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의 9번째 리뷰.
이번엔 여러책을 놓고 신청한 이벤트가 아닌, "IT 트렌트 스페셜 리포트 2018"라는 책에 대해 리뷰할 사람을 모집하기에 바로 신청을 했다.
다행히 선착순에 들어 책을 받아 리뷰하게 되었다.
책 표지에서부터 트렌디함이 느껴진다!
항상 기술위주의 서적만 보던 내게,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져다 줄 기대로 이 책을 신청했고, 그렇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기술하게 될 트렌드에 대한 타이틀이 앞에 나와있었다.
2017년 11월 10일에 발행한 따끈따끈한 책이다.
지은이 외에도 사례를 기고한 분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임백준씨도 나와있다.(개인적으로는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책에 싸인도 받았다는..ㅎㅎ)
서두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사업 기획자
-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경영자
- IT 개발자,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등 IT 업계 종사자
- IT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즉, IT로 밥벌어 먹기를 원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해당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사람들이 트렌드에 관심이 없다면, 앞으로의 발전에 있어 문제가 좀 될 것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주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7가지 주제에 대한 타이틀을 눈여겨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AI(인공지능)도 있었지만, 그와 별도로 AI기술을 기반으로 파생된 기술에 대해서도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페이지에는 그렇게 선정한 이유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밖에도, 가상화폐로 핫해진 블록체인, 가상현실을 이루어주고 있는 AR,VR,MR, 그리고 우리 생활속에 하나둘씩 자리잡고 있는 IoT, 상용화되면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스마트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각 주제를 선정할 때, 이 기술의 발전이 어느정도에 이르렀는지도 표현하고 있다. Start Early, Drive Slowly, Reach Safely와 같이, 어떤 기업이 진입하기에 적절한지도 이야기 한다. 물론 해당하는 기업이 아니라고 진입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그에 따른 리스크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블루오션보다 레드오션이 더 치열하며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에 따른 시장규모도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마치 이것은 주가와 같아서, 처음에는 주가도 낮고, 그래서 관심도 떨어지지만, 이게 한번 상승곡선을 그린 그 다음 시점에는 걷잡을 수 없이 모두가 뛰어드는 시장과 같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총 7개중 4개가 Drive Slowly를 차지한다. 아무래도 현재 진행형과 같은 Drive Slowly가 내년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도 있는 것 같다. 누구든 도전해도 이상할것이 없는 이 시기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한 흔적이 보인다.
이것은 각 장의 처음에 나오는 전체 목차이다.
사실 각 장의 타이들은 위와 같다.(그래도 아래에 적어두기는 하겠다.)
1장. 인공지는 시대
2장. 블록체인, 핀테크를 넘어서
3장. AR, VR, MR,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4장. 챗봇, 웹과 앱을 넘어서
5장. 사물인터넷, 기업용 시장을 열다
6장. 스마트 자동차, 오토와 카의 미래
7장.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차세대 플랫폼 전쟁
계속 장을 넘길 때마다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해준 것이 매우 마음에 든다.
모든 장을 언급할 수 없기에, 가장 첫장인 인공지능을 통해 구성을 알아본다.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를 먼저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지난 히스토리와 더불어 현재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도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적용되어 있는 사례를 나열하였다.
사례를 잘 보면 알겠지만, 현재 이미 서비스 중인 사례도 있으며, 연구중인 것도 있고, 앞으로 연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도 나열되어 있다.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 사람이라 할찌라도 이 페이지를 보면 충분히 이해갈 뿐 아니라, 산업 및 생활 전반에 이미 확산되어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다음엔 오해와 진실이다.
사람들이 흔히 "인공지능"하면 생각나는 현상들에 대해 오해를 풀고 있다.
사실 나도 어느정도는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리고 오해는 아니라도 특별히 왜 오해가 아닌지 설명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간략하게 진실은 이렇다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이유를 말해줌으로써,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른사람들에게도 이 산업 자체가 그렇게 호도된 부분이 있다면 설명 가능한 수준으로 말이다.
물론 발전중이긴 해서 그렇지만, 그래도 현 시점에서 점검해 볼 때,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물론 해결책은 만들어가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미리 파악할 때, 이 산업이 바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부분을 이야기 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각 트렌드에 맞춰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어놓았다. 이론 뿐 아니라 실재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같다. 뜬 구름 잡는 설명이 아닌, 실제 그림이나 도표로 현재 구축된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있으며, 그것들이 상호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되어 있다.
이러한 형식으로 각 나머지 6개의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으며,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흥미 뿐 아니라 실제로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 이미 들은적이 있는 기술이라 할찌라도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도서로는 비즈니스 블록체인이 있다.
아마 이 책을 보고 블록체인 관련 분야를 주의깊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은 "비즈니스 블록체인"이라는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장점과 아쉬운점은 다음과 같다.
- 마치 교과서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도표 및 그림을 통해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 각 주제별로 필요한 내용(정의, 장단점, 추세, 한계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현재 산업과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여, 뜬구름이 되지 않도록 잡아주었다.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주제만 들어있다는 것이다.
- 교과서적인 구성으로 인해, 해당 주제의 분야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 참고할 수 있는 URL에 대해서도 몇가지 나열했더라면, 이후 웹을 통한 정보 접근이 더 쉽게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평가해보면 다음과 같다.
가격: 10 / 10
내용: 8 / 10
디자인: 7 / 10
구성: 8 / 10
저자: 김석기, 김승열, 정도희
(사례 기고: 임백준, 서문규, 이준희, 김영재, 박미정, 김정하, 유태준)
대상자: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사업 기획자,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경영자, IT 개발자,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등 IT 업계 종사자, IT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가격: 14,000원
전체 페이지: 25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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