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바퀴에 자리 잡은 네 개의 소형 로봇이 자동차를 옮길 준비를 마쳤다.SF 영화는 로봇이 인간에게 반기를 들고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공간에서 로봇공학을 이용해 인간을 돕는 여러 가지 연구와 발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 유럽의 과학자팀은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로봇을 제작했습니다.
AVERT(Autonomous Multi-Robot System for Vehicle Extraction and Transportation: 차량 견인과 운송을 위한 다중 자동 로봇 시스템)는 4개의 소형 로봇과 이 로봇보다 좀 더 크지만 2톤 무게의 차량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로봇에는 두 개의 레이저와 디지털 카메라도 달려 있어 장애물이 있는 지역을 피해 안전한 길로 지나갈 수도 있지요.
로봇과 차량 리프트로 구성된 AVERT 운반 플랫폼이 소형 로봇을 가동하면 알아서 견인이 필요한 차량의 바퀴에 붙습니다. 이 로봇은 차를 지면에서 고작 2.5cm 정도밖에 들어 올리지 못하지만, 차를 안전하게 움직이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연료가 떨어졌을 때 더 저렴하게 차를 견인하는 용도로 AVERT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로봇이 공적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네요.
AVERT는 건물, 터널, 지하 주차장, 교량과 같은 좁은 지역에서 의심스럽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옮기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AVERT는 아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이 손상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소형 로봇들은 일반 견인 차량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게다가 이 로봇이 있으면 폭발하기 쉽거나 위험한 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원격에서 조종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재 개발팀은 이 로봇을 여러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생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05/29/little-robots-will-carry-away-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