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초 저금리시대에 은행에 저축만해서는 원하는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축밖에 할 수없는 이유는 주식이나 펀드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원금보장이되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적은돈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는 있어도 원금보장이 어려운 것은 물론 막대한 손실을 불러 일으킬수 있기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그렇기에 주식이나 펀드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만의 제대로 된 투자성향을 파악해서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책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제시해줌으로써 투자의 정도를 걷게 해줄 것이라 생각된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무작정 주식을 어떻게 사는지부터 HTS를 써먹는 법, 주식 용어를 외우고 차트를 분석하는 법을 주입한다고 해서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주식이 무엇인지, 돈이 어떻게 흘러가고 시장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스스로 타이밍을 알 수 있고 좋은 주식을 알아볼 수 있으며 시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당장 사도 좋을 테마주라도 시장과 환경은 늘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읽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기존의 주식입문서들이 간과한 이러한 부분들을 초보자용으로 쉽고 재미있게 짚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주식투자 책은 대체로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을 다루거나 너무 심화된 내용까지 쏟아 부으려고 하여 마땅한 교재를 찾지 못하고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기초적인 내용은 정확히 짚고 전문적인 내용은 필요한 것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는 점에서 주식투자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이 책은 주식투자에 필수 프로그램인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경제를 이해하고 시장을 판단하는 법과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면서도 가장 어려워하는 그래프 분석방법을 쉽게 설명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은 다가가기 힘든 파생상품인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도 기본개념과 실제 매매방법을 꼼꼼하게 가르쳐 투자자 스스로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챕터마다 시작 부분에 주식입문에 필요한 내용을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형식으로 풀어나아가고 있으며 챕터 마지막 부분에서는 문답형 형식의 퀴즈를 통해 그 챕터를 통해 학습했던 부분을 다시 상기시켜 줌으로써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돋보였다.
비록 이 책이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입문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지만은 않았다. 즉,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딱 중간입문서라 보면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사용법을 명확히 익힐 수 있었다라는 점과 그 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식차트를 해석하고 읽을 수 있는 나만의 눈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다 비슷하게만 보이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주식용어들과 재무제표 분석방법은 기초적인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아무리 읽어보아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주식용어와 재무제표를 읽는 눈은 계속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하면서 익숙해져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싶다.
또한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 가운데 하나가 저자 강병욱 박사가 이 책과 더불어 키움증권의 하우투스탁에서 무료로 왕초보용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과 더불어 무료 동영상강좌를 적극활용한다면 그 동안 몰랐던 주식투자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뜰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경우에는 이 책과 무료동영상강좌를 적극활용하였다. 이 책을 통해 각 챕터를 우선 꼼꼼히 정독하고 그 챕터에 필요한 동영상강좌를 바로바로 학습함으로써 책을 통해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나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의 짧고 간결한 설명을 통해 해소시켜나갔다. 그렇기에 이책과 동영상강좌를 적절히 잘 활용한다면 100% 이상의 기대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경우에는 이책을 읽기전에 키움증권의 HTS인 영웅문을 통해 약간의 주식투자 경험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책에서 다루는 HTS활용법이나 간단한 주식용어에 대해서는 어떻게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거기까지였다. 그저 주식시세를 보고 그냥 이것이 괜찮을거 같다라고 판단되면 그 주식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HTS만 활용하는 수준이였다. 그렇기에 그런 무모한 시점에서 이책을 만나게된것은 나에게있어 어떻게보면 큰 행운이 아니였나싶다. 이 책을 다 읽고난 이후의 앞으로의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기존의 전철을 절대 밟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크게 깨달게 된 부분은 기초공사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누구나 아는 진리였다. 누구나 쉽게 가고자하는 마음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는 진리를 이책을 통해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비록 이책이 주식투자에 있어 필요한 모든 부분을 해소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동안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부족했던 주식투자에 대한 기초공사와 마음가짐은 충분히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확실히 들었다.
그렇기에 처음 주식투자에 입문하는 투자자분들이나 기존에 주식을 시작하고 있었던 투자자분들이 주변의 정황이나 소문에 휩쓸리지말고 이책을 통해 주식투자에 필요한 기초공사는 물론 적절한 산업 및 기업분석을 통해 올바른 투자성향을 길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책의 마지막장을 보면 시장 파악을 위한 산업 및 기업을 분석하는 써머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책을 통해 기초공사가 끝났다면 이 써머리를 통해 적절한 산업과 기업을 찾아 투자의 정도를 걸어가기를 바라며 이왕 험난하고도 힘든 주식투자의 세계로 들어왔다면 이 책을 주식투자의 나침반으로 삼고 주식투자의 기초는 물론 올바른 투자성향을 일깨웠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