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20년 정도 시스템 프로그래밍만 파온 나로 하여금 쉐이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렘을 갖게 했습니다.
사실 그래픽 프로그래밍 = 매트릭스 연산 이라는 등식을 갖고 있었던 나로서는 넘을 수 없는 산 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묘한 설레임을 갖게 만드네요.
코드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면이 없지않기는 하지만, 어쩌면 입문서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수준의 코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레퍼런스로 사용할 본격적인 코드집을 원하는 -- 사람도 없겠지만, 헤비 프로그래머가 아닌 그냥 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 입니다.
확실한건, 읽고나면 "어쩌면 나도 셰이더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지는 "나 어쩌면 천재일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