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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프레임 대 프레임

모든 뉴스에는 의도가 있다

한빛비즈

집필서

절판

  • 저자 : 조윤호
  • 출간 : 2017-03-20
  • 페이지 : 312 쪽
  • ISBN : 9791157841769
  • 물류코드 :3164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3점 (9명)
좋아요 : 28

조선일보부터 한겨레까지, 

프레임의 역발상으로 완성된 19대 대선 가이드

 

청와대를 떠나 집으로 돌아간 그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던 순간, 겨우내 추위에 떨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심장은 다시 한 번 내려앉았다. 뉴스에서, 신문에서 우리가 4년간 매일같이 봤던 대통령의 실체는 과연 무엇이었나. ‘형광등 100개를 켠 듯한’ 아우라, ‘일침一針의 정치’를 구사하던 그는 대체 누가 만든 허상이었나. 우리는 누구에게 속은 것일까.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무능이 ‘침묵의 정치’로, 주변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대기업과 결탁하는 일이 ‘애국’으로 둔갑했다. 국민을 속이고 국정을 농단한 전 대통령의 비극 뒤에는 이미지만으로 평생을 먹고살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 기성 언론이 있었다. 

언론과 정치, 두 영역에서 ‘프레임frame’은 곧 권력이다. 언론이 프레임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자격 없는 정치인에 대한 허상을 키울 때, 나라는 혼란에 빠진다. 정치인이 각종 프레임에 휘둘려 자신의 정체성을 놓칠 때, 선거의 결과가 뒤집힌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전작 《나쁜 뉴스의 나라》로 저널리즘 불신의 원인과 해법을 조명했던 언론인 조윤호가 ‘프레임으로 바라본 19대 대선 주자 비교 분석 가이드’ 《프레임 대 프레임》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보수에서 진보까지 양 극단의 프레임을 보여줄 매체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를 선택했다. 각 진영을 대표하는 이들 언론 3사의 기사로 8인의 대선 주자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토대로 완성된 이 책은 급작스럽게 다가온 19대 대선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조윤호 저자

조윤호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전공. 학내 자치언론 《대학문화》의 편집국장 역임. 

온라인에서 소위 끗발 깨나 날리던 대학생 논객 ‘조본좌’로 활동하며 20대의 현실을 대변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기자의 길을 택했다.

지금은 언론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독자의 시선을 뉴스 이면으로 이끄는 매체비평지〈미디어오늘〉의 정치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나쁜 권력이 만드는 뉴스, 나쁜 정치가 만드는 나라의 오늘을 취재하고 쓰는 것이 그의 일이다. 지은 책으로는《개념찬 청춘》《보수의 나라 대한민국》등이 있다.

프롤로그 | 박근혜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1부 | 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

1.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의 현주소

—대한민국은 지금 프레임 전쟁 중

—상대의 프레임 안에서 싸우지 마라

2. 프레임이 만들어낸 대통령

—해명 대신 난장판 만들기

—프레임이 만든 꼭두각시 대통령

3. 언론에게 프레임은 왜 필요한가

—한국 언론의 후보 지지가 어려운 이유

—보수는 인간의 이성을 믿지 않는다

4. 조선, 중앙, 한겨레로 본 프레임 전쟁

—이념 보수 조선일보

—실용 보수 중앙일보

—한겨레의 탄생과 진보·보수 언론의 대립

 

2부 | 문재인의 ‘노무현’ 프레임 탈출기

1. 보수 언론의 프레임: 노무현을 반복하라 

—정치인 문재인 vs 노무현의 비서실장

—노무현이라는 이름의 감옥

—이석기부터 성완종까지, 만능의 주문 ‘그런데 노무현은?’

—한겨레도 편들어주지 못하는 순간

2. “문재인은 확장성이 없다” 

—나쁜 친구들

—“말리진 못할망정 단식까지 하는 대선 주자”

—보수 언론은 ‘답정너’

—야성이 필요하다

3. 2012년의 문재인 vs 2016년의 문재인

—NLL 대화록 논란에서 배운 것

—“고백하라”는 말만 반복한 보수 언론

—확장성 없는 후보 vs 준비된 대통령

 

3부 | 충남 엑소 안희정의 결말은?

1. 안희정, 벗어나거나 묶이거나

—“민주당은 안희정 보고 배워라”

—노무현에 갇힌 문재인, 노무현을 극복한 안희정

—‘소신 있다’는 칭찬 뒤에 감춘 의도

—안희정과 문재인은 “둘 다 우리 편”

2. 문재인에게는 없고 안희정에게는 있는 것

—SNS에서 퍼진 ‘충남 엑소’ 대세론

—정책보다 이미지로 소비되는 후보

—새누리당하고도 연정하겠다는 야권 도지사

—둘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

 

4부 | ‘논란은 나의 힘’ 이재명이 사는 법

1. ‘포퓰리스트’라는 프레임

—“시장은 행정이나 해”

—조선일보의 이중 잣대 ‘음모론자 이재명’

—보수는 뭘 잘했나

—포퓰리스트 vs 진짜 보수

2. ‘전투형 노무현’의 등장

—‘소통하는 시장’이라는 프레임

—이재명을 방해하는 나쁜 정부

—사이다는 고구마를 이길 수 있을까

3. 문제는 과격함이 아니야

—직접 소통하는 대선 주자

—그의 총구는 어디를 향해 있나

—‘직접 소통’의 위험성

 

5부 | 간철수 vs 강철수

1. 새 정치를 낡은 정치로 만드는 방법

—안철수를 매개로 하고 싶은 말

—“양보도 단일화도 모두 정치쇼”

—안철수와 야당을 동시 공격하는 ‘지겨운 단일화’ 프레임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냐”

2. “안철수는 링 위로 올라와라!”

—나올 건가, 말 건가

—‘간철수’가 되다

—안철수가 모호해? 실체를 봐야지!

3. ‘야권 통합 만능론’의 저주를 벗어나다

—“야권 통합 안 하는 나쁜 철수”

—통합하면 이긴다고? 희망사항일 뿐

—야권 통합 만능론 깨뜨린 4·13 총선

 

6부 |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의 딜레마

1. 한겨레, “보수도 분열한다”

—진보 언론의 사랑을 받는 보수 정치인의 등장

—조선일보는 말리고 한겨레는 부추기는 희한한 싸움

—내부 개혁의 다른 말, 내부 분열

2. 당신, 보수 맞아?: 중도 보수의 딜레마

—한쪽에선 좌파, 다른 한쪽에선 부역자

—합리적 보수와 색깔론 사이

—험난한 중도 보수의 길

 

7부 | 조각난 기름장어의 꿈

1. 보수 언론의 프레임: 반기문은 제2의 안철수다

—‘중도’ 프레임에 넣어라

—중도 프레임에 담긴 보수 언론의 속내

—제2의 안철수, 실패도 답습하나

2. 한겨레, “반기문은 무능한 친박일 뿐”

—“정치 혐오 덕에 얻은 인기”

—“박근혜 아바타를 또 뽑자고?”

—외교 대통령? 무능한 사무총장일 뿐

3. 기름장어가 살아남는 법

—정치부 기자 바보 만들기

—욕먹기 싫어하는기 름장어

—언론에 끌려다닌 반반 행보, 결국 중도하차로

 

8부 | 김무성, 보스일까 쫄보일까

1. 무성 대장,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보수 언론이 하사한 ‘통 큰 보스’ 프레임

—보수 혁신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

—“답 없는극우파”

—한국에도 트럼프가 있다

2. 김무성과 박근혜가 싸우면 누굴 응원할까

—30시간의 법칙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서로 다른 시나리오

—한겨레, “보스인 줄 알았더니 쫄보네!”

—‘옥새 들고 나르샤’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3. 왜 기자들은 ‘김무성’ 석 자를 기사에 쓰지 못했나

—보스의 반말 활용법

—기자의 ‘급’ 따지며 대답해주는 정치인

—알고도 이름을 쓰지 않은 이유

 

9부 | 박원순,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1. 보수 언론의 프레임: 언제까지 시민운동 할래?

—“시민운동 같은 즉흥 행정”

—보수 언론의‘박원순 길들이기’ 프로젝트

—시장님 ‘토목’하세요

2. 진보 언론의 프레임: ‘착한 불도저’는 처음이지?

—“시민운동가라서 새 정치를 잘하네”

—착한 불도저

—“정부는 박원순처럼만 해라”

3. 홍보만 잘 하면 오해가 풀린다?: 박원순식 ‘일방 소통’

—LTE급 소통? 인권헌장 폐기 때는 없었다

—‘소통’=오해 풀고 잘 설명하기?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에필로그 | 그들이 원하는 리더 vs 우리가 바라는 리더

_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

언론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흑과 백, 혹은 단색에 가까운 보도를 한다. 이때 각기 다른 언론의 정치색을 모아 한 명의 인물, 하나의 사건을 구성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 책은 ‘프레임’으로 정치인을 가공해 온 기성 언론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그들의 기사를 한데 모아 대선 후보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대중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정치인의 말을 언론이라는 여과 장치 없이 보게 되었다. 그 결과 정치인이 싸우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괜찮은 정치인을 재발견하기도 했다. (중략) 대중이 알아차린 건 언론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언론은 자신들이 정해놓은 틀에 따라 무엇을 반영할지 반영하지 않을지를 결정한다. 언론의 권력은 이 결정권에서 나온다. 언론이 골라낸 정치인의 발언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필리버스터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들에게 이 권력은 매우 보잘것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_프롤로그 중에서

 

2016년 초, 야당 의원들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많은 국민이 환호했다.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간 우리가 접했던 정치인과 정당의 모습은 ‘날것’이 아닌, 언론의 필터를 거친 이미지였기 때문이었다. 

대선이라는 ‘판’이 열리면 언론의 필터, 곧 프레임 전쟁은 최고조에 달한다. 저자는 유권자가 대선 주자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진보와 보수, 양 극단의 언론을 비교 분석했다. 바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한겨레다. 박근혜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정치인의 이미지가 아닌 ‘그 너머’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 ‘그 너머’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언론이 어떤 식으로 정치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자신들의 프레임 안에 집어넣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언론이 차기, 혹은 차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하는 정치인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언론이 어떻게 선거의 ‘판’을 짜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조선일보는 ‘위험한 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가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의 집권을 막기 위해 ‘문재인 아닌 것의 연합’까지 이야기할 정도다. 이들에게 보수의 개혁이란 보수의 통합을 뜻한다. 보수가 분열하는 순간 조선일보가 추상같이 화를 내는 이유다. 김무성은 독선적인 태도로 보수 통합을 해치는 박근혜에게 쓴소리를 해야 하지만, 자기 정치를 하거나 지나치게 대립각을 세워선 안 된다. 유승민도 통합을 해치는 박근혜를 견제하면서 보수의 재집권을 이뤄내야 하지만, 역시 ‘헌법 제1조’ 이야기를 하며 박근혜를 욕보여서는 안 된다. 

-중앙일보는 조선일보처럼 진보 정치인의 불안전성을 부각시키기보다 진보 정치인과 보수가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나간다. 박원순에게는 토건을 통해 인기를 얻으라고 조언했다. “이재명이 가짜 보수를 조롱한 곳에서 유승민이 서민 경제론을 펼치면 불이 붙을 수 있다”고도 했다. 중앙일보가 보기에 포용성이 뛰어난, 즉 보수를 품을 수 있는 안희정은 ‘신진보’지만 포용성이 떨어지는 문재인은 ‘구진보’다. 

-한겨레는 민중·민족·민주언론을 내세운다. (중략) 한겨레가 보기에 한국 사회가 진보하려면 이런 보수, 즉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보수가 진보보다 우위에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 탓에 진보가 모두 하나로 뭉쳐 맞대응해도 겨우 이길까 말까다. 이런 이유로 한겨레는 늘 ‘진보의 통합’을 강조한다. 문재인이 성공하려면 보수 여당과 싸우면서도 진보 야당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진보 야당의 영역을 넓혀주는 안철수는 ‘땡큐’지만, 문재인과 싸우고 당을 깨버린 안철수는 ‘분열의 아이콘’이다 

 

프레임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인물’과 ‘구도’ 모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모든 정치인에게 프레임은 양날의 검이다. 언론의 필터가 작동하면 하나의 사건, 한 명의 정치인을 두고도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온다. 정치인은 프레임 공격 한방에 무너질 수도, 프레임을 역이용할 수도 있다. 독자들은 세 언론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 정치인의 같은 행보를 두고 전혀 다른 논조의 기사가 나오는 장면을 생생히 목도하게 될 것이다. 

 

 

_당신의 다음 대통령, 결정하셨습니까?

2017년 3월 10일.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역사적인 주문을 끝으로 대한민국 18대 정권은 막을 내렸다. 이제 19대 대선 주자들은 ‘조기 대선’이라는 운동장을 달리게 됐다. 유권자도 덩달아 바빠졌다. 변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무턱대고 표를 주기에는 정보도 시간도 부족하다.

저자는 유권자의 선택이야말로 언론과 정치 세력의 프레임이 성공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피드백은 언론과 정치 세력이 형성하는 프레임에 거꾸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언론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도록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수도 있다. 

그간 눈 질끈 감는 심정으로 차선도 아닌 차악을 선택해왔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5월 대선은 겨우내 광장을 지킨 1,5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선거다. 언론이 강요하는 후보가 아닌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필요한 때다. 

이 책의 초판 발행일은 3월 20일이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은 3월 10일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심판 선고일에 맞춰 책을 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듯, 이대 사건이 터지면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일까지 연결되었던 것이고, 온 국민이 그동안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나있었다. 매우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번 사건 덕분에 정치알못인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정치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였기에 큰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기를.  


책을 펼치고 가장 처음 본 것은 작가의 프로필과 맨 뒷장의 참고 문헌이다. 

사실 프레임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조지 레이코프 슨생님이 떠올랐는데, 역시나 맨 마지막에 프레임 이론의 대가 조지 레이코프 슨생님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가 적혀있었다. 사실 그 책을 읽으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시점에서 프레임 대 프레임을 먼저 손에 넣은터라, 조윤호 기자님은 그 프레임 이론을 어떻게 풀어냈을지가 더 궁금했다. 


책 전체적인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우리가 매체를 통해 보고 듣는 이야기는 사실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라는 점이다. 즉, '이번엔 망했지만 다음 대통령은 잘 뽑자'라는 기조 하에, 대선 후보로 올라온 사람들이 그동안 어떤 프레임을 갖고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었는지, 반대편에서는 그를 어떤 프레임을 씌워 끌어 내리려고 했는지를 인물 별로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K-Pop 스타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자의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유학 생활 동안 왕따를 당했다던지 그런 백그라운드가 반드시 나온다. 화목하고 부족할 것 없는 가정에서 부모님 모두 계시고 순탄하게 학교 다니며 모범생이었던 사람은 대중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눈에 띌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포인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어렵게 노력해서 온 누구!" 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덕에 이슈가 되고, 꽤 오랫동안 따라다니기도 한다. 어느 순간 사실 여부는 관계가 없어진다.  

 

연예게에서는 기획사가 데리고 있는 연예인 1인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 되지만 정치판에서는 그게 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상대방을 깎아 내려야 하고, 비방도 해야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우리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조선, 중앙, 한겨레와 같은 언론이 어떻게 프레임을 만들어 대중에게 대통령이 될 사람과 안될 사람을 만들어내는지 기술하고 있다.

그게 1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나머지 부분은 각 인물에 대한 내용이라서 그 부분에 대한 내용 기술은 나의 정치 편력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생략한다. 


그나저나 책이 나온 시점과 내용을 빌어 보건데, 이 책 자체도 '언론이 국민을 기만한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쓴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 덕에 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정치 언론.

나는 정치도 언론도 모른다고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책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많이 언론과 정치는 연관이 되어 있었다.

있는 사실이고, 그것을 보여주는 것뿐인데.

' 다를까'라고 생각해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그냥 받아들이고, 언론사는 원래 그랬지 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이 컸다.

 

책에서는 정치에 관한 어려운 단어나 내용들도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더라도, 편하게 읽기 쉽게 알려주었다.

검은색배경의 노란제목, 노란배경의 검은 글씨로 그들의 사항을 정리해서 한눈에 보여주고,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요약본처럼 보였다.

 

이제는5인으로 추려진 대선후보.

문재인,안철수,심상정,유승민,홍준표.

2인은 나와있지는 않지만,나머지 대선후보들과 유력 후보들에 대해서,

언론사별로 특정후보에 대해 하는 질문과 특징을 확인 있었다.

그냥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렇게 언론사에서 죽어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지도 파악할 있었다.

지금은 대선후보토론합동토론회가 하고 있다.

사실 아직까진 그나물에 그밥.

어차피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내가 나의 소중한 한표가 헛되이 쓰지 않길 바라면서 후보들에 대해서,나의 권리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아야 겠다는 아주 다짐을 해본다.

 

그냥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렇게 언론사에서 죽어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지도 파악할 있었다.

지금은 대선후보토론합동토론회가 하고 있다.

사실 아직까진 그나물에 그밥.

어차피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내가 나의 소중한 한표가 헛되이 쓰지 않길 바라면서 후보들에 대해서,나의 권리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아야 겠다는 아주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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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레임

사회에는 많은 문제(의제) 있고,

이것을 비중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의제유지 성공해야 한다.

정치인과 언론은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 정보를 재구성하고,특정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틀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조리하면 된다.

틀이 프레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드배치 둘러싸고 프레임 전쟁이 벌어졌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정부와 여당과 보수 언론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다는,'안보'프레임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과 진보 언론은 '북한-중국-러시아' vs '한국-미국-일본' '냉정'프레임을.

어떤 프레임을 통해 사안을 보느냐에 따라, 문제와 해결방안과 인식도 변화할 밖에 없다.

안보프레임과 북한 위협 프레임으로 보면,

문제점은 북한의 위협과 핵무기 개발로, 해결책은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로 있다.

냉정프레임과 경재 피해 프레임으로 보면,

문제점은 한반도의 긴장과 대한민국 경제 손실이,

그리고 주민 반대 프레임에 따르면 정부의 독단적인 의결정이 문제의 원인이다.

프레임은 단순히 사안을 보여주는'' 그치지 않고,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바라보는 시간도

모든 뉴스에는 의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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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우리나라의 정치권은 한 마디로 무너졌다.

2016년 12월 9일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직무정지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촛불을 들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집중했고, 정치를 혐오했다.

 

그리고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자리에 올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자리에서 내려왔다.

 

KakaoTalk_20170415_0241480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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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곧 장미 대선이라고 불리는 5월 9일 대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후보자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뉴스에는 온통 이제 다음 대통령이 누구인가에 대한 논의로 가득합니다.

 

과거, 우리가 선택한 대통령은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결과로 따져보았을 때, 우리의 선택은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 큰 선택을 앞둔 지금,

어떠한 선택을 할 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SNS 상에서 또는 언론을 통해서만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볍게라기보다 더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부분에서 '와! 이것은 진정한 정치이구나'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지 못했던 탓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도 바쁘고 지금 제 눈 앞에 놓인 것들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정미 국회위원께서 인용하신 문구가 있습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는것이다.

- 플라톤

이처럼 우리는 국민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입니다.

 

-

 

떄마침 한빛리더스 14기 활동의 일환으로 제가 책 '프레임 대 프레임'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정치를 잘 모르지만 지금 속성으로 그 흐름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정확히 이 책에서 큰 맥락은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언론과 정치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정치인들이 프레임을 얼마나 적절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이란 어떠한 사건을 보는 하나의 시각으로 설명할 수 있고,

그 시각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정치는 그러한 프레임들 간의 대립이고, 그러한 대립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언론입니다.

 

이 책은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도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문장들이 길지 않고 간결하게 이어져 있어서 딱딱 필요한 맥락을 찾아내기 쉽습니다.

또한 등장하는 예시들이 최근 한창 유명한 키워드들이기 때문에 정치와 관련된 서적이라고 해서

무겁게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치에 대해서 모르지만 지금의 정치에 대해서 빠르게 알고 싶으신 분들께 

정치 입문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뉴스에 자주 언급된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프레임들이 등장합니다. 

왜 그러한 프레임들을 가지고 있는가? 각 정치인들의 한계점과 그에 대한 분석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가 옳다 그르다를 평가하기 하기 보다 

대립하고 있는 양쪽의 프레임에서 보는 후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훨씬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정치적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선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프레임으로 그 후보들을 보아야 할 지,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에 갇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권자로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역사에 깊게 세겨질 역사적 결정이 있던 날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 직을 파면 할 것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결정한 것입니다. 삼성역을 통하여 코엑스를 가고 있다가 TV 앞에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 역사적 순간을 목도하였습니다.

 

각자의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다수의 민중이 지지하는 의견이 받아 들여진 순간. 이를테면 민주주의는 아직 살아있다라는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라고 기억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제 최대의 관심사는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이냐 일 것입니다. 보다 나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하여 어떤 대통령을 택할지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입맞에 맞게 구성해 둔 프레임에 갖혀진 것이라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대부분의 신문 기사에는 '팩트'는 분명히 담겨 있습니다. 단지 거짓에 불과한 것은 아니란 말이죠. 하지만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관점에 따라 그 결론은 크게 달라집니다. 각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팩트에 임팩트를 더합니다. 그리고 이 임팩트를 통하여 팩트에 대한 우리의 결론이 유도되는 것이죠.

 

동일한 사건, 하지만 다른 시각. 그리고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이 시각을 제한하는 프레임을 덧 씌우는 언론. 이 과정에서 하나의 질문을 던져봅니다.

 

"당신의 다음 대통령, 정말 당신이 결정한 것입니까?"

 

기존의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벗어나 정말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필요한 대통령을 뽑아야 할 순간입니다. 이 중요한 결정을 지금처럼 단순이 언론이 씌워준 프레임에 갖혀서 한정된 잣대로 재어봐야 할까요?

 

예전에 "정말 정치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면, 최소 두 개의 신문을 보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투표권은 커녕 아직 교복을 입어보기도 전의 어린 나이였을 때 들었던 말을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읽으실 분이 보수일지 진보일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의 사실에 다수의 의견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의견이 상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합니다.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이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적어도 언론의 구미에 맞춰 자신의 결정이 좌우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분임을 확신합니다.

 

총 9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1부 내용은 '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입니다. 그리고 남은 8부에는 대선 후보들에 대한 다각적 측면의 관찰이 이루어집니다. 바른 선택을 위하여 각 후보들에 대한 글을 읽어 봄이 좋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최소 1부 만이라도 읽기를 추천합니다. 적어도 어떤 후보를 바라볼 때, 다각적 측면에서의 관찰을 고려하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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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상대의 프레임 안에서 싸우지 마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정치 분야 외에도 일상에서 협상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단순히 정치적인 부분 외에도 프레임이 나도 모르는 사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오타라던가 하는 오류는 찾아보기 어려운 책입니다. 상당히 신경써서 책을 기술하였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출판 시점과는 시일이 조금 흐른지라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신 분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리고 정치와 관련된 책이니 만큼 '몽니', '배지', '외연' 등의 낯선 용어가 등장하기도 하고요. 더불어 디자인상의 이유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소제목에 노랑색이 쓰여서 해당 부분에서 가독성이 일순 낮아지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제가 책을 읽던 곳의 조명과 안맞았을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상기의 몇 가지 부족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단언합니다.

1. 책을 보기전_ 언론의 시야


책의 제목을 읽어보니, 알랭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가 떠올랐다.

이 시대의 미디어의 역할을 말하고, 지켜보는 우리는 그것을 백퍼센트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었다.

또한 읽고 나서 미디어는 순순히 소식을 전하기보다는 저마다 갖고 있는 의도가 있고, 어떤시야를 갖고 표현 하느냐에 따라 상반되는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음에 대해 생각 할 수 있었다. 왠지 [프레임 대 프레임]에서는 언론의 시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에따른 대선 출마의원의 정보들이 정리 되어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책을 펼치다._ 짜임새 있는 구조와 이해가 쉬운 설명 

 

<사진 1>


<사진 1>_첫 표지부터 [프레임 대 프레임] 이라는 제목에 맞는 간단명료한 액자 모양의 디자인은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주었다.

프레임들끼리 붙는 싸움에서 승리는 어느 프레임이 승리할 것인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진 2>


<사진 2>_그리고, 먼저, 책의 차례부터 읽어보았다.

간단명료한 타이틀로 사건과 상황들이 이해되었었다. 짜임새 있고, 친절하게 의원마다 갖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서, 프레임의 색깔이 다양하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1부. 대통령을 만드는 프레임 vs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프레임

2부. 문재인의 '노무현'프레임 탈출기

3부. 충남 엑소 안희정의 결말은?

4부. '논란은 나의힘' 이재명이 사는법

5부. 간철수 vs 강철수

6부.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의 딜레마

7부. 조각난 기름장어의 꿈

8부. 김무성. 보스일까 쫄보일까.

9부. 박원순, 당신곁에 누가 있습니까?


책은 먼저 프레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을 한다.

사회에는 수많은 의제가 있고 자신의 의제를 더 비중있게 만들고자 하는 수많은 집단이 있다. 따라서 정치인과 언론은 의제를 던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던진 의제가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도록 하는 '의제유지'에 성공해야 한다. 이 의제유지에 필요한 요소가 바로 프레임이다. -20p

친절한 책이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고, 주요 소재로 쓰이는 '프레임'이라는 소재를 소개로 책내용이 시작된다.

의제유지에 필요한 요소가 프레임이고, 의제유지를 하기 위해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언론이 정치인과 정치 세력을 상대로 어떤 프레임을 짜고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37p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면서 프레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또한 우리는 그 프레임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것을 보고, 내가 언론의 프레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 뒤돌아 보게 되었고, 책의 만남을 기뻐하게 되었다.


앞에서는 프레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면, 프레임전쟁을 설명하기 위해 47p부터 조선, 중앙, 한겨레로 본 프레임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전쟁의 서막을 보여준다. 1) 조선일보, 2) 중앙일보, 3) 한겨레 

이책에서는 세개의 언론사1),2),3)을 선택하였고, 그들을 중점으로 대선출마의원의 기사들을 정리하였다.  

언론사들의 성격도 차이를 갖고 있었다. 그것에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먼저 해놓고, 이념보수의 조선일보와 실용보수의 중앙일보, 그리고 한겨레가 탄생하면서 진보-보수 언론의 대립을 설명하였다.


그 뒤로부터는 대선출마 의원들 한명한명이 갖고 있는 프레임의 배경이 되는 사건을 말하고, 각 언론사가 갖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서 비교하여 설명한다. 그러한 프레임들을 살펴보니, 어떠한 프레임은 편중되어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것이 있다하면, 어떤 프레임은 언론사가 동일하여,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프레임도 있었다. 그리고, 의원이 원하는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낸것도 보았다. 이러한 상황들을 보면서, 정치 뿐아니라, 이러한 과정들은 생활속에서도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있는 상황인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꼭 언론이 아니더라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의견이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프레임이 뭉치거나 돌고돌며 변화하면서 한사람의 이미지를 만들고,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그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 조차도 내가 갖고 있는 프레임은 무엇인지 생각이들고,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 짧은 감상평_ 알고 투표하자 


프레임 대 프레임에서는 대선 출마하는 의원들에 대해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를 비교편집하여 서술하였다.

사실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붙여서 우습기도 하고,그것이 좀 과한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였다.

또한 의원들의 과거, 현재에 관해서 서술을 함으로써 성격이나 상태들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서 어느정도 신뢰를 할 수 있을까, 미래는 어떠할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대통령 선거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오늘, 나는 사실 대선 출마의원에 대해 모르고 있는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된것이 기쁘다. 제대로 알고 소중한 한표를 던지는것이 의미가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나라의 상황에 대해 모든것을 다 알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전체적 흐름을 친절하게 설명하여서 그것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에 어렵지 않고, 그것을 앎에 따라 무지했던 자신을 뒤돌아보고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한마디로, 나라에 대한 관심을 향해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해준다.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변화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변치 않는 관심을 갖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아는 만큼 관심이 가게 되는것 같다. 선거를 앞두고 있고, 관심이있으며 진실성있는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프래임 대 프래임]이라는 책은 선거를 앞에두고 꼭 볼 필요성이 있다. 상단에서 언급했었던 [뉴스의 시대]라는 책처럼 이 책도 미디어의 한 부분인 언론의 여러가지의 시야들을 정리한 책이라, 그자체도 프레임이기 때문에 '내용이 전부 다 진실성있고, 사실이다.' 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만 대선 출마 의원들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나라의 분위기, 상황들을 대략이라도 알 수 있어서, 후에 선거를 참여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선거 뿐아니라 나라에 대해 관심을 더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대통령 선거!! 당신이 투표 도장을 들기전 알아야 할 것들. 

 

유독 정치에 관심이 없던 나를 사회는 가만두지 않았다. 

드라마 보다 반전 넘쳤고 예능 보다 흥미로웠던 탓에 많은 국민을 정치의 세계로 인도한 것이 이 시대에 흐름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키워 나가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너무 성급하게 진행된 탓에 부작용도 잇따른다.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은 개인적으로 '무지'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자리 잡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의 말이나 언론의 말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수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국민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스스로 갖는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신념과 시선을 갖고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프레임 대 프레임' 이였던 것 같다.  

 

"국민들만 몰랐던 이야기! 언론사만 알고 있던 이야기!"

  

우리는 대부분의 정치 정보를 언론을 통해서 얻는다.  뉴스, 신문, 인터넷 등등... 

문제는 언론 매체가 작성한 글은 어느정도 신뢰성을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생각은 나와 같이 뿌리가 얕은 사람은 언론이 알려준 정보에 쉽게 흔들리고 만다. 

내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언론 매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언론 매체가 한명의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 사용하는 많은 방법중 프레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대통령의 탄생에서 프레임이 하는 역할과 각 주요 언론사별 프레임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프레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   

 

"프레임으로 덮여 있던 대선 후보, 알아보기!"

 

이론적으로 프레임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실전으로 들어가 보자. 

다소, 빠르게 변화되는 대선 정국의 변화로 인해 책의 내용이 조금은 뒤쳐진 느낌은 있으나 주요 인물들은 모두 등장하고 있기에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저자는 각각의 대선 후보를 다양한 프레임 시각에서 다루면서 독자들이 올바르게 대선 후보를 볼 수 있는 훈련을 시켜 주고 있었다. 

 

[문재인의 '노무현' 프레임 탈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늘에 가려진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그가 왜 지난 선거에 패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그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의 약점인 '고구마'라는 별명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와 확장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다루어 지고 있다.  

 

[충남 엑소 안희정]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다소 잊혀진 인물, 안희정 도지사님. 

내 눈에도 안희정은 문재인과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라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가 문재인 후보를 긴장하게 했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논란은 나의 힘 이재명]

 

사이다, 이재명 시장님. 나도 이 분의 연설을 SNS를 통해 즐겨 찾아보곤 했다. 답답한 시국에 시원한 언변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마음을 뚫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초반 지지율 상승 대비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힘들게 하였는지 이곳에서 다루고 있다.  

 

[간철수 vs 강철수]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안철수 후보님. 지난 대선에 청년들의 맘을 울렸던 그는 힘든 여정을 걷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왜 간철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왜 강철수가 되려고 하는가? 

더 나아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그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

 

다른 보수 유승민 후보님. 우리가 편견에 쌓여 있는 보수층 사람들과 이분은 달랐다. 

그는 진보앞에서도 유독 당당해 보였다. 그의 당당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조각난 기름장어 반기문]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반기문 총장님. 그는 이번 대선에 임팩트 있는 등장을 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많은 구설수들이 있어던 그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여기서 다룬다. 

 

[보스 vs 쫄보 김무성]

 

듬직한 보수 김무성 의원님. 보고만 있어도 듬직한 이분은 리더로서의 매력을 많이 가지고 계신것 같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선 후보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박원순]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던 박원순 시장님. 그는 서울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평소 올바른 가치관과 인품을 가지고 계시지만 국민들에게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가 서울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이유를 이곳에서 다루고 있다. 

 

"프레임 늪에서 벗어나자!"

 

이 책을 덮으며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프레임 늪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프레임 늪에 빠져 올바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했고 내가 주최가 되지 않고 언론이 이끄는 대로 휘둘리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면 투표는 열심히 했지만 알지 못했기에 나의 표는 의미가 없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프레임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통해 의미 있는 투표로 나의 권리를 찾아 나가려고 한다. 

많은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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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gmlight/220984792657

 

"모든 뉴스에는 의도가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제와, 간결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전하는 표지에 선택하게 된 '프레임 대 프레임. 순백 바탕에 두툼한 고딕체, 남색에 가까운 짙은 파랑의 단일 컬러를 사용한 직관적 표지 디자인은, 색깔·이념 논쟁을 벗어나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는 기대감을 주었고, 책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 표지라 생각됐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여러 뉴스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각 언론의 성향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표현들과, 때론 칼날을 드러내기도, 숨기기도 하는 많은 뉴스를 접하며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곤 한다. 뉴스를 있는 그대로 보고 듣던 나였지만, 결정적으로 언론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지지율 결과를 보며, 언론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맹목적으로 언론의 모든 걸 믿고 수용하진 않지만, 반대로 언론이 휘두르는 프레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부끄럽다...) 이례적인 탄핵과 조기 대선을 앞두고서야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표면적인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뉴스에 담긴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 마음에 콕! 박혔다.

 

이 책의 저자는 미디어 비평가이자 전 '미디어오늘' 기자였던 조윤호 님으로, 19대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이 언론의 프레임을 걷어내고, 제대로 된 검증을 통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프레임 대 프레임'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한 총 9장으로 구성돼있는데, 크게는 프레임에 대한 설명과 유력 대선 예비 후보 8인에 대한 설명으로 구분된다. 프레임에 대한 이해와 여러 사례를 보여준 1장의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고, 왜 우리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를 맞이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언론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는 대선 후보들의 검증이 왜 중요한 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프레임 전쟁의 당사자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세 신문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각각의 태생과 성장과정을 통해 세 언론의 성향을 이해하고, 같은 사안에 대한 각각의 기사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각 언론이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문재인의 '노무현' 프레임 탈출기
충남 엑소 안희정의 결말은?
'논란은 나의 힘' 이재명이 사는 법
간철수 VS 강철수
누구의 편도 아닌 유승민의 딜레마
조각난 기름장어의 꿈
김무성 보스일까 쫄보일까
박원순,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경선을 지나 19대 대선후보 등록까지 마쳐진 지금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지만, 유력 후보였던 8인의 프레임 전쟁을 통해 뉴스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그동안 뉴스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얼마나 편협했는지 알 수 있었다).

 

'노무현'이라는 프레임에 갇혔지만, 이제는 지지율 1위를 통해 입증(?)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의 문재인, 정치쇼와 새 정치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진보의 사랑을 받는 보수이지만 박근혜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유승민까지. 언론이 만든 프레임과 그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 때론 스스로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모습 등, 뉴스의 단면이 아닌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언론과 정치 세력의 프레임이 성공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유권자 우리 자신이다.

 

"정치인이 언론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도록 만드는
유권자의 몇 가지 원칙"

첫째, 의심스러우면 정치인의 발언 원문을 찾아보자.
둘째, 제목만 읽고 평가하지 말자.
셋째, '확증 편향'을 항상 경계하자.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믿는 이유는
이미 정해진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입증해주는 뉴스를 보면
그대로 이를 믿어버리기 때문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사실이라 믿는 것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뉴스들 틈에서 무엇이 진실에 가까운지 헷갈리곤 했다. '팩트(fact)에 임팩트(impact)를 더해야 기사가 된다'라는 내용을 보며, 언론을 접할 때 무엇이 옳고 그른가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이 뉴스에서 내세우려는 프레임이 무엇인지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거나 그저 흥밋거리로만 뉴스를 접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뉴스의 프레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추천한다.

 

요즘 주위에서는 누굴 뽑아야 할지 몰라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채 각 언론이 내세우는 프레임 전쟁 속에서는 한결같은 능력자도, 뿌리 뽑아야 할 악인도 없다. 유권자 스스로 진짜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요즘, 언론의 프레임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진정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프레임 對 프레임

저자 : 조윤호

출판사 : 한빛비즈

 

서울대 최인철 교수는 그의 책 [프레임]에서 프레임을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정의 했다. 프레임이라는것의 사전적 정의가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이고 이것들은 모두 어떤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있다는 것이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고 그는 덧붙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프레임은 어떤 대상을바라보는 나의 관점이라 볼 수 있고 결국 내가 가진 프레임의 크기만큼만 세상을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내 프레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바로 내가 자라온 환경, 내가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에 의해 프레임은 만들어지기마련이다. ,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부모와 가족, 성장하면서 관계 맺는 친구, 학업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스승들이나의 프레임을 넓혀 주기도 하고 좁혀 주기도 하며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프레임을 틀어 놓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형성된 프레임은 내가 보지 못하는 다른 쪽의 프레임에 반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반감은결국 편향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오늘날 그것을 더욱 부추기는 것은 수 많은 언론사들에서 쏟아내는뉴스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우리는박근혜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책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진보와 보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프레임을 정확히 보기 위해 독자에게 언론의 프레임 전쟁을 한 발 위에 서서 지켜볼 것을 제안한다. 언론의어깨 위에서 프레임 전쟁을 살펴보자는 것이다.” 라고 말이다. 고로이 책은 정치 뉴스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넓혀줄 목적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정치를 논하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국민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치라는 주제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이 가진 프레임이자신과 반대되는 프레임을 만나게 되면 그 프레임이 커지기 보다 작아지는 경향을 느꼈기 때문이다. , 정치 이야기 하면 할수록 나 스스로는 더 편향적이 되는 경험을 했다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흥미를 느꼈던 이유는 헌정사상 유래 없었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국과 그 정국을 통해 차기 대선을 꿈꾸는사람들을 언론이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국내 언론 보도를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은 국내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신문을 골랐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프레임으로 2017년 조기 대선이라는 정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문제인, 안희정, 이재명, 유승민, 안철수같은 대선후보들과 한때 주목 받았으나 프레임에 갇혀 어쩔 수 없이 떨어져나간 반기문, 김무성, 박원순 같은 정치인들의 뉴스와 해설을 담고 있다. 책 자체는 우리가많이 보아오던 기사와 화재 거리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히지만 한편으로 이 책 또한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각각의 집단에 속한사람들에게 자신의 프레임을 더 좁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최대한 양대 진영의 프레임을 적절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까지 벌어졌던 정치적 이슈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가 극찬한 아름다운 촛불집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번에 겪었던 일은 큰 상처임에 틀림 없으나 그 상처는성숙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었다. 어쩌면 이 책은 시민들의 정치 의식이 더욱 성숙해 지기 위해 언론이만들어내는 프레임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대한 질문인지도 모른다.

 

뉴스와 방송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가차없이 브로드케스트(Broadcast)한다. Broadcast라는 것은 근본이 무엇인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뉴스를 전달하는 언론사가 아닌받아들이는 청자(聽者)의 역할이 중요해 진다. , 뉴스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 인가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몫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거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라고 해도 그림을 코앞에 가져다 놓고 그 그림을 감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시회마다작품을 감상하는 라인을 그려 놓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 라인 바깥에서 그림을 볼 때 작품이 주는의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뉴스와 방송은 우리에게 자신들이 만든 다양한 프레임을 던진다. 그런데그 프레임을 받아들여 내가 가진 프레임의 크기를 늘릴 것인가 아니면 더욱 좁혀 편협하게 만들 것인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며 그런 삶을 리드해줄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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