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이 책에 대한 광고를 여러 번 들었다. 게으름이 창의성을 높여주고, 욕이 고통을 완화시켜준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들으면서 혹 했다. 어랏? 우리가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에 대해 다른 내용이 있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읽을 기회가 빨지 주어졌다.
본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던 것은 지은이의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 덕분이다. 저자는 욕설의 심리학적 혜택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연구는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 외에 다양하고, 연구하지 않을 법한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본 책에는 욕설 외에 섹스, 음주, 과속, 사랑, 스트레스, 시간낭비, 죽음 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소개하는 연구 내용을 읽다 보면 아하! 하게 된다.
어릴 적부터 술주정 때문에 가족을 힘들게 한 사람이 있어 ‘음주’ 에 관한 연구가 결과가 가장 재밌게 읽혔다.(본 책 2장. 자 건배!) 알코올 중독과 의존이라는 용어가 미국학회에는 공식적으로 빠졌으며, 술을 택하는 것은 환경적인 요인이 매우 크다는 ‘쥐들의 천국’ 실험은 ‘음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70쪽) 브루스 알렉산더는 지금까지도 마약중독을 생물학적 과점을 톧로 해석하는 공식적인 이론에 격렬히 반대한다. 첫째, 중독이 헤로인이나 알코올 등 섭취 약물의 생물학적 특성 대문에 생기는 것이라면 도박, 쇼핑, 인터넷 중독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알렉산더 박사느 중독은 근본적으로 약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섹스나 달리기에 중독되는 데서 알 수 있듯, 도파민이 풍부한 뇌의 보상경로를 활성화하는 경험이라고 항변한다. 또한 그는 중독성 약물이 실제로는 사람들의 정상적이 의지력을 무력하게 만들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마약 복용에 수반되는 곤란한 문제에서 벗어날 그럴 듯한 변명거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 경향이 있다고도 우려한다.
젊은 시설 마약에 중독되었던 네 명 중 세 명은 철이 들면서 전문 의료인의 도움 없이 완전히 끊는다고 강조한다. 철이 들면서 지역사회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혹은 더욱 강력한 삶의 의미를 찾음에 따라 마약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쉽게 끊지 못하는 25%의 중독자는 약물의 특정한 생물학적인 중독성보다는 각자의 생활방식과 개인적인 환경 때문에 마약을 끊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71쪽)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은 알코올과 과련하여 중독에서 문제성 음주로 초점을 전환했다. 아울러 ‘알코올 중독’ 이라는 용어 자체를 폐기하는 대신에, 일상 생활에서 알코올가 관련하여 발생하는 많은 특수한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알코올 사용 장애’라는 새로운 진단 용어를 도입했다.
또한 남자들이 왜 ‘밥먹자’ 라는 말보다 ‘술 한잔 해야지’ 라는 말을 더 잘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았다.
(84쪽) 흥미롭게도 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에 여성을 한 명 포함하면 미소가 집난 내로 퍼지는 횟수가 9%나 증가했다. 반면 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에 보드카를 주자 미소가 집단 내에 퍼지는 횟수가 무력 21%나 급격히 증가했다. 남성은 선천적으로 미소를 포함해 다양한 감정 전염의 징후를 드러내지 않지만, 알코올은 그들이 긴장의 끊을 놓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염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 남자만 이루어진 집단에서 술이 빠질 수 없는 이유다! 술은 이성과의 사회적 관계도 강화한다. 술 먹으면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속설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기록되었다.
내가 짜릿한 놀이기구를 선호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주는 것이다. 즉 좋은 스트레스를 얻는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가 부정적이라 생각햇던 것의 이면을 알 수 있다. 책 내용을 머리 속에 넣는다면 사교 자리에서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