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각종 스마트 기기 보급은 리눅스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안드로이드로 하여금 사용자에게 리눅스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스마트 기기를 다루면서 자신에게 더 적합하게 커스텀마이징하기 위한 관심으로 점차 리눅스를 접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윈도우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에게 리눅스는 쉽게 다가가기엔 여러 장벽이 있다. 윈도우와 같은 기존 환경처럼 다음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설치하는 환경과는 달리 사용할 리눅스 배포판 선택에서부터 기본 명령, 시스템 관리와 네트워크 서비스 등 일일히 설정해야하는 부분은 사용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처음부터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는 것도 옳은 방법이다. 자칫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처음 가졌던 관심의 흥미가 떨어져서는 끝까지 책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 명령 부분을 읽고 난 후에는 관심가는 파트부터 읽어보길 권한다. 다른 리눅스 서적과 다른 점이라면, 페도라가 아닌 우분투 리눅스를 다룬 다는 점이다. 유명 리눅스 서적의 대부분은 페도라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최근 우분투 리눅스 사용자의 증가로 2011년 이후 우분투 관련 서적이 출판되고 있다. 특정 독자의 계층을 대상으로 출판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너무 특정한 주제이거나 혹은 너무 광범위한 내용까지 다루었다. 이번 한빛아케데미의 우분투 리눅스 서적은 리눅스 입문자를 대상으로 리눅스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갖추었다.
리눅스 명령어를 비롯하여 명령어가 가지고 있는 옵션에 대해 설명도 상세히 되어있다. 동일한 환경을 구축한 뒤, 독자는 책의 내용 그대로 입력하면서 따라가면 된다. 입문자가 접하기에는 많은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전부 기억하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대략적인 방법이나 흐름을 완전히 익힐 때까지 꾸준히 읽어보고 경험해보기를 권한다. 분명 리눅스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처음 리눅스를 접했을 때 설치 후 기본적인 설정하는 방법을 몇 일동안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는 "시간낭비"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에와서는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비효율적인 방법이라 권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