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만화에 나오는 로봇을 만드는 것을 상상해봤을 겁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는(빨리 깨닫길 바랍니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대리만족할 수 있겠습니다만, 프라모델을 색칠할 정도의 참을성과 꼼꼼한 손재주도 없는 사람이라면 레고로 로봇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쉽게도 보통 레고는 인간 형태의 로봇을 만들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블럭을 끼울 뼈대를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만 있다면, 이야기는 훨씬 쉬워집니다. 바로 아래 동영상처럼요. 파일은
팅기버스나 제작자인
Hero Design Studio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을 처음 다룬
io9의 기사에 따르면 이 로봇 모형은 크기는 30cm에 가깝지만 원하는 자세를 마음껏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동영상에 보이는 "스노우 폭스"같은 멋진 로봇을 만들려면 상당한 양의 레고 블럭과 기술이 필요할 겁니다. 만약 제가 만들었다면 집이 폭발할 것 같은 모습의 로봇이 나올 것만 같네요. 따지고 보면 왜 굳이 "로봇"이여야 합니까? 이 뼈대를 잘 이용만 하면 원하는 존재는 뭐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과 모습만 대충 비슷하다면요!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4/10/25/3d-printed-lego-action-figure-r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