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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파리지엔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파리지엔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한빛비즈

번역서

절판

  • 저자 : 플로랑스 베송 , 에바 아모르 , 클레르 스타인렌
  • 번역 : 곽미성
  • 출간 : 2018-02-28
  • 페이지 : 336 쪽
  • ISBN : 9791157842414
  • 물류코드 :3198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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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 15

자신의 행복이 가장 우선순위인

‘센 프랑스 언니’들의 연애 노하우

 

누가 이들만큼 솔직하게 

연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몇 세기 동안 다양한 사랑 방식으로 역사와 소설, 영화를 장식했던 파리지엔들은 오늘날 거의 모든 것을 얻었다. 투표권, 피임의 권리, 직장(취업률 82%), 평균 두 명의 아이…. 

모든 것을 쟁취한 일명 ‘프랑스의 센 언니들’이 전하는 사랑에 대한 노하우. 기자,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세 명의 파리지엔이 사랑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거나 다른 것을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사랑하면서도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적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의 첫 번째 원칙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일, 사랑, 결혼...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사랑에 열정적인 파리의 그녀들은 결혼을 무시하고 연애를 즐기며, 커플로 살면서 공공장소에서 사랑 표현을 서슴지 않고, 퐁네프 다리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살아간다. 어떻게 사랑과 자유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 책은 갓 시작한 연애에서 누가 먼저 연락할 것인가의 문제부터 남자친구 집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 하는지 등, 매우 구체적이고 소소한 문제까지 해결책을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시콜콜하고 가벼운 연애 고민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긴 연애, 동거, 결혼생활에 대한 그들의 글에서 사랑과 인생에 대한 명확한 철학까지 볼 수 있다. 115개의 방대한 꼭지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언니를 뒤에 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연애는 아름답다, 

그리고 당신도 아름답다! 

우아하고 당당한 연애 노하우

이 책을 읽으면서 시원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 세 명의 파리지엔은 어떤 주제에도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에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섹스 문제까지 이들은 지혜롭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가 공들여 취재하고 알려주는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좋은 장소’, ‘이별하기 좋은 장소’, ‘키스하기 좋은 벤치’ 등 장소 리스트는 파리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다. 

‘화장품 가방에 넣어두면 좋을 소품들’, ‘시어머니에게 선물하면 좋은 것들’, ‘그를 놀라게 할 몇 가지 작은 장난들’ 같은 리스트는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도 쏠쏠하게 도움이 될 것이다.  

 

 

 

디올, 장 폴 고티에의 일러스트레이터 

소피 그리오토의 매혹적인 그림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디올, 장 폴 고티에와 함께 일했고 패션, 신문, 출판 분야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소피 그리오토가 그렸다. 수채화 느낌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일러스트는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 파리, 파리지엔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플로랑스 베송 저자

플로랑스 베송

ELLE 매거진 기자. 이라크 전쟁 기사를 쓰고, 힐러리 클린턴을 인터뷰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파리지엔 친구들과 사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야행성 새들과 함께 새벽 벤치에 앉아 시를 읊고, 클럽에 가고, 미사에 나간다. 세느강의 다리와 나무, 파리의 어느 지붕 위에서의 만남 등은 모두 연애소설 같은 삶에 좋은 것들이다. 

에바 아모르 저자

에바 아모르

변호사, 그러나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언제나 변호해줄 사람이다. 일, 남자친구, 아이 때문에 바쁜 시간 속에 서도 친구들의 연애상담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원칙과 도덕적 기준 없이. 살짝 공주과지만 그런 스스로에 대해 자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즉 너무나 파리지엔스러워서 사랑에 빠진 파리지엔들의 요다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녀의 이름은 아모르, 프랑스어로 사랑이다….

클레르 스타인렌 저자

클레르 스타인렌

Clé 매거진과 Téléramme 기자. 아이가 넷. 종일 파리 전역을 뛰어다니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사람들을 인터뷰한 후, 저녁엔 20년을 함께 살았어도 여전히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하는 남자를 만난다. 결혼에 관한 책을 썼다. 섹스 토이도, 기린 인형도 그녀에게는 비밀이 아니다. 사랑이 오래가면 직업 이 된다고? 그렇다면 재미있는 직업이다. 맘마미아!

곽미성 역자

곽미성

프랑스 파리 1대학과 7대학에서 영화 연출과 이론을 공부했다. 2011년부터 MBC 문화방송 파리지사에서 일했고, 파리에서 17년째 거주중이다. 

다양한 통역, 번역 활동을 했고, 지은 책으로는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21세기북스, 2016)가 있다.

시작하며 

 

1부_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달콤하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 

유혹은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잊어버렸어요 

도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 

★ 샤를을 찾아라! 

첫 번째 데이트, 어떻게 입어야 할까

★ 오늘 저녁 급하게 데이트룩이 필요하다면  

클럽에서 만난 남자, 잘될 수 있을까?

전화번호, 그 어려운 문제 

아버지와 동갑인 직장상사, 괜찮나요?  

살짝 루저인 남자

연예인 남자친구 

★ 파리에서 키스하기 좋은 장소 

곧바로 섹스? 

엉덩이를 때리려고 해요! 

옷을 잘 벗는 법 

★ 노출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곳  

웁스, 침대에선 꽝이네요

같이 밤을 보낸 이후 연락이 없어요!  

연락이 왔어요! 

문자 메시지는 수십 개 주고받았는데, 아직 만난 적이 없어요 

이럴 수가, 내일 그가 자기 나라로 돌아간대요! 

첫 만남, 면접 볼 때처럼 장점만 보여주나요? 

★ 플레이리스트 - 첫 잔에 함께하면 좋을 노래들 

술을 너무 마셨어요. 쓸데없는 말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집에서 먹는 첫 번째 식사는 배달음식? 아니면 잘 차린 집밥? 

★ 집에서 하는 첫 번째 저녁식사를 위한 요리법들  

★ 그가 계산을 안 해요  

★ 밥 한 번 사고 싶다면?  

완벽한 조건의 남자지만, 확 끌리지 않아요 

서프라이즈, 그의 외모에 개성이 넘쳐요 

★ 그를 변신시켜야 한다면?  

5 to 7, 할까 말까? 

★ 5 to 7에 좋은 호텔들  

전략? 필요하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가 아직도 소개팅 어플을 지우지 않았네요  

야한 문자를 보내고 싶었는데 어처구니없는 오타가!  

만나면 섹스‘만’ 해요 

이럴 수가, 그가 유부남이라네요! 

다 터놓고 얘기해도 될까요?

친구들의 조언을 늘 따라야 할까요? 

열정이 식어서 나를 떠나려는 걸까요? 아니면 하나의 과정일까요? 

나와 정반대인 사람, 나와 비슷한 사람? 

그의 베프는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청바지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아요

남자친구 집에서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그가 정말 나를 떠나려나 봐요 

설레지 않아요, 어떻게 헤어지죠?  

★ 어디에서 이별하지?  

솔로는 축복! 하지만 실연의 상처가 밀려올 때는? 

이런, 그 사람이 너무 집착해요! 진도가 너무 빨라요! 유치한 문자메시지를 보내요!

완벽한 이 사람, 내 인생의 남자라면? 

★ 키스하기 좋은 벤치 다섯 곳

 

2부_사랑은 여행보다 길다 

 

살려주세요, 자유를 잃을까 봐 두렵습니다

누가 먼저 연락하는가의 문제, 게임은 계속되는가?

갓 시작한 우리, 무슨 데이트를 할까요?  

그의 이상한 판타지  

그의 집에서 보내는 열한 번째 밤, 란제리 아니면 알몸으로?  

★ 작은 화장품 가방 

그 사람의 아이들이 나를 싫어할까 봐 걱정돼요

지루한 치과의사, 그의 직업이 마음에 안 들어요!

내 친구는 그의 친구?

★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좋은 파리지엔들의 아지트

그의 어머니가 나를 너무 좋아하세요! 

★ 시어머니와의 만남에서 선물하면 좋은 것들

이런! 행복은 몸을 살찌게 하는군요

일에 대해 고민이 있는데, 그는 관심도 없네요 

이제는 늘 불평만 해요 

주말여행을 떠날까요?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떠난대요, 이제 다 끝난 건가요?

너무 멋진 사람이어서 연애가 끝날까 봐 겁이 나요 

사랑을 나눌 때 우리가 하는 말 

★ 섹시한 줄 알고 있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들의 목록 

★ 그리고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섹시한 것들! 

혹시 나와의 섹스가 별로라면? 

그저 그런 밤들이 있어요 

스키장에 가자고 하는데, 저는 스키를 잘 못 타요! 갈까요, 말까요? 

★ 스키 여행 핸드백 속 필수품 

오늘도 15명의 친구들과 저녁을 먹었어요. 둘만의 시간은 언제 올까요?  

★ 충동적으로 떠날 수 있는 주말 여행지 

그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 

다른 사람과 키스하고 싶어졌단 얘기까지 다 해야 하나요? 

그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까 봐 겁이 나요 

첫 말다툼, 심각한 일인가요? 

옛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질투심을 자극하고 싶어요 

끝이 온 것 같아요 

★ 어디에서 울까요? 

질투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나요? 

커플이 된 이후로,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요

그에게 다시 돌아갈까요?

★ 싱글이세요? 그녀들도 그랬어요 

그의 전 부인이 집 열쇠를 가지고 있어요  

그가 보수당 후보를 지지해요!

★ 이런, 이런, 이런! 

피아노 위에 알몸으로 누워 기다리는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어요  

★ 그를 놀라게 할 몇 가지 작은 장난들  

남자친구가 너무 과묵해요 

그 사람도 버킨백을 갖고 싶대요! 

함께하는 첫 바캉스 

★ 가방 속 바캉스 용품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운다고 지적해요 

옛날 남자친구가 그의 친구예요!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해야 하나요? 

★ 밸런타인데이에 하면 좋은 것 

같이 살고 싶대요, 나도 그러고 싶어요!  

그와 결혼하고 싶어요! 

★ 프러포즈에 좋은 장소 

 

3부 _시간이 흘러도 장밋빛 인생 

 

412번째 둘만의 저녁식사, 좋을까요?

이번 주도, 다음 주에도 별 일이 없네요. 우리는 굳어가고 있나요?  

★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열 가지 아이디어 

매일 아침 부은 얼굴로 마주한 것이 10년째… 신비감은 어디에 있을까요? 

★ 신비감이여, 안녕! 서로를 잘 알아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즐기고 싶다면 섹스 토이를 마련하자! 

내가 모으고 있는 플랫 슈즈들을 그가 싫어해요  

주말에도 옷을 잘 입어야 하나요? 

자기야, 같이 운동할까? 

여전히 목요일마다 클럽에 가요!  

★ 어디에서 춤을 출까요? 

그의 낡은 속옷들을 보고 싶지 않아요! 

사랑해도 계산하나요? 

임신 중에는 밤의 여왕이었는데, 지금은 금욕주의자가 된 것 같아요  

첫째 아이, 태풍 속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에요! 

그의 선물은 훌륭해요, 열두 번에 한 번쯤은… 

급한 섹스에는 정해진 시간이 없다! 

그가 유모로 변해버렸어요! 

고백하자면, 킥보드 타는 내 남자가 섹시해요!  

지난번에는 욕설을 퍼부어주고 싶었어요! 

그가 아이들을 중국인에게 맡기고 싶어 해요! 

★ 아이들에게 할 일을 주고 싶다면?  

★ 점심식사나 브런치, 간식을 먹으러 갈 수 있는 곳 

오, 이런! 베이비시터가 너무 예쁘다! 

연애하고 싶어요

바람을 피웠어요!

교외의 큰 집을 꿈 꿔요

★ 가방 속의 파리

가끔씩, 멀어질까 봐 두려워요

★ 나를 위한 선물  

그가 내게 복종하길 바라요, 끔찍하죠! 

내가 가슴수술을 했으면 좋겠대요!  

★ “내 작은 가슴이 멋지다.” 

그는 조지 클루니처럼 늙어가는데, 나는… 

★ 40대의 스타일 

오늘 저녁이 지겨운 건, 그와의 결혼생활이 지겹기 때문일까요? 

너무나 바빠서 다툴 시간조차 없어요!  

누가 먼저 사과하나요? 

그 수많은 밤을 보내고도 어떻게 열정을 계속 유지할까요?  

★ 침대에 초대할 만한 열 가지

엄마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장소들 

DJ가 되고 싶대요

이상하죠, 삶이 아름다워 보이다니? 

관계 속의 전략, 처음엔 좋지만… 계속 하나요? 

침대에서의 새로운 모습, 그가 바람을 피우는 걸까요? 

행복은 두 사람만의 것인가요? 

★ 남들과 달랐던 커플들! 

친구들이 모두 이혼했어요!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 테스트 :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걸까?

그가 바람을 피웠어요, 이제 끝인가요?  

20년이 지나도, 계속 그가 좋아요. 내가 순진한 걸까요?  

남편과 한 번 더 사랑에 빠질 수 있나요? 

에필로그 : 언제나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감사의 말 

 

이럴 땐 이렇게! 

파리지엔의 비법 

내가 어떤 사랑을 원하는지 모른다면 : 장 폴 사르트르 

상대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 노트르담 성당의 뒷면  

잠깐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면 : 아침에 빵 사오기 

섹스 전 긴장을 풀려면 : 말이 달콤해지는 좋은 와인 한 잔! 

그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 박물관이 살아 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실까 봐 걱정된다면 : 햄 버터 샌드위치 

남자의 어떤 부분이 중요한 걸까? : 사과파이

그를 파악해보자 : 풀밭 위의 식사 

사랑이 진심이라면 : 칼라스  

상대방의 타이밍을 존중하기 : 샤를르 아즈나부르 스타일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 노천카페의 단골들  

사랑하는 사람들로만 주위를 채우려면 : 칼 라거펠트

실연 때문에 힘들다면 : 시몬 베이 

그가 내 인생의 남자인지 알아보기 : 벤치 테스트  

그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 미치겠다면 : 지하철 이용하기 

남자친구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 크리스틴 라가르드 

꼭대기로 올라가기 힘들다면 : 마담 클로드 

침대에서 용감해지고 싶다면 : 파리, 빛의 도시! 

침묵의 시간 즐기기 : 신문 읽는 카페 

냉장고가 텅 비어 있을 때 : 보헤미안 라이프 

또다시 위기 상황이 온다면 :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질투심이 생기려 한다면 : 시몬 시뇨레

좋은 바캉스를 보내고 싶다면 : 해변의 리츠 호텔 

그가 심하게 뚱뚱하다면 : 글루텐 없는 빵  

내가 그의 친구와 잤다는 사실에 번민한다면 : 너의 에펠탑을 사랑해! 

그와 같이 살아도 좋을까? : 산책 테스트 

한 남자와 평생 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 파리 고등법원 부속 감옥 … 224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마음을 전하려면 : 연극 파티

그가 내 패션을 평하는 것이 싫다면 : 라 벨 오테로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보자 : 크리스마스 쇼윈도  

놀기 좋아하는 그가 싫다면 : 강의 우안과 좌안 

급하게 무언가를 사야 한다면 : 드러그 스토어 찬스 

욕망을 다시 깨우고 싶다면 : 예술이 모두를 구원한다! 

그에게 욕을 퍼부어주고 싶다면 : 케이블카 

유혹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는 않는다

부부 사이에도 챙겨야 할 것 : 7월 14일 

그가 지겨워졌다면 :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 

사랑에 위기가 왔다면 : 오스만 남작을 생각해보자

변함없는 사랑을 원한다면 : 센 강의 굴곡 

책 속으로

 

술을 너무 마셨어요.

쓸데없는 말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중략)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괜찮다. 자제 가능한 연애보다 나쁜 것은 없으니까. 당신은 활기차고, 섬세하고, 예민하다. 다행이다! 계속 기대감을 갖고, 대화가 끊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그가 메꿀 것이다!). 또 웃는 것을 주저하지도 말자(그에게는 칭찬으로 작용한다!). 그도 비슷한 상태일 것이다. 당신은 매력적인 상대로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보듬기 위해 만났지만, 그렇다고 굳이 위로를 주고받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는 없다. 슬픈 노래보다는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을 되뇌며 사랑을 예찬하는 게 낫다.

황금률 전 남자친구와 이혼한 부모님 이야기까지 다 꺼내놓았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수습하려고 하지 마라. ‘아니, 아무것도, 무엇도 후회하지 않아.’라는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처럼 그렇게 하자! 절대로 ‘전화해서 사과해야겠어.’ 같은 생각은 금물이다. 사과해야 할 일은 없다, 당신은 그대로 멋지다! 

 

만나면 섹스‘만’ 해요 

(중략)

솔직히 말하자면, 뭔가 석연치 않다. 두 사람은 서로 할 말이 전혀 없거나, 공통분모가 거의 없거나,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한 가지만 원하고 있을지 모른다. 아니면, 이 관계가 현실이 된다는 데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상대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어쨌든 당신은 한낮의 연애를 하고 싶고, 시계추를 돌려놓고 싶다. 하지만 점심식사는 피하자. 점심식사는 보통 비즈니스적인 관계이고, 업무평가가 오가는 시간이고, 전달할 말이 있는 자리다. 밤은 잊고, 카페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해보자. 파리에는 여전히 길모퉁이 카페에서 빵에 버터를 바르고, 커피를 마시는 전통이 남아 있다. 그 전통을 함께 즐겨보자. 

밖으로 나가 분위기를 바꾸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식의 관계(게다가 그는 말론 브란도를 닮지도 않았으니!)에서 벗어나자.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도 거절하라. 밤이 그의 것일지는 몰라도, 당신 스타일은 아니다. 친구여, 안녕 !    _87쪽 

 

다 터놓고 얘기해도 될까요?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다. 약국에서, 꽃가게에서, 은행에서 하는 대화가 각각 다르듯이, 친구에게 하는 이야기와 정신과 의사, 가족, 애인에게 하는 이야기가 다르듯이 말이다. 

만약 어릴 때부터 간직해온 깊은 비밀이나 상처를 이야기하고 싶다면, 조금 기다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내밀한 정도에 따라 결정할 일이다. 알몸의 연인 앞에서 옷을 입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만약 업무나 친구관계, 몸무게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정지하라! 환상이 깨지기 딱 좋은 소재다. 그 밖의 환상을 깨는 다음과 같은 대화 소재들이 있다.

만약 “꽃을 사올 수도 있었잖아.” “좀 일찍 얘기해줄 수 있었잖아.” “약속한 대로 8시쯤 전화해줄 수 있었잖아.” 등의 잔소리를 하고 싶다면, 더 강력하게 말리겠다! 

황금률- 잔소리는 예쁘지 않다. 조금씩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맞추자(발에 맞는 구두처럼!).    _93쪽 

 

남자친구 집에서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당신은 소화기관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창피할 것 없다. 신하들 앞에서 용변을 보았던 앙리 4세처럼 할 필요는 없지만, 화장실 사용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이에 신경도 안 쓴다는 걸 기억하라. 그런 내숭은 필요 없을 만큼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고 당당하다. 섹시와 내숭은 다르다. 작가 알베르 코엔도 소설 《장교의 여자》에서 지나친 로맨티시즘의 위험을 경고했다. 아주 안 좋게 끝나지 않았는가. 그러니 관계를 영화처럼 이상화시키지 마라. 현실로 돌아오는 일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황금률 주말 내내 이어진 섹슈얼 마라톤에서 그의 눈치를 보느라 방광염이나 장폐색증에 걸릴 수는 없다! 가능하다면 고급 호텔에 가서 음료를 한 잔 마시거나(언제나 화장실이 훌륭하기 때문에 쇼핑하러 나왔을 때에도 고려할 만하다.), 영화나 음악을 틀어놓고 재빨리 화장실에 가는 방법도 있다. 물론 비록 친환경적이지는 않지만 변기 깊숙이 휴지를 여러 겹 깔고, 물을 틀어놓는 일은 필요하다. 하지만 창피해하지는 말자. 당신은 여성이지 예쁘기만 한 전리품이 아니다.    _103쪽 

 

시어머니와의 만남에서 

선물하면 좋은 것들

APC 아뻬쎄의 유행타지 않는 벨트.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숄.

레클레레르(L’élaireur)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를 구경할 수 있다. 

셀린(Céine) 열쇠고리 

프라고나르(Fragonard) 선물 세트, 클래식한 향수, 향초나 데코레이션 오브제가 있다. 파리에 여러 매장이 있지만 5, Rue Boudreau(부드로가) 75009, Paris의 매장이 가장 훌륭하다. 

딥티크(Diptyque) 향초(향 추천 : 포맨더(Pomander), (퍼드부아Feu de bois), 프리지아(Freesia), 오포로낙스(Opoponax), 베이(Baies)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 매장(Ines de la fressange)에서 예쁜 수첩, 복을 부르는 가방고리 등을 살 수 있다.      _141쪽 

 

그 사람도 버킨백을 갖고 싶대요! 

남성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곳에 있지 않고, 근육에 있는 것도 아니며(럭비선수 탈의실에 가보라.), 자동차의 마력에 있는 것도 아니다. 남성성은 우습게 보일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이다. 진짜 괜찮은 남자는 자신의 이상한 취향까지, 가장 바보스러운 두려움까지 인정할 줄 안다. 그렇다. “사다리 위에 올라가기 무서워.” 같은 말에 마음이 녹아내릴 수도 있다.    _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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