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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기 연습

한빛비즈

번역서

판매중

  • 저자 : 지아 장
  • 번역 : 임지연
  • 출간 : 2017-01-24
  • 페이지 : 276 쪽
  • ISBN : 9791157841684
  • 물류코드 :3160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3명)
좋아요 : 58

2016 아마존 경제경영 분야 1위

2016 아마존 자기계발 분야 1위

★TED 150만 뷰 화제의 강연

 

거절당하는 것을 죽기보다 두려워하는 남자,

그러나 거절 때문에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부탁을 하면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봐, 무시할까 봐 주저하는 사람, 항상 거절당하는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식당에서 반찬을 더 달라고 하는 간단한 일조차 어려운 사람, 누군가에서 뭔가를 부탁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거절당하기 연습⟫의 저자 지아 장(Jia Jiang)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유교 문화권인 중국 베이징에서 나고 자란 그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아이였다. 특히 거절당하는 것을 죽기보다 두려워하는 성향은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로도 계속된다.

성인이 된 그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본인의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는 사업 투자를 받기 위해 백방을 뛰어다니며 제안서를 뿌린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당신의 사업에 투자할 수 없소”라는 투자자의 냉정한 거절. 오랜 시간 안전한 학교와 직장에 몸담았던 그가 태어나서 처음 겪은 명백한 거절이었다. 그는 당황했고 두려웠다. 본인의 사업이 가치가 없게 느껴졌고, 다른 투자자에게 제안서를 내밀어봤자 또 거절당할 것 같았다.

하지만 사업가가 되려면 이러한 거절에 내성을 가져야 했다. 이번에도 포기해버리면 그의 꿈은 영원히 이뤄지지 않는다.

 

 

첫째 날, 모르는 사람에게 100달러 빌리기

둘째 날,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공짜로 달라 하기

셋째 날, 오륜기 모양 도넛 주문하기

‧‧‧

거절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

100일 거절 프로젝트로 그가 깨달은 것들

 

그는 본인을 단련하는 훈련을 하기로 한다. 바로 ‘100일 거절 프로젝트’, 100일 동안 황당한 부탁을 해서 일부러 거절을 당하고, 이에 무뎌져보는 것이다. 그는 매일 한 번씩 거절을 당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려 보기로 한다.

실험 첫째 날, 그는 처음 보는 경비원에게 대뜸 100달러를 빌려줄 수 있는지 묻는다. 경비원은 당연히 안 된다고 한다. 안 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는 더 설득해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둘째 날은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공짜로 하나 더 줄 수 없냐고 물었다. 물론 거절당했다.

전환점이 된 것은 3일째 되던 날이었다. 2012년 어느 날 그는 텍사스 주의 한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 직원에게 올림픽의 오륜기 모양 도넛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당연히 거절당할 거라 생각했지만 직원이 “알겠다”고 하자 이번엔 오히려 그가 당황한다. 제키라는 이름의 이 직원은 완벽한 오륜기 모양 도넛을 만들어주고 심지어 돈도 받지 않는다.

이 도전을 통해 그는 깨닫는다. 세상은 그가 생각했던 최악의 결말보다 훨씬 친절한 곳이다. 정말 필요한 것은 ‘부탁을 할 용기’뿐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그가 거절이 두려워서 더 시도해보지 않고 포기해버렸던 수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만약 거절당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면, 거절을 수치스럽고 개인적인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한 번 더 시도해봤다면, 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거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파헤쳐보기로 한다.

 

100일간 100번의 도전을 하면서, 그는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거절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대신 안전 방송을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가 130명의 승객 앞에서 즉석으로 연설을 하기도 한다. 애견미용실에서 자기 머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하는 도전에서는 유머를 조금 섞으면 거절당했을 때 받는 고통도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한다. 실제로도 뇌에서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이 발생한다. 일일 직장을 구하는 도전과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사과를 건네주는 도전에서는 같은 제안도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거절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는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거절은 거절하는 사람의 당시 의견일 뿐이다. 상대방의 상황에 맞지 않았을 수도 있고, 관심 없는 분야였을 수도 있고, 단순히 컨디션이 나빴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거절을 당하면 그 이유를 외부가 아닌 본인에게서 찾는다. 본인의 제안이, 나아가 본인 자체가 잘못되었고 가치가 없어서 거절당했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수치심과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절을 받아들이는 연습이라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모두가 반대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용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되는 것이다. 이는 근육과도 같다.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점차 약해지고 위축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타인에게서 승낙을 구한다. 본인의 제안이 좋은지 나쁜지 타인의 판단을 필요로 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좋은 생각이네”, “계속해” 같은 말들로 확인을 받으려  한다. 이때 부정적인 반응을 받으면 금세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가장 먼저 승낙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결국 거절은 자기 자신이 그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문제다. 본인이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고 결과는 그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거절을 당했다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거나, 남들이 거절하기도 전에 지레 자기가 먼저 자신을 거부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지아 장 저자

지아 장

Jia Jiang

‘100일 거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블로거다. 오랜 꿈이었던 사업을 하려다 투자자에게 퇴짜를 맞고 나서도, 거절이 두려워 또 다른 투자자를 찾아 나설 엄두가 나지 않았던 소심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지레 포기해버리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라는 생각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일부러 거절을 당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기록용으로 블로그에 올렸던 동영상이 많은 이의 공감을 샀고, 블룸버그뉴스위크, 야후!뉴스, 허핑턴포스트, 포브스, 데일리메일, 폭스뉴스 등 수많은 언론매체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의 책은 2016년 아마존 자기계발, 경제경영 분야 1위를, 테드 강연은 등록된 지 한 달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국의 베이징에서 나고 자란 그는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대 때 미국에 와, 브리검영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듀크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그의 도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

rejectiontherapy.com

 

○TED 강연

What I learned from 100 days of rejection by Jia Jiang

 

임지연 역자

임지연

숙명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해외광고홍보대행사를 거쳐 케이블방송사에서 프로그램 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황연대기》(공역), 《위대한 개츠비》,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등이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장 태어나서 처음 맞닥뜨린 진짜 거절

 

2장 100일 거절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실험 1일째, 경비원에게 100달러를 빌리다

-실험 2일째, 공짜 햄버거를 요구하다

-실험 3일째, 특별한 도넛을 주문하다

-실험 4~6일째, 모르는 사람 집 뒷마당에서 축구를 하다

 

3장 거절을 당해보며 느낀 것들

-토크쇼 진행자가 내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다

-만약에 사람들이 한 걸음 더 내딛는다면

 

4장 우리는 왜 거절이 두려울까

-거절과 실패의 결정적 차이

-거절을 당하면 실제로 몸이 아프다

-거절의 두려움이 인생을 방해한다면

-비행기에서 안전 수칙 안내하기

-애견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기

 

5장 거절의 새로운 모습을 보다

-일일 직장 구하기

-거절은 상호 작용이다

-거절은 의견에 불과하다

-낯선 이에게 사과 나눠주기

-거절에는 횟수가 있다

◆ 교훈

 

6장 포기하지 않는 것의 힘

-다른 사람의 마당에 꽃 심기

-오후에 맥도널드에서 아침 메뉴 주문하기

-내 취향에 딱 맞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포기하지 말고 전환하라

◆ 교훈

 

7장 YES를 잘 받아내는 법

-지나가는 사람에게 5달러 주기와 낯선 이와 사진 찍기

-‘나’로 시작하라

-미용사의 머리 자르기

-의심을 인정하라

-스타벅스에서 손님 맞이하기

-대학에서 강의하기

◆ 교훈

8장 단호하게 NO라고 말하는 법

-퍼스널트레이너와 서비스 교환하기

-인내와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라

-코스트코에서 구내방송하기

◆ 교훈

 

9장 거절에도 좋은 점이 있다

-동기 부여

-길거리에서 모금하기

-거절당할 가치

-길거리에서 연설하기

◆ 교훈

 

10장 모든 일에 의미를 찾아라

-워싱턴D.C를 웃게 하라

-공감이 주는 힘

-걸인을 인터뷰하다

-여성 보디빌더를 인터뷰하다

-사명감을 찾아라

◆ 교훈

 

11장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다

-비행기를 조종하다

-정말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의 승낙이다

◆ 교훈

 

12장 끝까지 해내는 힘

-최악의 세일즈맨이 되다

-결과를 따로 떼어 생각하기

-오바마 인터뷰하기부터 구글에 취업하기까지

◆ 교훈

 

에필로그

부록

 

[한빛리더스 14기 첫번째 미션]

 

거절당하기 연습

 

처음으로 책을 보았을때 앞표지에 써있는 100번을 거절당하니 실패가 두렵지 않았다,

라는말이 인상 깊은듯 하면서..'정말로? 난 거절 100번 당해도 실패 두려울것 같은데..'라고 혼자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책 겉표지와 속표지 모두 빨간색을 중점으로 배색이 되어있어서,

강렬하고 적극적인 느낌이 들었다.당돌한 책의 타이틀과 눈에 띄고 정열적인 빨간색이 잘 어울렸다.

 

 

1장 - 태어나서 처음 맞닥뜨린 진짜 거절

01의 타이틀만 보아도 저자가 거절을 당하고 나서, 두려움이 커졌는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후에 나타나는 상황들과.. 느끼고, 배웠던것에 대한 내용이 나오겠구나. 알수 있었다.

나도 거절당하는것에 대해 많이 두려워 하는데, 역발상으로 일부러 거절당해 버리면 상심이 덜할것 같고,

 한층 마음이 여유러워 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거절하는것도 사람의 자유이고 의사 표시 인데,

거절당했다고 해서 상처를 받고 다시 도전을 안하는건 참으로 약한 모습이라고 생각 되어진다.

 

<목차>

 

조금 웃겼던것은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본인이 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던 때이다.

저자는 그 상황이 너무나 모순적이아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 고민이 정말 많았었을것 같다.

하지만, 자신이 순응하기 힘들면 거절은 해야하고,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8장에서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도 처음에 사람들의 부탁을 다 들어주는것이 착한것이라고 생각이들었는데, 그것은 아니였다.

나는 상대방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 줄려다가 많이 힘들었었던 때가 있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는 필요하고,

내가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들어주어야 부탁을 들어 줄때도 기분좋게 들어줄수 있고,

그것이 상대방과의 관계에서도 좋게 작용을 하는 것임을 알게되었다.

 

<쉬어가는 페이지>

책의 중간중간에 파트가 바뀌면서 빨간색 면으로 바탕이 채워져 있는데,

그부분은 책을 읽다가 지친 눈을 풀어주어서 좋았다.

 

<올림픽 도넛>

 

거절 당하기 프로젝트에서 절정적인 부분이였던 올림픽 모양 도넛편은 책의 글만 읽어도 실제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관련된 사진자료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영상을 찍어서 사이트에 올렸다는데,

그에 관련된 사진이 없어서, 따로 찾아봐야 했다. 글로 읽어도 이해되는 부분이겠지만, 실제 영상들의 사진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르고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100일 프로젝트에서 주요 내용이였던, 올림픽 영상을 찾아보고 감상해보니, 감동이 새로웠다.

 

<무기_유머>

 

1.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익히게 되는 노하우 중에는 유머가 있다.

매번 유머로만 떼우는건 안되지만, 거절을 유쾌하게 받아치는것도 필요하다.

 

2. 거절을 당했다고 해서 바로 챙피해하고, 물러서는것 보다는 부탁의 이유를 설명을 하고 상대방을

어느정도 설득을 하면 이해해줄수도 있다. 이부분에서는 침착한 마음이 필요하다.

 

 

책을 읽다보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타나는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고, 관찰하다보면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것에 두려워 하는건지 알수 있고, 앞으로 부딧히게 될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여유를 갖을수 있었다.

(ex_ "지금 이상황 보다 더심한것도 격었었는데 이정도에서 포기 하지 말자"는 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거절당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여서 사람이 두렵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다고 하는데,

나에게도 그런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자랐으면 좋겠다.

 

<책날개 관찰>

책날개 에서 보이는 제목들 중에 SNS에 올라와서 내용을 잠깐 살펴 볼 수 있었던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라는 책은 포기 할 수 있었던 하늘이 무너져 내릴것만 같은.. 가혹한 400억의 빚이라는 짐을 어떠한 과정을 통해 내려놓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100일동안 거절당하기 연습을 읽고나서 연달아서 같이 읽고 싶어진 책이다.

 

[한빛리더스 14기] 1차 미션 - 책 '거절당하기연습'에 대한 이야기....                                                      '거절이 끝이 아니다. 거절은 또 다른 시작이다.'                                                                                                                                                                                                                               이번에 한빛 리더스 14기로 활동하게 되어 한빛 비즈의 책 '거절당하기연습'이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거절당하기연습'은 제가 새로운 시작을 앞서 읽게 된 책이어서인지 더욱 마음에 가득 들어온 책이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인 책들은 나름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누군가에게는 진부함을, 그것은 개인적인 취향이고 성향에 따른 문제일 것입니다.이 책은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작버튼을 누르기까지의 머뭇거림과 두려움은 어쩔 수 없는 감정들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시작버튼을 눌렀음에도 그 시도가 거절당할 수 있다는 막연한 결과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거절당하는 것이 이 사회에서의 실패로 여겨지게 될까봐, 이 시작버튼을 부르고 내가 제안을 할 상대의 마음은 생각지못하고 나 자신 속안에 머물기 마련입니다.

 

 

 

사실, 어떠한 시도들이 모두 완전하게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그런 실패를 가장한 거절이 무서운 사람이어서 낯을 가리는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에 수십 번 고민하고 어떤 때에는 나가는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제게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는 것을 저도 모르는 새에 포기했던 것입니다. 단순히 그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 거절당할까봐. 그런 새로운 만남이 무서워서 시도조차 못해본 것이죠.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저로서는 또 하나로 많은 시도를 해봅니다. (책에서도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죠.) 새해를 맞이할 때, 내가 시도해야 할 공모전들을 다 적어놓고 시도하고, 떨어지고, 시도하고, 떨어지고를 반복합니다. 방학 때마다 엑셀파일에 대외활동과 공모전, 봉사활동들을 적어서 성공과 실패로 정리를 해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패가 많습니다. 그렇게 많은 거절을 당하면서도 아직 무뎌지지 않은 이유는 온라인상에서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직 단단해지지 못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거절'을 당하기 위해 무리한 부탁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거절을 당하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거절에 무뎌지기 위해, 그는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그 시도를 읽어보면 아, 내가 오해하고 있었구나를 깨닫습니다. 내가 섣불리 생각하고 단정지어 버렸던 것은 아닐까?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사람들인데 말이죠. 드라마 '청춘시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1화 중 유은재(박혜수)의 대사.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 보는 줄 알았다.

말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받을 거라는 두려움 
비웃을 거라는 지레짐작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만큼 불안하고 나만큼 머뭇대고 나만큼은 착한 사람.

모두가 '거절'이라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혼자 속 끓이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 속에서는 거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거절을 당하기 전 두려움, YES를 들었을 때의 기쁨, 거절의 많은 의미를 찾아내는. 거절은 단순히 여기서 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시도를 하라는 시작점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시작을 찾게 하는 어떠한 시발점과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정하고 생각하기 까지는 꽤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거절에 둔감해지기를, 새로운 도전에 아파하지 않기를.

p.23 
세상이 내 아이디어를 거절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내 아이디어를 거절해버렸다.
p.45
좀 더 나다워지고 '아니요'라는 말을 듣는 게 덜 두려워졌다.
p.50
승낙을 받기 위해서는 요청을 할 용기만 발휘하면 된다.
p.54
내가 당당하고 호의적이며 열린 마음을 가지면 다른 이들도 내 부탁을 긍정적으로 대할 가능성이 높다.
p.100
누군가 거절을 한다고 해서 목숨이 위태로운 일은 거의 없다.
p.107
똑같은 요구를 해도 그 반응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P.116
거절은 인간이며, 의견이며, 횟수가 있다.
p.136
헤어지기 전에 이유를 물어라.
p.166
안 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렵진 않았다. 사람들의 반응, 특히 실망과 분노가 두려웠다.
p.172
거절할 때는 친절하게 하라. 그리고 단독직입적으로 말하라.
p.195
자신의 무너진 기대와 감정에 휩싸여 거정하는 이의 피드백을 이용하지 못한다. 
p.238
모든 이들도 언젠가 거절당할 것이다.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는 것은 자기자신을 거절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기회를 잃는다.

http://blog.naver.com/bluecloud412/220955510909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거절을 당한다. 하지만 그런 거절에 우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체면이 중시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개인적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든 거절을 당한다는 것은 한 개인에게 그리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이런 거절을 직접 체험한 이가 있다. <거절당하기 연습>의 저자 지아 장이다. 저자는 미국 아이비리그 MBA 출신으로 스타트업을 하다 실패한 후, ‘100일간 거절당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왜 저자는 거절당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일까? 실패를 겪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측면도 있고 거절 자체를 피하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거절 프로젝트를 통해서 유명인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책까지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거절은 사실 영업사원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낯선 사람에게 어떤 부탁을 하는 일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나 또한 거절에 익숙하지 않다. 그 이유를 생각하다 보니 저자가 말한 거절=실패라는 생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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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거절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거절과 실패를 같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거절은 실패가 아니다. 상황이 맞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또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 번의 거절로 좌절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거절 당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 듯 싶다.

  

내가 당당하고 호의적이며 열린 마음을 가지면, 다른 이들도 내 부탁을 긍정적으로 대합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의미는 곧 자신이 그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다. 저자는 자신의 거절 100일 프로젝트의 일부를 책에서 보여준다. 경비원에게 100달러 빌리기, 공짜 햄버거 요구하기, 특별한 도넛 주문하기 등. 이런 저자의 경험은 무리한 부탁도 때로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절당하더라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거절은 정의하기 나름이다. 그 의미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다.”

  

실제 거절 체험 사례를 소개해주면서 저자는 거절의 의미, 거절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거절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에게는 거절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힘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거절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부터 거절은 새로운 시각을 획득하는 하나의 단계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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