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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업무의 잔기술

한빛비즈

집필서

절판

  • 저자 : 야마구치 마유
  • 번역 : 김현화
  • 출간 : 2016-07-19
  • 페이지 : 176 쪽
  • ISBN : 9791157841332
  • 물류코드 :3144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4점 (4명)
좋아요 : 21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 졸업한 변호사,

‘업무의 잔기술’을 익힌 뒤에야 능력을 인정받다!

 

이 책의 저자는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무성에서 관료로 일한 적도 있는 현직 변호사이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7번 읽기 공부법》도 썼다.  

하지만 사회인이 된 이후 저자는 일상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실수를 저질러서 몇 번이고 좌절을 맛보았다고 한다. ‘나만큼 계속 혼이 난 신입은 없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일을 솜씨 있게 처리하지 못하고 막막해할 무렵, 죽순을 요리하려고 요리책을 펼쳤다고 한다. 하지만 그 책에는 ‘죽순을 삶아서 미리 준비해둔다’는 아주 간략한 설명만 적혀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삶아서 미리 준비해둔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바로 그 점이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레시피 공유 사이트’를 열었고, 깜짝 놀랐다. 죽순을 삶는 구체적인 방법과 요령이 몇 가지나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업무에도 ‘레시피 공유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업무에 필요한 것은

고도의 기술이 아니라 ‘소소한 기술’이다!

 

오랜 시간 동안 업무에 대해 고심해온 저자가 배운 것은 매일 주어진 일을 확실하고 요령 있게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고도의 기술도, 업무 철학도 아니라 ‘구체적인 노하우의 축적’이라는 사실이다. 이 소소한 비법, 잔기술, 숨겨진 노하우만 알면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일상 업무에 필요한 레시피, 즉 ‘잔기술’을 설명하는 책이지만, 잔기술이라는 말은 절대 비하하는 말이 아니다. 

소소한 능력, 소소한 재치, 소소한 기술! 이러한 것들의 축적이 결국 큰 성과를 낳아 어디서든 인정받는 ‘엘리트’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저자가 10여 년간 배운 가장 큰 교훈이다.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가 알려주는 

인정받으며 일하는 법!

 

저자가 10여 년 동안 일하며 알게 된 업무의 기술은 소소하지만, 우리의 상식을 깨며, 그 결과는 매우 강력하다. 

노력은 안 보이게 하지 말고 보이게 하라. 서류를 검토할 때마다 형광펜으로 노력을 시각화하라.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좋게 평가하는 회사라면, 제안서를 밤 8시가 아닌 새벽 1시에 보낸다. 

우수한 사원은 기획서에 상사가 ‘지적할 부분’을 남겨두어 상사를 아군으로 만든다. 

메일 답신의 핵심은 첫 줄에 쓴다.  

아무리 졸려도 메일은 수신인과 참조인을 두 번씩 확인한다.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는 ‘일에 착수하는 속도’로 결정된다.

상사의 조언은 바로 실행하여 한 달간 지속해보고 맞지 않으면 그만둔다.

서류는 정리하지 말고 전부 버린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결정하라. 

 

이 책에는 도쿄대학교 법학부 수석 졸업, 재무관료, 변호사로서 보낸 저자가 10여 년 동안 수많은 실패와 그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 그리고 엘리트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면서 알게 된 업무 레시피 60가지가 들어 있다. 소소한 재치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업무의 잔기술’로 누구나 엘리트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준다.  

 

야마구치 마유 저자

야마구치 마유

1983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2002년 도쿄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해서 3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4학년 때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에 합격했다. 2006년에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재무성에 입성하여 국제 과세를 비롯한 조세 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부터 기업 법무를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TV 프로그램에서 코멘테이터 등으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는 하버드 로스쿨에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출간된 도서로는 《7번 읽기 공부법》과 《노력의 방법론》, 《결과를 만들어내는 노력의 기술》, 《스토리식 기억법》 등이 있다.

김현화 역자

김현화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 《팬케이크 & 프렌치토스트》, 《풍경 스케치 여행》 등이 있다.

글을 시작하며 

 

1장 엘리트는 남몰래 노력하지 않는다 

01 결과가 전부가 아니다.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평가가 달라진다

02 기대치를 낮췄다가 높이는 ‘기대치 컨트롤’ 

03 대실패한 나에게 왜 다음 일이 들어왔을까? 

04 제안서는 저녁 8시가 아닌 새벽 1시에 보내라 

05 야근하는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법 

06 노력한 사람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 - 바흐 사건 

07 서류는 80퍼센트만 완성해서 제출한다 

08 우수한 부하직원은 상사가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을 미리 준비한다 

09 급한 업무나 무리한 부탁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10 콤플렉스나 핸디캡은 공표해서 무기로 바꾼다 

11 혼자 힘으로 처리해야 하는 ‘사활이 걸린 업무’, 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상 업무’ 

 

2장 일 잘하는 사원은 고민하지 않는다 

12 생각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칭찬 고수 

13 ‘사실×1.1배’ 칭찬의 법칙 

14 부하가 상사를 칭찬할 때는 구체적인 상황을 전한다 

15 사과 메일은 문장을 입력한 후 0.1초 만에 보낸다 

16 이 안건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로 신뢰를 얻는다 

17 업무 예절 문장을 형식화한다 

18 일류 비서는 내선 전화에 어떻게 응대할까? 

 

3장 엘리트는 퀄리티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19 1인 도요타가 되자

20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는 ‘일에 착수하는 속도’로 결정된다

21 가장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한다 

22 우선은 세 건, 속도를 중시하여 업무를 처리한다 

23 메일은 새로운 것부터 답신한다 

24 깔끔하게 ‘지시대로 하겠습니다’를 연타한다 

25 일상 행동을 매뉴얼화한다 

26 동일한 스케줄은 반복 주기를 매뉴얼화한다 

27 퇴근 무렵, 갑자기 업무를 부탁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8 두 가지 동시에 하기[기본편] - ‘읽기’와 ‘듣기’는 조합의 기본 

29 두 가지 동시에 하기[응용편] - ‘듣기’와 ‘다양한 장소’의 조합 

 

4장 엘리트는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30 처음 하는 일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31 당당하게 복사해서 붙여라 

32 유연함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중요한 자질이다 

33 상사의 조언을 바로 실행한 후 한 달간 지속해보고 맞지 않으면 그만둔다

34 유사시에 도움 받을 ‘상담 리스트’를 만든다 

35 집중하는 대상을 하나로 좁힌다 

36 서류는 정리하지 말고 전부 버린다 

37 프로젝트가 끝나면 자료 더미를 밀어낸다 

38 모르겠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예습이나 공부를 한다 

39 나의 상사는 ‘우선 물어보라는 부류’인가, ‘우선 생각하라는 부류’인가? 

 

5장 엘리트는 1등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40 엘리트란 100명 중 33등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41 옆 사람에게 코끝 차이로 이기면 된다 

42 80점에서 100점으로 가는 노력은 0점에서 80점으로 가는 노력의 2배 

43 재무성에서 경험한 지옥의 갱문 만들기 

44 100점은 다 함께 만들어간다 

45 돌이킬 수 없는 실패는 절대 하지 않는다 

46 재판관이 가장 마지막까지 체크하는 것은? 

47 소리 내어 말하면 주변 사람이 실수를 알아차린다 

48 아무리 피곤해도 메일은 수신인 주소와 참조인 주소를 두 번씩 확인한다 

 

6장 엘리트는 괴짜가 아니다 

49 회의는 볼 점유율보다 골이다 

50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에는 반드시 ‘YES’로 답한다 

51 삼진당할 때까지 상대에게 계속해서 화제를 꺼낸다 

52 상대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질문한다 

53 키워드를 유의어로 바꿔 말한다 

7장 엘리트는 우선순위의 기준을 잊지 않는다 

54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생각한다 

55 목표는 세우지 마라! 

56 망설여지면 대체 가능성 여부로 선택한다 

57 나의 경쟁력을 발휘하는 ‘시장’을 현명하게 선택한다 

58 작은 판단이 모여서 나의 길이 된다 

59 ‘하지 않는다’와 ‘바꾸지 않는다’도 선택에 포함된다 

60 결국 출세하는 사람은 ‘우등생’이 아니다 

 

글을 마치며

내 선택지에 있던 4(맨박스, 남자는무엇으로사는가, 셰어하우스부자들, 업무의잔기술) 중에서 <업무의 잔기술>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있었다.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는 매일 듣는 팟캐스트 광고 덕분인지 매우 친숙했기에 읽고 싶었다. <맨박스> 또한 마찬가지 이유였다. <셰어하우스부자들>은 관심분야인 부동산과 부자가 아니던가? 각 책들마다 읽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다 읽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업무의 잔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저자 빨, 다른 하나는 바로 써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저자 야마구치 마유<7번 읽기 공부법>를 쓴 일본 변호사이다. 저자 이력이 없었다면 이 책은 후보에서 치워버렸을 것이다. 일본인이 쓴 자기계발서는 멀리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본 책을 선택했던 것은 역설적으로 <7번 읽기>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7번 읽기>를 좀 읽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고 이번 기회가 동일인물 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라, 지금 이유를 붙여 본다.

회사 생활을 한지 올해로 만 만 8년이 넘었다. 8년간 사내 관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 승진은 매번 나중에 했다. 그러나 내가 맡았던 업무에 대해서는 개선을 해놓은 점을 읊을 수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다고 감히 자신한다. 지금까지 시간보다 훨씬 더 긴 회사 생활이 남았기에, 소위 잘 나가는 이가 말하는 잔기술이 궁금하여 책을 펼쳤다.

 

-서류는 80퍼센트만 완성해서 제출한다. : 20퍼센트는 상사에게 받은 조언으로 완성한다.

-1인 도요타가 되자 : 공장 모드와 디자인 모두를 구분한다.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는 일에 착수하는 속도로 결정된다. : ‘업무 자체의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착수하는 속도또한 마찬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처음 하는 일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성이 요구되는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묻는다.

-당당하게 복사해서 붙여라

-나의 상사는 우선 물어볼는 부류인가, ‘우선 생각하라는 부류인가?

-엘리트란 100명 중 33등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 상위 3분의 1내에 계속해서 속해 있는 것이 결과적으로 1등이 된다.

- 여 사람에게 코끝 차이로 이기면 된다 : 5분만 일직 출근해서 업무를 하나 더 처리하면, 그 축적이 큰 차이를 낳는다. 코차를 조금씩 쌓아간다면 언젠가 압도적인 차이로 다가올 것이다.

- 100점은 다 함께 만들어간다. : ‘완벽한 답을 처음부터 기대하지말고 우선 협격선에 이르는 답을 구한후 그것을 함께 완벽에 가깝게 이끌어간다.

- ‘불가능하다이렇게 하면 가능하다로 바꿔 말한다.

-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생각한다 : 해야 할 리스트는 필요 없다. ‘ 하지 않을 일을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지금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목표는 세우지 마라 : 리버 피플 :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때그대 부여받은 과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

-망설여지면 대체 가능성 여부로 선택한다 : 어느 선택지가 상대방에게 나를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서 중시하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는다. 어느 쪽에 있어서 내가 대체 불가능한존재인지를 생각한다.

 

회사생활과 관련된 책이기에 억지스럽게 회사에서만 읽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도를 나갔다. <업무의 잔기술>은 짧은 시간을 이용해 짤막짤막 읽기에 좋다. 한 꼭지가 3페이지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대부분 꼭지가 앞뒤 한 장으로 끝난다.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업무를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이라면, 개인적인 충고라도 실천하고 싶다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업무의 잔기술] 

 

1. 그냥 일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그냥 일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 생각하며 회사에 입사했었다. 

그리고 회사원으로서 경력이 많지 않지만, 무의미하게 일하려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업무의 잔기술"을 쓴 야마구치 미 유 씨는미유씨는 평생을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으로 살아왔다니 놀랍다. 

책을 시작하면서 죽순 요리법처럼레시피처럼 업무의 요리법을레시피를 만들어 보겠노라고 60가지의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듬뿍 담아 기술해두었다. 

가볍게 1번부터 읽어도 좋고, 생각이 머무는 곳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되, 공감 가는 부분은 한 번쯤 생각하며 다시 읽어보는 게 좋겠다. 

1번부터 읽기 시작했던 나는, 60번까지 읽으며 책을 덮을 때 까지 때로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마음이 명쾌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가끔 회사에서 마음 쓰이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열어보곤 했었다. 

 

2. "업무의 잔기술 52: 상대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질문하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느낄만한 대목이었다. 하는 일이 조금 잘 풀릴 때면, 잘난 척이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 기분으로 회의를 들어가서는 썩 마음에 들지 않게 끝나 실망할 때도 많았던 것 같다. 

이 책 52번 항목에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요리법레시피"가 들어있다. 

 

"업무의 잔기술 52: 상대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을 질문하다." 

 

책날개에책 날개에 쓰여 있는써있는 것처럼 읽는 순간 따라 할따라할 수 있을 만큼있을만큼 쉬운 말은 아닌 것아닌것 같지만, 

이 방법 말고는 더는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책에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라고 하면 

'잘난 척잘난척' + '상대방을 곤경에 몰아넣기'가 되니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조금 전에 생략하신 건 어떤 내용입니까?"라고 하며 

이야기하는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있음을 표출하고, 생략한 만큼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상대를 배려하는 질문을 해보라는 것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면…? 

 

3. 야무진 일 처리 ?

회사 한쪽 벽에 "야무진 일 처리"라는 말이 쓰여 있다. 야무지다는 말을 평소에 많이 안 쓰는데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 야무지다: [형용사] 사람의 성질이나 행동, 생김새 따위가 빈틈이 없이 꽤 단단하고 굳세다. 

 

사실 [업무의 잔기술]에는 말 그대로 회사생활의 다양한 기능들이스킬들이 나와 있다.

 

이 기능들이스킬들이 모이면 "야무진 일 처리"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번부터 60번까지 모든 잔기술(이라고 쓰고 고급기술이라고 읽음)을 수행하다 보면 사내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거 회사생활을 하며 해왔던 행동들을 반추해보는데 이만큼 좋은 책은 없는 것 같다. 

책에서는 앞으로 회사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간혹 뒤통수가 따끔거리기도 했다.

 

 

똑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센스있게, 그리고 쉽게 업무를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힘들게, 그리고 어렵게 업무를 한다. 결과 또한 전자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자는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가 방법론을 보유해서 일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후자는 그냥 무작정 하는 경우다.

  

<업무의 잔기술>은 업무를 함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잔기술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업무를 할 때 알면 상사에게 인정받기 쉬운 내용들이 많다. 저자는 야마구치 마유로 <7번 읽기 공부법>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저자가 말하는 잔기술은 업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들이 많다. 기대를 낮췄다가 높이는 기대치 컨트롤’, 제안서는 저녁 8시가 아닌 새벽 1시에 보내라, 서류는 80퍼센트만 완성해서 제출한다 등은 나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특히 일반 업무가 아닌 클라이언트가 있는 경우 저녁 늦게 자료를 보내곤 했다.

  

<업무의 잔기술>에는 이뿐 아니라 신입사원이 알면 좋은 내용도 많다. 업무 예절 문장을 형식화한다, 일류 비서는 내선 전화에 어떻게 응대할까?, 사실x1.1 배 칭찬의 법칙,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평가가 달라진다 등은 아직 업무가 능숙하지 않는 신입사원이 숙지하면 좋다.

  

저자 자신이 엘리트 출신이지만, 저자는 업무 자체에서 습득한 나름의 노하우를 이 책에 제시해 놓고 있다. 그래서 꼭 공부잘하는 사람의 혼자만의 방법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해볼 것인지 생각하면 좋다.

  

상대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질문한다, 100점은 다 함께 만들어간다, 나의 상사는 우선 물어보라는 부류인가 아니면 우선생각하라는 부류인가, 처음 하는 일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등은 저자가 다른 사람과 일을 할 때 혹은 저자가 아직 노하우가 없는 업무를 할 때에는 어떻게 일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엘리트라고 해도 다른 사람과의 협업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업무 레시피라고 할 만큼 다양한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책 표지의 요리에도 레시피가 있듯 업무에도 레시피가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업무 레시피를 이 책을 통해 한 번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8년차인 나에게도 아직도 상사와 회사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나같은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에게도, 사회생활을 전혀 해보지 않은 신입사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였다.

 

저자는 일본 법대 출신의 엘리트인데, 그녀도 일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페이지수도 많지 않아서, 출퇴근 시간안에 완독할 수 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스크랩 해두었는데, 리뷰에 정리해본다. 

- 100점은 다 함께 만들어간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져 업무 피로도가 높은 나에게 와닿는 현명한 조언)

 

- 행운의 조건이 모인 특정 업무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두드러진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중요한 일, 성과를 높이 올릴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는 조언)

 

-무엇을 '하지 않을지' 부터 생각한다.

  (항상 to do list로 빼곡한 내 머릿속과 스마트폰을 보면, 정말 당장 실천에 옮기고 싶은 조언이다.)

 

-목표는 세우지 마라! 큰 목표보다는 눈앞에 놓인 업무를 먼저 보라.

  (저자는 goal people과 river people의 차이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river people은 흐름에 몸을 맡기고 원대한 목표보다

   그때그때 부여받은 과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유연성을 가지라는 말로 해석했다.)

 

-내가 '대체 불가능'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라.

-작은 판단을 돌이켜보면 나의 길이 보인다.

 

 

 흔히 '일머리'와 '공부머리'는 따로 있다고 한다. 학창시절에 공부 잘 했다고, 반드시 사회에서 성공하고 인정 받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사회 생활을 할 수록 유연성과 끈기, 유머러스한 센스와 여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며,

때로는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머리에 대한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은 비즈니스맨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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