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안드로이드 개발을 했었던 것이 벌써 6년 전의 일이었다.
그때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아니라, 이클립스에 adt를 추가해서 개발했었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시는 앱 개발 하는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사는 것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어쩌다 보니까, 다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게 될 일이 생겼다.
아무리 java랑 코틀린이랑 비슷한 언어라고 하지만, 여전히 처음 보는 언어에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여전했다.
그리고 새로운 개발 환경보다는 예전의 익숙한 개발환경을 더 선호하는 성격이라서, 과연 코틀린으로 새롭게 개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다가, 이 책을 우연한 기회로 접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의도한 앱을 개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 이정도면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다.
설명도 친절해서, 옛날 자바의 경험과 지금의 코틀린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비록, 요즘 유행인 개발 도서처럼,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만들어보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개발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기능 구현에 대한 예제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이 책 하나만 보고, 그럴싸한 앱을 만들 수는 없지만,
1) 코틀린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익숙해질 수 있는 흐름이었고
2) 주요 기능 구현의 좋은 샘플을 제공하고 있었다.
뭐, 이 책 하나만 보고 고급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작점으로서는 친절하고 자세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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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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