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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가/책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단 하나의 섬 - 산토리니 Santorini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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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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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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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의 강렬한 심장에 답하다

‘산토리니’라는 명칭은 13세기 라틴제국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가장 오래된 명칭은 티라(Θήρα)다. 지금도 구글 맵에서 산토리니를 검색하면 ‘티라’라는 이름이 나온다. 그 밖에도 ‘둥글다’는 뜻의 ‘스트롱길리(Στρογγύλη)’와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칼리스티(Καλλίστη)’ 등으로도 불렸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산토리니에는 화산 활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산토리니 옆에 위치한 티라시아(Θηρασία)와 아스프로니시(Ασπρονήσι)는 원래 하나였지만 기원전 1613년 화산 폭발로 당시 섬의 윗부분이 사라지고 지금의 산토리니가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산토리니를 죽기` 전에 꼭 한 번 찾아가야 할 꿈의 여행지로 꼽지만 그리스 사람들에게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해수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리스 사람들에게 산토리니 해변은 아름답지만 해수욕하기에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섬과 멋진 해변을 가진 그리스 사람들에겐 어쩌면 산토리니는 굳이 가야 할 곳은 아닐지도 모른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의 산토리니

그리스에서는 보통 4월 1일을 기점으로 여행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겨울 동안 휴식을 취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낸 섬사람들은 봄이 되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느라 분주해진다. 날씨가 더우면 5월부터도 바다 수영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6월부터 해수욕이 가능하다.

성수기인 6월에서 9월 중순까지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나 비행기 표를 구하기 힘들다. 페리도 마찬가지여서 성수기엔 갑판석 조차도 구하기 힘들다.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토리니를 여행하고 싶다면 4월 전에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은 산토리니가 산, 땅, 바다를 흔들 만큼 강렬한 심장을 가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게 되고 계절마다 시간마다 다른 산토리니의 다채로운 색과 에너지에 빠지게 된다. 그리스에는 아직도 사랑에 빠질 섬들이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수많은 섬 중에 산토리니만이 가진 매력을 대체할 섬은 없다. 산토리니는 산토리니다.

 

 

TIP> 아테네에서 산토리니 가는 방법

 

비행기로는 아테네 공항에서 산토리니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에지언 항공(Aegean air)과 라이언 에어(Ryan air), 올림픽 항공(Olympic air)을 이용하면 된다.

 

씨젯츠(Sea Jets)나 헬레닉 씨웨이즈(Hellenic Seaways)의 쾌속정을 이용하면 아테네 피레아 항구에서 4시간 30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60€부터다. 다른 섬을 돌아가는 일반 페리인 블루스타(Bluestar)는 약 9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20€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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