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보면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스프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따라하기식으로 한가지씩 늘려갈것 같다.
심지어 원서 제목은 Getting started with Spring Framework 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책의 1/3정도(7장까지)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밍으로 시작 해서 빈과 DI, 컨테이너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 Spirng Data, MVC, AOP 등 복격적인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활용에 대해서도 다루고있다.

스프링이라는 주제 자체가 다루는 분야가 많아서 두께도 만만치 않다.(896페이지)
또한 ‘흰건 종이, 검은건 글씨’라고 할만큼 빽빽한 텍스트도 인상적이다.
(이런 엄청난 양의 텍스트를 혼자 번역했다는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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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들이 프로그래밍 초심자에게는 이책을 권한기 힘든 이유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스프링을 사용해 본 분들에게 추천한다.
스프링의 기본적인 사항부터 차근 차근 배워나갈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부분이다. (다만, 스프링의 기본 개념을 배우는 용도라면 국내에선 토비의 스프링이라는 큰 산이 있어서…)
또한, 원서에서는 다루지 않은 Spring Boot 에 대한 내용을 역자분이 추가하셨다.
어차피 부트를 위한 별도의 책(혹은 강의)가 필요하겠지만 이 책이 스프링의 바이블이 되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다만, 원서 자체가 나온지 조금 지나다보니 최신 트랜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스프링에 대한 많은 부분을 다루었지만 배치가 없는것도 조금 아쉽다.

최근 스프링부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프링에 대한 관심도 다시 늘어나는것 같다.
스프링부트는 바로 사용할수 있는 기술이라 손쉽게 접근할수 있지만, 이때문에 바탕이 되는 스프링에 대해 무관심하게 한다.
스프링부트로 기본적인 기능을 살펴 봤다면 이 책으로 스프링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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