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한번뿐인 일곱살엔
저자 : 글/사진 권지영, 일러스트 김하임/김하슬
출판사 : 한빛라이프
책정보 : http://www.hanbit.co.kr/life/books/book_view.html?p_code=B5488517463
책에 소개된 일러스터가 김하임/김하슬 이라고 되어있고
저자의 쌍둥이 자녀라고 한다.
대체 7살 아이가 출판되는 책에 넣을 만한 일러스트가 무얼까...
하고 뒤적뒤적 보았더니
이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놀라운 그림 실력으로 유명해진 자매라고 소개가 되어 있더니만
"역시 그럴만 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깔끔한 묘사와 표현력이다.
특징
짧은 단편적 구성
저자가 아이와 보낸 시간들을
에피소드 형태로 짧게 구성하여 관련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소재와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길이의 구성이 좋다.
사진
- 저자가 사진을 잘 담는 법을 알고 있는듯 하다.
-
찍은 사진의 후 보정 경험도 있을것 같고
책 내용의 약 절반 가량이 저자의 사진인데
각 에피소드와 잘 어울리고 사진의 느낌도 상당히 좋다.
잘 찍은 사진인지 아닌지는 내게 사진 지식이 없기 때문에 내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고... ㅋ
밝고 가벼운 주제
육아 라는 것은 "희로애락"의 종합적인 요소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에서 소개하는 즐거운 요소만 있지는 않다.
가슴이 울리도록 힘들고 슬픈 상황도 많다.
혹시라도 아이를 혹은 딸을 낳으면 매일 저렇게 웃음거리가 넘치는 일상이 있을거라 기대하면 곤란하다.
아직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물론 이 책을 구매하지는 않겠지만
주의 하기 바란다.
아무튼, 이 책은 육아의 요소중 "희락"만 잘 뽑아서 구성을 해놓았다.
단점
편집상태
- 짝수 페이지 : 상/좌
- 홀수 페이지 : 상/우
여백이 좁아도 너무 좁다.
즐거운 분위기의 책을 차분히 읽으려고 하는데
책장을 넘길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페이지번호 출력 때문이긴해도 하단의 여백이 적절한데 비해
상, 좌/우 여백이 너무 좁다.
혹시 2쇄가 나온다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할듯
마무리
책 표지의 사진은 에피소드중 하나에 소개되는 사진을 세로로 잘라 위/아래로 붙인 것이다.
내가 책을 보기 전에는 표지가 그냥 녹색 인줄 알고 봤었는데;;;;;
책을 보고난후 덮어보니 표지 사진이 눈에 들어 왔다.
내 개인적으로 책에서 소개된 사진중 가장 인상 깊고, 아이들의 성격이랄까 아니면 당시 기분이랄까.. 하는 느낌이 잘 전해졌다고 생각했던 사진이었다.
뒷모습의 사진을 보는데
씩씩한 표정으로 웃는 얼굴이 보이는듯한 그런 사진...
책에 소개된 내용중 "대관령 목장"을 보고
다음달에 가게될 가족 여행은 대관령 양떼목장 으로 결정했다.
워낙 멀기에 아이들이 좋아할것을 알면서도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2명의 악동과 핏덩이 같은 아기를 데리고 과감하게 도전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