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 아닌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드는
똑소리 나는 두 자녀 육아법
형제간 갈등이나 경쟁은 가정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집안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첫째는 어느 날 동생이 태어나 사랑이 옮겨가는 걸 경험한다. 둘째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관심을 첫째와 나눠가진다. 혼자서 온전히 부모의 사랑을 차지하는 경험 자체가 없기에 본능적으로 갈증을 느낀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의 바람과 달리 형제간에는 늘 긴장감이 감돈다. 이 책에서는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울 때 아이들이 질투와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특성과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는지 살펴보고,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아이들 각자의 재능도 살리는 형제 육아법을 소개한다. 덧붙여, 쌍둥이, 남매, 자매, 형제를 키우는 부모들의 칼럼을 통해 다양한 형제 유형에서 취할 수 있는 양육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프롤로그. 형제자매, 남매를 키울 때 고려해야 하는 것
Chapter1. 성공한 사람 중엔 왜 둘째가 많을까?
성공한 둘째들에 대한 고찰
첫째와 다른 둘째의 사고방식
둘째를 생각하는 부모가 알아야 할 것들
둘 이상의 자녀를 키울 때 아빠의 역할
_아빠에게 권하는 양육가이드
일하는 엄마와 둘째
_일하는 엄마에게 권하는 양육가이드
_Note. 둘째 아이 임신·출산이 첫째 아이와 다른 점
첫째에게 둘째 소식 전하기, 첫째 어린이집 보내기
_첫째 아이, 어린이집에 잘 보내기 위한 양육가이드
Column 1 | 둘이라서 쉽고 둘이라서 용감해진다_남매 키우기(리틀홈 대표 이나연)
Chapter2. 질투 – 둘째 아이는 늘 사랑받고 싶다
비교하지 않고 형제자매 키우는 법
_형제자매를 행복하게 키우는 양육가이드
질투의 뇌–형제자매간의 끊이지 않는 질투
_질투심을 해결하기 위한 양육가이드
부모의 기준이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를 만든다
부모의 차별이 질투를, 갈등을 야기한다
_차별이 아닌 평등을 위한 양육가이드
칭찬의 방법
분노 관리하기
Column 2 | 왜 멋있게 말해?_형제를 키우며 얻은 깨달음 (<집, 사람> 작가 김수경)
Chapter3. 경쟁 – 둘째는 다른 형제보다 더 잘하고 싶다
경쟁의 뇌–형제간에 형성되는 경쟁 관계
형제의 긍정적 관계
반항의 심리
형제의 난을 막는 방법
_형제간의 경쟁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양육가이드
남매 콤플렉스
_콤플렉스 없이 남매를 키우기 위한 양육가이드
자매의 질투
_질투 없이 우애 깊은 자매로 키우기 위한 양육가이드
세 자녀 키우기
Column 3 | 바람 잘 날 없는 세 자매, 그래도 함께가 좋아_세 자매의 공존에 필요한 것(<보통의 육아>, <보통의 엄마> 작가 김나영)
Chapter4. 자기주도성 – 둘째는 혼자서도 잘한다
부모의 역할에 따라 아이의 자기주도성은 발달한다
터울이 많이 지는 형제자매의 자립심 키우기
_터울이 큰 형제자매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양육가이드
터울이 적은 아이들의 자립심 키우기
형제자매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다
보호자, 좋은 선배를 자처하는 첫째
Column 4 |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두 아이를 키우는 일_쌍둥이 키우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이나연)
Chapter5. 형제자매, 어떻게 달리 키워야 할까
첫째의 스트레스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
형제갈등간의 갈등, 그림책으로 해소하자
_형제자매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양육가이드
_형제의 갈등을 다룬 대표 그림책
_추가로 볼 수 있는 그림책
싸움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 폭력은 처음부터 금지하라
_형제자매간 싸움에 대처하는 양육가이드
양보를 가르치자
_형제간 양보와 배려를 위한 양육가이드
경쟁적으로 거짓말하는 아이들
_거짓말하는 아이를 위한 양육가이드
체벌로 아이를 다루려 하지 마라
동생 때문에 떼쓰는 첫째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
_떼쓰는 첫째를 다루기 위한 양육가이드
_감정발산놀이
_특별한 상황 대처법 Q&A
Column 5 | 사랑 그 자체인 둘째, 이유 없이 짠한 첫째, 모두 내 소중한 아이들_남매 키우기 (<투맘쇼> 기획·출연 개그맨 김경아)
관심 받고 싶은 첫째, 인정받고 싶은 둘째
- 아이가 원하는 사랑은 따로 있다
집에서는 엄마 뒤를 졸졸 따라 다니고 놀이터에서는 혼자 쪼그려 앉아 모래장난을 하는 아이가 외로워 보여 둘째 낳기를 결심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 험한 세상, 둘이 의지하고 사이 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달리 아이가 둘 이상인 집은 형제간의 싸움으로 속앓이를 한다. 첫째와 둘째의 싸움을 중재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장난감, 과자, 옷, 신발 등 싸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형제자매간 싸움의 본질은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발달 과정에 있다. 그래서 아이들 싸움은 엄마나 아빠가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주로 일어난다. 아이들이 싸우면서 부모에게 자기편을 들어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는 것이다.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다르다?
둘째는 다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말했다. “한 가족의 아이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성장한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가족이라는 집단에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지만 각 아이의 심리적 환경은 출생 순위 때문에 다르다.”
첫째와 둘째가 다른 경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첫째는 동생보다 더 성실하고 보수적인 데 반해 둘째는 새로움과 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빠르다. 첫째가 지나치게 의젓한 데 반해 둘째는 부모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며 집안에서 애교를 담당하며 귀여움을 독차지하기도 한다. 또한 둘째들은 유난히 경쟁에 민감하고 자기주도성이 크다 보니 성공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대표팀을 4강 신화에 들게 한 거스 히딩크 감독, 빙상 불모지 한국에서 세계적인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등이 대표적이다.
형제간에 이런 다양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개 둘째를 키우는 부모들은 첫째를 키운 경험에 근거해서 아이를 다룬다. 그러다가 첫째와 성격도, 행동도 너무 다른 아이를 대하면서 혼란스러워한다.
이 책은 첫째와 다른 둘째의 특징을 파헤치고, 아이들이 각자의 재능을 꽃피우게 하기 위해 부모가 어떤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