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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FOSS 초점: 마크 셔틀워스와의 인터뷰(2)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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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

by HANBIT

11,590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eremy Jones and Noah Gift
역자 : 김상만
원문 : Spotlight on FOSS: An Interview with Mark Shuttleworth

감상

비디오를 다 본 뒤에 여기에 마음껏 감상을 남겨 주세요.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답변이었습니까? 더 물어봤으면 싶은 질문들이 있습니까? 우리는 질문과 코멘트에 답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덧붙여, 쇼에 대해 하고 싶은 질문, 제안, 코멘트가 있으면 제레미와 나에게 언제든 이메일로 연락해주세요.

전송 형식

우리는 모든 쇼를 퀵타임과 Ogg 두가지 형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파일들은 O’Reilly를 통해 스트리밍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한마디: 우리는 video를 Ogg로 변환하고 있으며, 곧 변환된 파일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송 형식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 해 주십시오.

링크

Mark Shuttleworth Bio: http://www.markshuttleworth.com/biography
Canonical: http://www.canonical.com/
Launchpad: https://launchpad.net/
Bazaar: http://bazaar-vcs.org/
Storm: https://storm.canonical.com/
Landscape: http://www.canonical.com/projects/landscape

다음 인터뷰: 리처드 스톨만과 이맥스

리차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이 우리의 다음 인터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에 대한 정보에 귀기울여 주시고, 스톨만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물어봐 주십시오.

리차드 스톨만이 이맥스의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 프로그램에서 이맥스를 다룰 예정입니다.



인터뷰 내용

[음악]

노아 기프트: FOSS 초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FOSS 초점은 자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및 그 뒤의 혁신적인 사상가에 초점을 맞춘 팟캐스트 비디오 시리즈입니다.

제레미 존스: 우리의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우리는 우분투 프로젝트의 설립자 마크 셔틀워스를 인터뷰했습니다.

노아 기프트: 마크는 우리와 함께 앉아 우주 여행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분투에 이르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해주었습니다.

제레미 존스: 우주를 여행하는 건 어떻습니까?

마크 서틀워스: 우주를 나는 것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우주 여행은 인간의 경험과 우리 지구의 연약함에 대한 한 사람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만약 당신이 지구를 내려다본다면 우리 자신과 인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꿨는지를 보게 되고,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을 얼마나 신중히 해야 될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00년 전의 지구를 보고 지금의 지구를 본다면 두 지구는 근본적으로 매우 다른 모습일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지구에 미치고 있는 우리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이제 막 인지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직접 눈으로 지구를 본 경험은 지구를 대하고, 지구에서 사는 방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내 관점을 바꿔놓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다른 문화로 이식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것 역시 엄청난 일입니다. 나는 1년의 시간 동안 대부분 러시아에서 살면서 러시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지요. 이런 과정을 경험하면서 어느 정도의 공포도 있었고, 얼마간의 지루함과 얼마간의 헌신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을 통해 매우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우주가 많은 사람에게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분되는 일입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뒤흔들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레미 존스: 전 세계 사람들이 우분투를 무엇으로 알기를 바랍니까?

마크 셔틀워스: 우분투는 자유 소프트웨어의 정신을 제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20여년 간을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에서 개발해왔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분투 프로젝트가 자유 소프트웨어의 것들을 엄선해서 소프트웨어, 정보 기술 분야의 전문가부터, 정보 기술 분야 전문가의 할머니까지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분투는 자유 소프트웨어 세계의 최고 중에 최고의 것을 선별해 공유하기 쉽고, 배우기 쉽고, 배포하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벌써 기술 업계의 경제 구조를 바꿔놓았습니다. 닷컴과 인터넷 혁명을 보면, 실제로 그 것들은 자유 소프트웨어에 의해 추진되었지만, 그 혁명은 아직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의 일상에까지 뿌리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분투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한 발자국을 더 내딛고, 이를 모든 사람이 쓰고 공유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우분투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점은, 첫째로 우분투는 설치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고, 둘째, 일반적으로 공짜로 구할 수 있고,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완전한 자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우분투는 자유 소프트웨어 세계의 하나의 잘 조직된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분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분투에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흥미를 가지고 있든, 무엇을 할 수 있든, 누구나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엄청난 일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레미 존스: 삶에서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마크 셔틀워스: 어려운 질문입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보통 인생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너무 많이 변해왔고, 여전히 너무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내게 주어진 기회와 변화에 삶의 한 부분에서 그때 그때마다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사회를 바꾸는 기술이나 사회의 변화 그 자체를 통해 언제나 변화에 동참하고자 원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 변화의 핵심을 찾고, 그 것을 더 빠르게 하면서, 그 변화가 가는 방향으로 세계가 함께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나는 우리가 삶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가 어떤 것으로든 기억된다면, 지구에 아주 짧게 머무른 것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제레미 존스: 자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마크 셔틀워스: 아마도 이 것을 바라보는 더 좋은 방법은 자유 소프트웨어 그 자체는 세계에 일어나는 더 넓은 변화의 한 표현 방식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10년 전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것에 흥분해있었습니다. 그 일이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수십억의 사람들은 인터넷은 고사하고 물이나 전기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터넷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려는 일련의 궤도 위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그 것이 1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는 사회 정책과 양심의 문제입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그 궤도 위에 올라와있습니다.

10년 뒤인 지금,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특정 분야의 최고의 사상가와 최고의 생산자, 최고의 창조자를 매우 효율적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모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이상과 과정을 자유 소프트웨어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컨텐츠 면에서도 역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가 수백만 명이 일하면서 누군가가 지불하는 돈에 의해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수백만 명의 흥미와 매혹, 전문분야에 의한 협력적 사고를 모은 하나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일을 할 때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런 밈[역자주: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만들어진 유전자(Gene)와 모방(mimeme: mimic의 그리스어)의 합성어. 유전자가 복제를 통해 세대를 넘어 전파되듯, 인간의 문화나 훌륭한 아이디어 역시 모방을 통해 세대를 건너 전파되며, 이 매개체를 밈(Meme)이라 부름], 이런 아이디어가 인터넷이 모든 산업을 뒤흔들었던 것과 같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자유 소프트웨어 사람들은 한편으로 이런 전세계적인 협력과 공유 디지털 커먼스(Shared digital commons)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큰 움직임의 일부분이기에, 우리의 공헌을 너무 과대포장 해서는 안됩니다. 몇 년 뒤에, 이런 것들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똑똑한 회사나 똑똑한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룰지를 알아낼 것입니다.

사회자: 다음에서는 설치의 간편함, 패키지 관리의 간편함, 기본 소프트웨어 등의 우분투 데스크탑의 몇 가지 중요한 장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분투 CD로 부팅을 하게 되면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은 우분투를 시작할지 설치할지를 고르는 부분입니다. 우분투는 부팅가능하며, 부팅한 상태에서 인스톨할 수 있는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CD로 부팅하면 GNOME 바탕화면이 먼저 보이게 되고, 바탕화면에는 인스톨러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실행하면, 언어와 시간대, 키보드 타입을 물어보게 됩니다.

그 다음, 인스톨러는 하드 디스크의 파티션을 설정하고, 시스템에 다른 사용자 정보가 있을 경우 가져오게 됩니다. 초기 사용자의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고 인스톨을 누릅니다. 인스톨이 끝나고 재시작을 누르면, 로그인 스크린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데스크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분투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데비안 기반의 시스템의 장점이지만) 훌륭한 패키지 관리 시스템입니다. 시냅틱(Synaptic)은 APT 패키지 관리 시스템의 GUI 프론트-엔드입니다. 팟캐스트를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찾는다고 해봅시다. 리스트에서 gPodder를 선택합니다. 인스톨을 하겠다고 표시한 뒤 “적용”(apply)버튼을 누릅니다. 설치할 패키지를 살펴본 뒤 다시 “적용”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는 APT가 알아서 필요한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은 뒤, 패키지의 인스톨러를 실행합니다.

만약 설치되지 않았던 필요한 패키지들이 있다면, APT는 필요한 패키지들을 다운받아 먼저 설치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의존성을 해결합니다. 그 뒤에 gPodder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를 끝낸 뒤, 닫기(close)를 누릅니다. 시냅틱이 업데이트되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시냅틱을 닫습니다.

이제 메뉴에서 gPodder가 설치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아래도, 인터넷 아래도, 보조 프로그램 아래도 아닌, 사운드와 비디오 아래를 봅시다. gPodder가 설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나타납니다. 프로그램이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정말 잘 돌아갑니다.

우분투의 또 다른 장점은 처음에 설치될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에는 메모를 위한 Tomboy, 사진 관리를 위한 F-Spot, 이미지 편집을 위한 GIMP, 웹 브라우징을 위한 Firefox, 이메일을 위한 Evolution, 채팅을 위한 Pidgin, 사무 업무를 위한 Open Office, 동영상을 위한 Totem Movie Player, 음악을 위한 Rhythm Box등이 있습니다.

제레미 존스: FOSS 초점을 시청하셨습니다. 저는 제레미 존스입니다.

노아 기프트: 그리고 전 노아 기프트입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음악]


제레미 존스는 The Weather Channel에서 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다. 그가 선택한 무기는 파이썬이다.

노아 기프트는 Diskbot이라는 Django 웹 애플리케이션과 렌더링툴, osxsmartdeploy라는 자동 소프트웨어 설치 툴 등의 여러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그룹 계획 소프트웨어계의 WordPress가 되고자 하는 feestje라는 TurboGears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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