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가 다르게 돈을 벌었던 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자, 이런 유형의 질문을 하고 답을 낼줄 아는 인사이트와 안목을 키워준다.
세계 부의 절반을 상위 1%가 가지고 있는 현 시점에 누군가는 세상 돈의 절반을 휩쓸고 있는데 반해 나머지 99%는 나머지 절반가지고 희희낙낙하며 살아야 하는걸까?
결국 1%만이 알고 있는 어떤 답
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있다. 사람 머리와 재능이 거기서 거기인데 우리가 모르는 그들만이 알고있는 어떤 정보가 있는 것이다.
이제 위 질문에 답을 해보자. 우리는 보통 돈을 버는 방법을 떠올리면 취업, 주식, 부동산 정도가 떠오른다. 그게 일반인 수준에서의 뻔한 답이다. 그 이외의 돈버는 법을 찾으려면 역사를 돌이켜보고 차원이 다르게 돈을 번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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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우리가 뻔히 아는 답 월급, 주식, 부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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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다. 코로나 직전 몇년 간 공유경제가 핫플레이스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우버, 에어비엔비로 대표되는 회사들이 구닥다리 공유경제 모델로 회귀하였고 그간 사람들이 누리지 못했던 불만에서 비롯된 고객의 니즈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 비트코인이나 양적완화의 지속과 같은 흐름을 읽을줄 아는 사람도 돈을 벌었다. 최근 AI의 급부상에 힘입어 돈을 버는 사람도 많다. 이런 경제적인 흐름이나 무한으로 샘솟는 양적완화 정책의 기조에서 빈틈을 찾은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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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트렌드를 읽고 정책의 빈틈과 맹점을 찾을 줄 아는 눈
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수준의 경제 상식과 해석능력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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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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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89년 소련과 서방의 화해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소련이 경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방 자본의 투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았고 과거
차르시대의 빚을 어떤식으로든 정리할 것이라 예견
하여 이 시대의 채권을 대거 사들였고 6,000%의 수익률을 올렸다. -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으로 수요와 공급 법칙이 전 세계에 널리퍼지고 이 이론으로
세계 경제 패러다임
이 바뀌었다. 이는 신흥 자본사업가들에게 뛰어난 대항 논리이자 사상 체계로 대변되었고 그 결과 중상주의가 몰락했다. 세상의 질서를 보는 눈이 있었다면 당시 신흥 자본사업가의 반열에 서서 순조롭게 부를 축적했을테지만, 끓는 물 안의 개구리 처럼 현재만 보는 사람들은 중상주의에 젖어 막대한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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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89년 소련과 서방의 화해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소련이 경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방 자본의 투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았고 과거
위에서 정리한 3단계는 이 책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대목은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나름의 방식으로 질서를 부여한 것 뿐이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돈을 잘 버는 방법이라는 말 또한 아니다. 그저 현실에 젖어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는 프레임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걷어내었는지에 따라 나름의 등급을 매긴 것임에 유의하길 바란다.
어쨌든 위와 같은 어나더 레벨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하며 현 시류를 읽고 새로운 프레임을 적용하는 안목
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이 이런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각각의 파트를 전부 요약하는 것은 리뷰 취지에 맞지 않아 각 파트를 읽으며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지식이나 듣도보도 못한 놀라운 정보를 중심으로 각 파트를 간추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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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 언택트와 최신기술
- 원격근무, 원격의료, 원격교육, 온라인쇼핑, 무인의 일상화
- IBM의 경우 재택 근무 시행으로 사무실 건물 매각을 통해 약 20억 달러의 이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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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 대표 솔루션
- 구글 지스위트, MS 팀즈, 애플 아이워크, 시스코 웹엑스, 줌 줌클라우드 미팅 등
- 코로나 이후 아마존, 월마트 등 온라인 주문 151%, 매출은 2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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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택시(UAM)
: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2분이면 날아서 도착할 수 있는 UAM이 2029년까지 사용화가 계획되어있으며 수소차의 등장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차를 수소차로 바꿀까 고민하는 반면 어나더 레벨의 사람들은 수소의 실용화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을것이다. - 마이크로모빌리티 : 2~3km 떨어진 근거리 이동 기술. 전동킥보드나 공유경제 기반의 자전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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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트레인
: 진공 튜브 터널에서 음속의 빠르기로 전국을 15 ~ 20분안에 주파할 수 있는데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GTX에 도입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았다. 혹은 GTX는 아니더라도 전국 주요 교통망에 도입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런 것도 모른채 부동산 투자를 그저 지금까지의 상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까? - 뉴스페이스 시대 : 달에 이어 화성이 본격적인 무대가 되었다.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발사체 회수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정보는 별도로 작성한 리뷰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확장현실 : 증강, 가상, 혼합 현실을 아우르는 말. 구글글래스를 비롯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햅틱 기술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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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나 비접촉을 위한 견마로봇 스팟 등의 최신 기술들이 본 도서에 잘 정리되어있는데 추가로 의 리뷰에 보다 자세한 기술들이 정리되어있다. - 그 외 긱이코노미, 크라우드 펀딩 등의 공유경제도 소개되어 있으며 돈이 되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눈을 파트 1을 통해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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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 경제구조와 AI, 블록체인
- 생계형 절도범에게 끔찍한 처벌대신 약간의 생계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시작된 기본소득이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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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기본소득 헌법개정안 국민투표
실시, 우리나라의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정책
등 기본소득 모델의 실효성 측정을 위한 각종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긱 이코노미 등 시대의 변화를 고려할 때 이전과는 달리 심각하게 눈여겨 볼 부분이다. -
딥바흐 AI가 작곡해 낸 곡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바흐가 작곡한 곡과 구별하지 못하게 했다.
- 화성법과 대위법 : 어떤 음끼리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하는지, 시간순으로 어떻게 음과 조를 배열해야 하는지 바흐의 다작을 가능하게 했던 일종의 기교이자 알고리즘.
- AI를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 : IRBO, AIQ 등 에서 검색 가능
- 블록체인과 토큰이코노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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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3. 세계경제와 미중관계
- 8강에서는 필수 경제상식을 함축해서 얻을 수 있다.
- 돈이 늘어나는 속도(인플레이션)에 따라 하이퍼인프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크플레이션으로 분류
-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상승한다. (이자가 싸서 위험자산에 눈을 돌림)
- 금리가 하락하면 환율이 오른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국가로 외화가 이동함)
- 기준금리 인하 -> 콜금리 인하 -> 예금.대출금리 인하 -> 장기 시중금리 인하
- 유가 : 경기가 좋을것으로 예상되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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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엔화 강세 및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제를 부양하고자 아시아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기업은 투자를 늘리지 않았고, 가계는 소비하지 않았다. 돈을 찾아 금고에 넣어두려 했기에 금고 소비량만 늘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갈 곳 없는 자산이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몰릴것으로 기대했지만 엔화강세로 기업 실적이 나빠질것으로 여겨 오히려 주가도 급락했다. 이처럼 전통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금리와 주가 등 일반적인 관계가
현실에서는 적용되지 않아 경제 예측이 어려워지는 이유
가 되기도 한다. - 유동성의 함정 :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않고 고여있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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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합의
: 인위적인 통화 평가절상 조치. 일본 잃어버린 20년의 발단. -
브레튼우즈 체제
: 달러를 기축통화로 결정한 회의. 금 1온스에 35달러 책정. -
트리핀딜레마
: 기축통화의 역설. 적자를 막기위해 유동성을 줄이면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적자를 지속시키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 신뢰도가 떨어지고 고정환율제도가 붕괴되는 현상 -
닉슨쇼크
: 금본위제의 폐지 -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 도움.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 단, 해외여행 상승 등으로 외화 유출 가능성 존재.
- 국제유가 마이너스 사태 : 웃돈을 주면서 기름을 팔아야 할 정도로 세계 경제의 침체를 시사.
- 셰일 가스 개발 등 에너지 패권의 판도 변화로 석유 수요는 2020년 9% 감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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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의 흐름
- 10강에서는 그간 이어진 미중관계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닉슨 독트린과 핑퐁외교로 미중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 마오쩌둥의 제사해운동 등 경제 정책 실패를 흑묘백묘론 정책으로 대표되는 덩샤오핑이 되살린다.
-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을 9,470달러까지 올렸으며 화성에 첫 탐사선을 보내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는 등 경제 대국으로 변모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필두로 일대일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인도회사 시절에 비유되기도 한다.
- Z세대를 겨냥한 틱톡의 성공은 미국인들의 전화번호, GPS위치, 결제정보까지 수집하게 되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으며 트럼프는 퇴출 명령을 선언한다.
- 투키디데스의 함정의 결론은 과연 어떤 결론을 맞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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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4. 한국경제와 포스트코로나
- 한국경제의 적신호 : 저출산, 고령화, 생산성 하락
- IMF 2020년 4월 연차 총회 성장률 예측 : 세계 -3%, 아시아 0%, 한국 -1.2%
- 인구오너스 : 생산가능인구 연평균 52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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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의 위협
- 사상 최초 소비자 물가 마이너스 기록. 장기적인 0%대 물가상승률이 경고음이라는 해석.
-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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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채
의 증가- 기축 통화국이 아니기에 마이너스 금리는 현실 가능성이 적으며 부채 또한 쉽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 전임 정부는 나름 균형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 정부는 재정지출증가율(5.7 ~7.3%)가 재정수입증가율(3.5~5.5%)를 매년 웃돌고 있다. 대책없이 빚을 늘리는 건 도덕적 해이다.
- 2024년 기준 1인당 국가 채무는 2,557만원까지 증가. 4인가구당 1억이라는 의미.
- 중기재정운용계획의 법적 구속력이 없음. 번만큼만 쓴다는 미국의 재정건전화법 제정안이 제출되었으나 통과는 감감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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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 구조개혁 : 노동, 금융, 공공, 재정 등 대표 4대 부분
- 생산성 향상 : 노동, 자본 투입, 기술혁신(R&D 투자효율 제고) 등
- 노동력 투입 : 여성, 고령자, 이민자 유입 정책 등
- 낙수효과 vs 분수효과
- 리쇼어링 등 보호무역주의, 긱워커의 등장과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관계법 사각 지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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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미래 먹거리
- 비메모리 반도체 : 파운드리, 팹리스, 모바일 AP, 이미지센서 등
- 바이오 : 고령화, 감염병, 먹거리, 기후변화 대응 등
- 미래차 : 수소연료전기차(FCEV). 현대 투싼ix 등
인상적인 파트만 요약했음에도 이처럼 책이 다루고 있는 정보는 방대하다.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많은 만큼 많은 시간 생각이 필요해지는데 이를 대비한 책의 구성이 재미있다.
월,화,수,목,금으로 챕터별 요일이 부여되어 있으며 넉넉잡아 요일별로 하루 15분이면 읽을 수 있다. 그렇게 총 12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구성은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에서 차용한 듯 한데 혹시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도 추천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의 현위치를 정확히 알고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미래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파악할 수 있는 안목과 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해도 쉽지 않은 돈벌이 전투에 기본적인 경제상식은 커녕 현 시점의 트렌드 조차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이 책은 트렌드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을 수 있는 안목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눈여겨 보며 통찰력을 얻게하여 스스로의 프레임을 깨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돈에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에 스스로의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위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