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원했던 책을 받게 되었다. 안그래도 새로운 업무들을 부여 받았는데 모든 환경이 도커로 이루어져있었다.
조금은 창피하지만 아직 도커에 대해 익숙치 않은 상태였다. 공부를 해야지...했지만 AWS 공부를 우선시 하다 보니 현재 도커는 우선순위에서 밀린 상태였다.
그러던 중 해당 도서 리뷰에 도커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 운이 좋게도 해당 책을 부여 받았다.
요즘 개발 환경의 경량화부터 배포의 표준화까지, 어디서나 도커를 언급하고 있고, 그만큼 입문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수요도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도서 후보 중 하나가 바로 '그림으로 배우는 도커'였다. 도커를 처음 접하거나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고 싶은 입장에서 이 책이 어떤 깊이와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특히 그림 기반의 설명이 실제로 얼마나 이해에 도움되는지를 중점으로 보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먼저, 책 목차를 보자.
CHAPTER 1 도커란 무엇인가?
CHAPTER 2 컨테이너와 이미지 이해하기
CHAPTER 3 도커 명령어 체계 익히기
CHAPTER 4 Dockerfile로 나만의 이미지 만들기
CHAPTER 5 도커 컴포즈로 멀티 컨테이너 구성
CHAPTER 6 볼륨과 네트워크로 환경 관리하기
CHAPTER 7 컨테이너의 상태 확인과 디버깅
CHAPTER 8 실제 프로젝트에 도커 적용하기
CHAPTER 9 운영 환경에서 도커 최적화 전략
초반 챕터는 예상대로 기본적인 개념 위주라 빠르게 넘어가려 했지만, 그림과 비유가 생각보다 직관적이라 "아, 이래서 ‘그림으로 배우는’이라는 제목이 붙었구나" 싶었다.
특히 도커 이미지와 컨테이너의 차이를 설명할 때, 마치 "요리 레시피(이미지)"와 "실제 만든 요리(컨테이너)"로 비유한 부분은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었다.
비유가 생각보다 친절해서 너무 이해하기 좋았다.
여담이지만 '그림으로 설명하는 통계학' 이라는 책을 굉장히 좋게 보았는데 생각해보니 해당 도서도 일본분이 집필하셨다.
(일본 분들이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는 것을 매우 잘하는 것 같다)
그중 가장 집중해서 본 부분은 4장 Dockerfile 설명과 5장의 Compose 활용 부분이었다.
Dockerfile 작성법을 단순히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예제와 실습을 통해 "이미지 경량화", "캐시 계층 구조 이해" 등 실무에서 도움이 될 내용도 다뤘고, 도커 컴포즈(Compose)는 단일 명령어로 여러 컨테이너를 띄우는 과정이 실제 프로젝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줬다.
다른 입문서들과 다르게, 이 책은 "한 줄씩 보여주며 따라 하기"보다는 "전체 구조를 보여주고 나서 세부 설명"을 하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더 편하게 읽혔다.
그리고 가장 실용적이었던 부분은 실제 프로젝트 예제를 통해 로컬 환경에서 어떻게 도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사례였다.
또한, 단순히 개발 환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 환경에서의 최적화 전략, 예: 이미지 크기 줄이기, 불필요한 레이어 제거, 컨테이너 상태 모니터링 등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전략마다 상세한 설명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는 가볍게 보는 정도이지만 이후 좀 더 상세하게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같이 애매하게 도커를 아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도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