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패턴이 이슈가 된지는 참 오래된거 같다.
비슷한 구조이면서 그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는 여러 패턴들이 생기면서
처음 GOF 패턴이 나온 이후 지금은 수백개가 넘는 디자인패턴이 나와있다.
항상 이런 저런 디자인패턴 책을 보면서 그 안에 비슷한 패턴에서 풀어져 나가는걸
보면서 이 구조만 알면 되지 멀..
하던 때도 있었다.
디자인패턴의 이름과 구조를 외우고 무조건식으로 해당 패턴을 상황에 적용시키는 경우를 종종 보면서
디자인 패턴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식으로 외우는건 위험하다고 얘기를 했던적도 있다.
물론 난 디자인패턴의 이름들을 아직도 잘 기억못한다.
머리가 나빠서 -_-;
이 책은 상황에 따라 변경되어 만들어져 가는 디자인패턴에 앞서
그 패턴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 원소를 객체,필드,메소드,타입 의 4가지로 나누어
그 4가지로 기본 패턴을 정의하여
상황에 따라 그 기본패턴의 조합으로 패턴을 만든다는 내용인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디자인 패턴에 앞서 그러한 기본 패턴을 정립하여 그 기본패턴으로 풀어나간다는
생각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듯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에서 설명하는 EDP 에 대해서 뒤에서 다루지만
앞단에서 해당하는 EDP 로 설명을 해야 하기에
뒤에서 다룰 내용을 앞에서 어느정도 설명해야 하는 구성에서
그러한 내용이 쉽게 이해되도록 구성되진 않은거 같다.
해당하는 EDP 에 대해서 프로젝트에서 처음 그 생각을 구성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하면서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SPQR 시스템에 대해서 계속 언급하는 것도
좀 읽는데 방해가 된 듯 하다.
기본 패턴을 정립한다는건 좋은 내용 같은데
그 기본패턴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 기본패턴도 더
많아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기본패턴을 정립하여 풀어나간다는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