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활용까지, 3D 프린터의 모든 것>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된 도서는 "3D 프린터"를 주제로 다룬 한빛미디어의 Make:Korea 시리즈 중 하나인 "3D 프린터 101"이라는 도서다.
일단 가장 먼저 책을 받자마자 표지 디자인 및 색감에 시선이 쏠린다.
아마 서점 진열대에 놓여있다면 몇십미터 전부터 이 책을 발견할 수 있을것 같다.
과연? 책 표지는 강렬하나 그 내용 또한 강렬한지? 궁금해진다.
참고로 나는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정도만 있는 수준이다.
이 책의 커버리지가 기초부터 활용까지라는데 과연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을 가지고 읽어내려가 보았다.
그럼 최근 모 대선 후보가 3D 프린터를 읽는 방법에 있어서 "삼디 프린터"라고 읽어서 Hot해졌다는 소식을 들은바 있는데 어떤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을지 지금부터 훑어보겠다.
Let's Go! 3D Printer World~
이 책은 저자가 말하길 "3D 프린팅에 입문하는 어느 누구도 길을 헤매는 일이 없도록 어떠한 사전 지식도 전제하지 않고 쓰여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에 대해 접해 본 적이 없다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읽어보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즉, 나와 같이 3D 프린터가 어떤것인지 정도만 아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기 바란다.
책의 구성은 총 3파트로 되어있다.
- Part1. 3D 프린터 입문하기
- Part2. 3D 프린터 해부하기
- Part3. 3D 프린터 활용하기
그러면 각 파트별 어떤 내용들을 소개하는지 확인해보자.
<Part1. 3D 프린터 입문하기>
Part1에서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로써 주목받는 3D 프린터의 역사를 소개하고, 다양한 방식의 3D 프린터의 종류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를 구매하게 될 시 구매 전 필요한 지식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요구사항에 맞는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초의 3D 프린터는 언제 개발되었는지 알고있는가?
정답 : 최초의 3D 프린터는 198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재료를 더해가며 만든다는 개념에서 "적층 가공 장비"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3D 프린터의 선조가 오래되전에 나왔다는 것에 약간 놀랐다.
그럼 다음 질문을 해보겠다.
3D 프린팅 방식은 몇가지나 될까?
정답 : 책에서 소개하는 방식은 총 6가지 방식이나 된다.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3D 프린팅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6가지 방식은 아래와 같다. (자세한 사항은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 : 3D 프린팅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
- 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방식
- DLP(Digital Light Processsing)방식
- SLS(Selective Laser Siter)방식
- 잉크젯방식
- 폴리젯방식
3D 프린팅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답: 은 없지만 사실상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도 만들 수 있고 심지어 사람 신체에 사용되는 인공보조물들도 만들 수 있다.
3D 프린터를 구매하고 싶은데 무엇을 고민해봐야 할까?
정답 : 3D 프린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익스트루더(쉽게 말해 잉크 나오는 곳)"과 "3D(XYZ)축 움직임" 그리고 출력성능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완제품을 구매할 수 도 있지만 키트 또는 직접 제작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니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로써는 직접 제작하는 부분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든다.
Part1을 읽고나니 3D 프린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을 통하여 알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활용분야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사실 동작방식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런게 있다정도만 보고 넘어가도 될듯 보인다. 그리고 만약 내가 3D 프린터를 구매하게 된다면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지도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Part2.. 3D 프린터 해부하기>
Part2에서는 3D 프린터 기기 자체를 좀더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그 구조를 이루는 각 부품들을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등 아주 상세하고 설명되어 있다.
각 부품마다 설명만 되어 있으면 부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을 해야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설명하는 모든 부품들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서 3D 프린터를 해부하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제조사별 3D 프린터 키트를 조립하는 방법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실상 이 부분은 직접 키트를 가지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지만 그냥 설명서 보는 수준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갔다.
하드웨어 부분을 확인해보았으니 이제 하드웨어를 구동시키기 위한 작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아두이노와 같은 제어보드가 필요하다. 아두이노에 대한 사용법과 3D 프린터를 작동시키기 위한 명령어 집합인 Gcode를 전송한다. 이에 대한 개념 및 명령어 사용법에 대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Part2를 읽고나니 3D 프린터 하드웨어 구조 및 각 부품들이 어떤 역활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하드웨어를 제어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번 파트에서는 각 부품에 대한 이미지 삽화가 잘되어 있던 점을 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글로만 접했다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Part3. 3D 프린터 활용하기>
Part3 3D 프린터 활용하기 부분은 3D 프린터를 가지고 있어야 책을 읽는데 즐거움이 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사실 해외 직구로 3D 프린터를 구매해보려고 했으나 구매제품에 대한 가격선을 관세 범위 내($199 이하)로 정하다보니 특별하게 원하는 제품이 없어서 결국 구매는 포기하게 되었다. 아쉽지만 내용만 확인해보는 정도로 진행했다.
가장 대중적인 슬라이서인 Cura에 대한 설명을 다루고 있다. 슬라이서란 여러개의 레이어를 차례로 적층하여 3차원 형상을 구현하다보니 슬라이서는 프린터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3D 모델데이터(Source)를 2D 레이어로 얇게 썰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다음 내용으로는 3D 프린터를 활용하다보면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트러블슈팅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실제 3D 프린터를 구매하여 사용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기에 나와있는 내용들부터 하나씩 찾아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리해보자!>
이번에 리뷰한 도서를 읽고나니 어떻게 보면 3D 프린터에 대한 문외한이였던 내가 그래도 전체적인 윤곽을 잡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정말 3D 프린터를 구매해야 한다면 어떤 방식에 어떤 제품 그리고 어떤 툴을 사용하여 모델링하고 프린터를 제어하는지 등 전체적인 큰 흐름정도는 분명히 파악한 것 같다. 실제 활용하면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문제점등은 책에서 소개하는 사이트들을 통해서 풀어 나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생기신 초심자분들에게는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