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우수한 번역에 별 다섯개 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기술 번역서 중 최고의 번역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번역서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수동태 기술, 생략된 일반주어의 처리 미숙 등등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단 번역서의 미숙한 문법적 표현이나 오타 등이 거의 없어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말로의 표현도 매우 깔끔해서 왼만한 국내서보다 잘 읽힙니다.
역자가 한빛미디어 리눅스팀으로 되어있던데요. 번역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번역서 기대하겠습니다.
책에 내용처럼 여기 있는 내용만 익힌다면
나머지는 스스로 찾아익힐수 있는 그런 수준으로 만들어줄 책이다
또한 이맥스를 자신에 사용목적에 맞게 익힐수 있도록 잘정리되어 있다.
여러분이 이맥스를 배운다면 한국어로된 유일한 단행본이면 괜찮은 책이라
생각된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 여러분이 vi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으면
앞으로도 모르고 살아가라는 것이다." -배시 셸 시작하기. 한빛미디어-
위의 말은 즉. vi가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면. 이맥스를 선택하라는
말입니다. vi와 Emacs사이의 케케묵은 논쟁을 꺼내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리눅스유저들은 vi의 편애(?)가 심한것 같더군요:)
뭐. 리눅스입문과 동시에 접하는게 vi기 때문이긴 하겠지만요.
"강력함" "확장성" 등등 익히 들어온 말들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느꼈습니다. 마치 이맥스는 하나의 "小운영체제" 처럼 생각되기도 하더군요:)
왜. 이책이 필요할까요?. 이 책을 구입하기전에 가지고있던 의문이였습니다. 사실 이맥스에 관한 정보는 꽤나 구할수있죠. 편집기 하나 설명하는데 624페이지나 되는 부담스러운 책보다는, 포켓 레퍼런스라던지
몇몇 사이트를 뒤져보면 "필수명령어 모음" 같은것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은 이른바 "명서" 로 꼽힐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왜 이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명서나 그렇듯, 이책
역시 이맥스를 배우는 "원리" 를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저자들의 철학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맥스를 학습하는 방법" 과 함께 녹아들어가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른바 "레퍼런스" 라고 하는것들과 이책, "그누 이맥스 시작 하기" 의 차이점이죠. 이맥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책을 선택하십시오. 별 네개반을 주겠습니다:)
빠진 반개는 Lisp를 이용하여 이맥스를 확장시키는데에 미흡한점이 많기때문입니다. 물론 "입문서" 의 역할을 하는 책에서 그런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겠지만요. 번역은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