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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인터뷰

접근성이 좋은 출판이 좋은 비지니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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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

by HANBIT

12,817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Mac Slocum
역자 : 장원창
원문 : Accessible publishing is good business

Dave Gunn이 전자책 기술들이 장애를 지닌 독자들을 어떤 식으로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출판 시장을 열수 있는 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역사적으로 장애를 지닌 독자들을 위한 출판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책을 점자로 출판을 한다던가 그 외 장애를 지닌 독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른 방법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주로 자선 단체의 몫이었습니다. 예산의 제한과 그 많은 양의 일 때문에 일반 책과 접근성이 좋은 책들의 수 차이는 벌어져 버렸습니다.

이상적으로 보면, 모든 책들은 모든 독자들의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로 존재해야 합니다. 이것은 독자들과 출판사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나리오죠. RNIB(Royal National Institute of Blind People -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국립 로열 연구소)의 기술 관리자이자 TOC 2011의 발표자인 Dave Gunn(@AccessGeek)은 다음의 인터뷰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출판이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그리고 기술적 발전이 출판을 얼마나 더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fig1 접근성 출판은 어떻게 발전을 해왔나요?

Dave Gunn: RNIB의 접근성 출판 표준에 대한 노력은 저희 단체가 설립된 1868년부터 시작이 되어왔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문학 개선을 위한 영연방과 대외 조합"이란 이름이었습니다. 점자 또는 다른 촉감의 형태로 책들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표준을 정립하고 생산기술을 개발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에 종사하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많은 군인들은 전쟁 속에서 시각을 잃었고, 그들의 필요로 하는 것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하는 사회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RNIB는 책들을 오디오 형태로 녹음을 하고, "롱플레이(Long-Play)" 레코딩이란 프로토타입 형태의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은 추후에 음악 산업에서 궁극적으로 채용되었죠. 그 기술은 그 당시에는 매우 큰 도약이었습니다. 비록 실용적이지는 못했지만, 한 권의 "말하는 책"은 10개의 양면 12인치 롱플레이에 걸쳐 재생되었습니다.

표준과 기술은 비약적으로 진보하였고, 사람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수년간 점자, 대형 출판물, 그리고 양장본과 전자적 소비 모두에서 상당수의 발전들이 있었습니다. 전자 점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과거 점자출판에 보다 실용적인 대안을 갖고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자 서적의 기술들은 접근성 출판에 있어서 수십 년간의 가장 중대한 변화의 기회를 제시해줍니다. 사실, 전자 서적은 선호하는 읽기 형태에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죠.

접근성 표준의 현재 상태는 어떻게 되죠?

Dave Gunn: DAISY 표준은 출판물을 읽는데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주류 인쇄물들의 가용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제 컨소시움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지난 14년간, DAISY 표준은 RNIB와 같은 장애 단체들에게 인쇄물을 전환하고 각각의 클라이언트들의 필요에 맞출 수 있는 유연한 재원들을 만들어내는데 공통적인 지침을 제공해주었죠.

DAISY 컨소시움이 보는 미래는 "출판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정보와 지식에 대해 어떠한 지연이나 부가적인 비용 없이 똑같이 접근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전자 서적 포멧 그리고 eBook 리더기/재생기들의 발전은 이러한 비전이 한층 더 현실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합니다.

EPUB 규격은 역사적으로 DAISY 규격에서 채용했던 기술들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DAISY는 문자만으로 된 DAISY의 설정을 전달하는데 EPUB 3.0 규격을 채용할 것입니다. DAISY와 EPUB 규격간의 조화를 위한 계획된 수순의 일부분입니다. 이것은 기존에 문자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출판물들을, 사용자와 출판사 모두에게 비용 전가 없이, 출판업자들이 출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장애인 인권을 위한 UN 조약은, 정부로 하여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판업자들로 하여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수용할 수 있는 절차들이 현재 존재합니까?

David Gunn: 서명한 각 국가들은 UN 조약에 대해 승인을 했기 때문에, 각 국가에서 사용될 접근성 규격과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들을 이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점자를 부호화하는 표준은 각 나라 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DAISY를 도입하는데 있어서도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웹 접근성 외에 전자 문서에 대한 접근성 표준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입니다. 출판 업계는 많은 면에서 최첨단에 근접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는 전자서적 기술들을 고려하면 말입니다.

접근성 출판은 근 미래에 어떻게 변화를 할까요?

Dave Gunn: DAISY와 EPUB 규격의 컨버전스는 접근성 출판에 있어서 많은 긍정적인 단계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전자서적 규격들은 이미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들을 적어도 일부씩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전자 서적 리더기와 소프트웨어들은 문자 크기 변경이라든지, 색 변화, 그리고 합성 음성 같은, 모두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이미 고유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RNIB에서는 이런 기능들이 표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역사적으로, 현재까지 출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들은 매우 적었습니다. 이것은 출판업자들에게 일종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존에 일부 베스트셀러나 고전 책들에만 접근이 가능했던 출판 장애를 갖은 많은 사람들은 책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출판 접근성의 미래는 더이상 자선 단체들만의 어깨에 놓여 있지 않습니다. 또한 도덕적 의무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는 법적 규제들에 의해 주도되어서도 안됩니다.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책을 사고 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입니다. 그래서 이제 처음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표준적인 전자서적 통해, 원하는 형태로 책을 사서 읽을 수 있는 기술들이 존재합니다. 전자 서적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출판업계와 관련 산업으로 하여금 그 기회를 포착할 때 입니다.

이 인터뷰는 편집되었고 요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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