동차 운전하기, 오토바이크로 장기간 여행하기 등등 내 인생에 손꼽히는 기억을 남기기도 했었으니까 그런 생각들이 되살아나서 좋았다. 약간은 무료해진 현실에 반짝하는 느낌이랄까?

- 앞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신다면,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하고 싶은마음은 한번씩 갖고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쉽지 않다.. ㅎㅎ'

 그런데 수년간 일하고.. 용기있게 퇴사한후, 자신에게 여행을 선물한 사람들이 있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라는 책에서는 김군, 김양의 퇴사이후의 유럽여행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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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잔(?!)같은곳에서 목욕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귀여웠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이 책은 표지나 내부 디자인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손에 잘가는것 같다.

표지를 넘기면, 김군과 김양의 소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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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학교 졸업후 빠듯하게 바로 취직을 하셨고 열심히 일하시다가

30대되어서 유럽여행을 위해 퇴사하게 된 김군, 김양의 소개를 잘 보았다.

 

앞 뒤로 책날개를 펼치면

(앞)김양과 (뒤)김군의 국가별 여행코스가 유럽지도위에 그려져 있다.  

이것을 본순간 소장하게 되어서 기뻤다.

 

이어서 이책의 목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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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퇴사여행 준비' -> '퇴사여행 실전'

 

퇴사여행 준비 과정에서는 김군 김양의 퇴사전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예산짜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그리고, 퇴사여행 실전에서는 여행을 하면서 얻었던 경험들과

알고 방문하면 좋은 팁들을 공유해준다.

 

 

-퇴사여행 준비 편-

 

퇴사후에 유럽을 떠나게 된 사례는..

이런사례는 김군, 김양 뿐아니였다. ~

책 내용 속 인터뷰('나는 그렇다 치고 너는 왜 유럽으로 떠났니?')에서

여러사람들의 사연들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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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유럽을 가게된 계기가 다르지만 대부분 회사의 일에 지쳐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만 보고 달려온 고등학교 동창 B, 매일 야근에 시달려 잠이 부족했던 친구 C의 사연이 마음에 와닿았다.  

 

단순히 그들의 여행기를 감상하는것이 아닌, 퇴사부터 여행준비과정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퇴사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더라. 수년간 몸담고 있던 회사를 정리 한다는것은 어려운것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것은 힘들지만, 회사에서 받고 있는 이익도 무시할 수 없다.

매번 나오는 급여와 복지혜택들은 퇴사를 하고 나면 받을 수 없다.

고정수입이 있고 없고가 정말 큰 차이라는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들은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퇴사후 백수의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백수 생활비도 계획하였다. 

그리고, 재취직을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퇴사하는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1년단위는 채우고 퇴사를 해야하는것이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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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자주 가는 유럽여행 '국민루트'를 먼저 간단히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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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자신에게 맞추어서, 루트에 따른 세부적인 예산을 짠다.

여행가서 어떤것을 이용할지도 항목별로 정리해두고, 그에 따른 경비를 기록해둔다.

하고싶은 것들을 다 적어놓고 예산에 맞추어 빼야 하며..

 유럽여행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숙박비와 식비에서 절약할 수 있을 만큼 줄이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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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국가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편으로 도시를 연결가능하다. 그이후엔 일정을 순서대로 짠다.

아직 유럽여행 안가본 나에게는 낯선 루트지만 ㅎㅎ 언젠가 가보게 되면 꼭 참고해야 겠다.

TIP, 교통편 같은경우엔 시간들이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퇴사준비와 여행준비가 끝나면, 직접 여행을 해야한다.

 

-퇴사여행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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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면, 에펠탑이 빠질 수 없다. 낮 저녁 모두 매력있는 에펠탑을 관람하기 위해서

좋은 명소도 알려준다. :) 남는건 사진 뿐이니 예쁘게 기록할려면 이런 꼼꼼정보도 빠트리지 말아야한다.

 

책에서는 김군과 김양의 유럽여행기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두분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고

여행을 잘 접하지 못하셨던 초보 여행가 이신데.. ㅎㅎ 그래도 꼼꼼히 잘준비하셔서 그런지 ~ 재밌게 즐기다 오셨다. 

유명장소에가서 사진 경치를 눈에 담고, 맛있는 음식을 입에 담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는 그지역 사람들과의

추억들을 담는것도 정말정말 좋은것 같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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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접어 든후에 여행을 간 김양은 여행중에 <서른 즈음에>라는 곡을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퇴사후 유럽여행을 하고나서 한국에 돌아오자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발견하였고

다시 유럽을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가이드가 되었다는 .. 여행지에서 만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김양은 공감도 되었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을것 같다. 나는 아직 30대는 아니지만 ..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 이다. 나이는 들기 싫은데 시간은 자꾸만 가니.. 서글프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격는 과정들을 씁쓸하게라도 .. (?1)반겨야 할것 같다.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니 ~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생각을 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휴식을 위한 공백기는 필요한것 같다.

 

책 중간중간 있는 에피소드에 관한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 잡는다. ㅎㅎ 친근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인해

한층 그들의 여행기를 친밀하게 느끼며 읽었던것 같다. ~ 책의 내용을 맛깔나게 살려주었던 일러스트인것 같다.

  

책에 본 포스팅에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ㅎㅎ

다 말하기에는 아깝기도 하니, 직접 읽어보고 유럽여행에 활용하면 좋을것이다. ~ :)

 

 

<한빛라이프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앞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신다면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첫 표지에 적힌 글부터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퇴사하고 여행가는 내용을 담은 책. 대책 없이 퇴사한 김 군과 철저한 준비 후 퇴사한 김 양의 유럽 여행기. 
 
퇴사하고 떠나는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가능성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고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어쩌면 모두가 꿈꾸는 퇴사를 용기있게 실행한 두 사람의 여행기가 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책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그림과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도 좋을 책이다.
또한 책 속에 여행의 다양한 꿀팁이 수록되어 있다. 꼭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알차게 즐긴 이들의 여행에 함께 하고 싶다면, 혹은 퍽퍽한 삶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언젠가 꼭 퇴사하고 여행가요!

 

제목그대로 퇴사하고 여행을 가는 이야기

퇴사를 결심하고 유럽여행을 가기까지의 일들이 주된 내용입니다.

 

유럽여행을 최근에 갔다와서 그런지 책 속의 유럽여행 계획들이

굉장히 좋은 정보라고 느꼈습니다. 예산범위나 숙소, 즐길거리 등을

안내해주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유익할거 같아요

여행지에서의 일들도 나와있어서 여행에 대한 설렘을 느낄수 있을 거 같구요

 

퇴사자가 아니더라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김대근 김태현

퇴사한 남자 퇴사한 여자가 각각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다른 여행서들과 달리 음식사진과 관광지 사진은 드물고 여행지 정보도 별로 없다. 대신 감동적인 장소와 자기가 격은 일들 위주로 이야기 형식처럼 풀어 써 내려간다. 이해가 쉽고 내용이 복잡하지 않다. 30대의 눈으로 써서 30대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다. 반면, 사회 초년생이나 중장년층이 보기엔 좀 거북할 수도 있다. 퇴사하고 해외여행이라니.. 
 
그런데 애써 취직한 회사를 왜 퇴사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고민도 공유하고 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업무는 자신의 의도가 아닌 회사의 의도에 맞춰 진행된다. 과연 자신은 살아있는 사람일까 회사의 기계일까? 이런 질문에 가장 원초적인 대답으로 나답게 살고 싶다라고 답한다.

퇴사할 때 해야할 일을 알려준다. 챙겨야할 서류들과 인사해야할 사람들 그리고 업무 기록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자기 개인짐을 챙기고 이름표까지 반납해야 백수로 돌아올 수 있다. 그와 함께 돌려줘야할 여러 사회서비스들 보험이나 대출 이자 등도 돌려주어야 한다.

중반 이후로는 신나게 여행을 다닌다. 여행루트 짜는 법과 여행경비 계산하는 법 등 꼭 필요한 내용들을 보여준다. 

나는 부양가족이 있는 몸이라 간접체험을 할 뿐이다. 퇴사에 대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공유할 수 있었다. 최근 빈자리는 늘어나고, 나의 인맥들이 점점 떠나는 것을 보면 나도 떠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사표 던지고 해외여행 가기를 몸소 실천한 두 저자의 경험을 노하우로 승화(?)시킨 안내서.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그린 에세이로 시작해서 여행 준비 편에서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들고, 유럽 여행지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여행기 같기도 하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 편에서는 퇴사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을 꼼꼼히 알려준다. 퇴사 이후 백수 생활을 하면서 필요할 수 있는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경력증명서를 비롯해서, 마이너스 통장 발급이라든지 신용카드 (재)발급 등, 기분에 들떠서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챙겨야 할 것들의 리스트가 정리돼 있다. 퇴사를 많이 경험하지 못 한 사람이라면 막연히 사표 쓰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퇴사에도 꼼꼼한 준비가 있으면 좋다는 걸 알 수 있을 테다.

 

유럽 여행 준비 편에서는 예산 짜기와 루트 정하기 등 실제 여행을 준비하면서 체크할 부분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짜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겠다. 최소한 이렇게 계획을 짜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것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할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여행 편에서는 유럽 여행 때 가보면 좋을 곳들을 체크해주고 있는데, 알프스에서 컵라면 먹어보기라든지, 유럽에서 온천 즐기기, 건전하게 카지노 즐기기 같은 독특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 널린 여행기나 딱딱한 가이드북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경험들을 골라서 자신만의 계획에 첨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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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퇴사 경험이 거의 없고, 해외 자유여행을 별로 다녀보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으로 터득하는, 다소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도 있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인생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해놨다. 타켓층이 젊은 세대인 것을 고려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 경쾌한 분위기다. 책 분위기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어쨌든 퇴사부터 여행에 이르는 길까지의 과정이 정리되어 있으니,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참고해서 실행해볼 수 있겠다.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저도 갈 수 있을까요??

 

 

 

항상 드는 생각이 있어요. 

 

'젊었을 때 왜 퇴사하고 여행을 가지 못했을까'

제가 20대 혹은 결혼 초기까지 이 책을 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강의를 들었는데,, 

누군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아이둘을 데리고 퇴사 후 40일간 유럽일주를 다녀오신 분이 계신데.. 

그 분은 항상 제 뇌의 한 구석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그 분의 연장선에서 이 책을 읽게 됐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현실에서 변하는건 없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은 변한다. 

 

 

 

퇴사전 준비사항과 

유럽여행 팁을 담아 놓은 책입니다. 

 

 

 

인상적인 글귀도 있구요. 

현실적으로 직면한 현실과 

그것을 부정적인 면 없이 풀어가는 점이 참으로 좋네요. 

 

 

내가 글쓴이처럼 유럽여행을 가지 않는다 하여도

 

이 책은 나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내가 이분들보다 몇살 더 먹고 아이가 둘이 있다 하여

못할건 없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제,,

제 퇴사일기를 쓸 때인거 같아요. 

 

화이팅!!

 

작년인가? 일본 소설 '회사 좀 그만두고 올게요'라는 책을 읽어본 기억이 나는 여행책을 접했다. 젊은 나이인데도 비자발적이 아닌 자발적인 퇴사를 하고 여행을 떠난 남자와 여자의 인생 이야기 혹은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여행 서라고도 볼 수 있고 최근 한국사회의 새태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분명히 좁지만 그 속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충분히 볼 것도 많다. 개인적으로 1년에 1~2번은 꼭 해외로 여행을 가고 국내는 한 달에 10일은 최소한 돌아다닌다. 양쪽 다 모두 매력이 있다. 해외는 전혀 다른 매력에 반갑고 국내는 새로운 것을 발굴해내는 것이 즐겁다.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해외가 무언가 더 큰 매력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선 유럽에 대한 큰 환상을 가지고 여행을 준비한다.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월급, 타이틀, 소속감, 주변의 시선, 복지와 각종 혜택을 누리겠다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나오는 순간 어떻게 될까. 그것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 : 더러웠지만 사랑했다. 나, 이제 진짜 백수다!

남자 : 미워도 다시 한번. 아! 우선 퇴사 여행 좀 다녀오고요. 

"회사를 떠난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와 비슷하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필자도 누군가와 패러 글라이딩을 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말에 아직도 시도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데 책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해보고 싶다는 여성 저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동생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꼭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스카이다이빙을 해보았다고 한다. 짧지만 강렬했던 자유낙하의 뒤에 펴지는 낙하산이 자신을 지켜준다. 인포 프라하 같은 곳에서 스카이다이빙은 보통 3,800 ~ 4,600 코루나 정도 하는데 한국 돈으로 약 20만 원 ~ 3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카지노에서 적당히 즐겨보려고 했지만 저자 역시 그 유혹에 빠져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큰돈을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현명한 선택을 한 듯하다. 오래 해서 좋지 않은 것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담배, 도박은 최고인 것 같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카지노에는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 시간에 신경 쓰지 말라고 시계가 없다.

- 해 뜨는 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창문도 없다.

- 도박으로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거울이 없다. 

한 해 한 해 지나갈수록 젊었을 때의 열정은 점점 냉정이라는 단어로 변해간다. 영화관을 언제 가봤는지 여행을 언제 가봤는지 젊었을 때 해보았던 것들이 이제 언제 해보았지로 바뀐다. 현실에 적응하려면 냉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열정의 불을 꺼트리는 것은 자신의 냉정이다. 

회사생활을 하던 자영업을 하든 간에 사람에게는 시간이라는 것은 공정하게 부여가 된다.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는 이상 사람은 누구나 물리학적인 시간에 지배를 당한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자신에게 있다. 사람들은 마침표를 찍고 싶어 하지만 삶이 지속되는 이상 쉼 포가 연속적으로 등장할 뿐이다. 퇴사도 쉼표고 여행 역시 쉼표다. 쉼표를 마침표로 만든다면 그 사람의 삶은 너무 빡빡해질 것이다. 

 

30대 초반의 남자, 여자 두 명의 여정은 이제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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