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서 손맛있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책입니다.
약 B6사이즈로 손에 간편/편리하게 잡혀 어디서나 손글씨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단에 링제본이 되있어 오른손/왼손 잡이 구분없이 편하게 사용하는게 특징입니다.
이상요란한 그림/장황한 설명보다는 할말말 딱 하는 기본에 충실한 서적입니다.
손글씨를 잘 쓰기 전 바르게 쓰는 법으로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아름다운 캘리그래피를 쓰려면 당연하지만 간과하는 사실이지요.
연습용 펜으로는 굵은 펜을 추천했습니다.
아무래도 예시로 나온 글씨들의 두께로 미루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펜으로는 올해 모나미의 최신작 모나미 네오 153 만년필을 사용했습니다.
글씨를 처음 배우는 것 처럼 느리지만 꼼꼼히 적는 것을 강조합니다.
각 주차 마지막 페이지에는 짚고 넘어갈 체크 포인트가 있어요.
마음이 조금한 분들은 처음엔 무척이나 적응이 힘들 수 있어요.
핵심 구성은 총 4주차로 탄탄히 연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
스마트폰 키패드는 다다다 순식간에 넘겨지지만, 정자체 손글씨는 오랜만이잖아요.
기본기 자세-정자체를 꼼꼼히 쓰면서 또박또박 다음은 문장연습 즉, 심화학습으로 나아갑니다.
무엇이든 연습하는 만큼 달라지는 손글씨.
더욱이 어린시절 학교 벌(?!) 숙제로 깜지!ㅋ를 많이 써보신 분들은 과거의 감을 선뜻빠르게 잡으실 수 있을꺼에요.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손글씨 연습 겸 하루를 쉬어가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장점>
1.오른/왼손 차별없는 상단 링철 넘김
2. 기본기에 충실한 설명과 컴팩트한 사이즈
3. 비오템/모나미 등 기업 작업을 함께한 검증받은 지은이
4. 가벼운 재질의 좋은 용지
=카페에서 짬내서 하기 좋은 친구
<아쉬운점>
1. 띄어쓰기 칸 너비가 좀 더 크다면..
2. 온오프라인 연동 컨텐츠가 있다면(sns에 뽐내기)
3. 마지막 실전페이지에 그리드(실선 눈금)가 더 촘촘했다면
4. 다양한 작가들의 손글씨와 예시가 풍성하다면
<건의사항>
1.모나미 등과 오프라인 수강 수업(책 구입시 할인권)
2. 다양한 용지가 첨부된 고급형 핸디북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