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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Choice

"리얼 홍콩·마카오"는 무엇이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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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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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영

3,687

리얼 홍콩 마카오 [2019~2020년 개정판]

한빛라이프

나는 심각한 길치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예전에 이사한 집에서 회사 가는 길을 헤매다가 결국 회사 사람으로 보이는 이를 따라가 겨우 출근한 적도 있다. 이런 내가 가이드북을 만들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하지만, 길치여서 각 스폿의 교통 설명 부분과 시내 교통을 다루기가 힘들었다.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물어보고 고치고 또 물어보고 이해가 안 된다고 또 물어보고…. 겨우 이해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고… 모든 과정을 이렇게 한 땀 한 땀 수놓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특히, 한빛에 입사해 처음 만든 책이다 보니 더욱 마음에 남는다. 얼른 홍콩이 평화로워져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홍콩을 멋지게 여행하길! 

 

이 책이 다른 가이드북과의 차별점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손도 마음도 가볍게 떠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홍콩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은 많다. 그 책들에서 다루는 스폿이나 정보는 더 많다. 하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길어야 3박 4일 가는 여행인데 너무 많은 정보를 다루고, 떠나기도 전에 공부하다 지친다는 느낌이었다. <리얼 홍콩·마카오>는 이 점을 고민해 꼭 필요한 정보만 큐레이션 했다. 특히, 여행사 마케터와 여행 매체 기자로 활동하는 두 저자가 홍콩과 마카오의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지금의 홍콩과 마카오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두 번째, 홍콩 이상으로 매력적인 마카오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통 홍콩과 마카오를 다룬 가이드북에서는 홍콩을 메인으로, 마카오를 서브 개념으로 생각해 마카오의 분량과 내용이 아쉬웠다. <리얼 홍콩·마카오>에서는 나날이 증가하는 마카오 단독 여행 수요를 반영해 마카오의 기본 정보부터 교통편, 한국/홍콩에서 마카오 가는 법, 코스, 명소, 음식, 쇼핑까지 제대로 소개한다. 특히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대교 건너는 법도 꼼꼼히 실었다.

 

마지막으로 특별 부록인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맵북(MApp Book)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맵(MAP)과 앱(APP)이 만난 맵북(MApp Book). 요새 여행은 가이드북에서 알게 된 곳을 지도나 길 찾기 앱에 저장한 후 스마트폰을 보며 다닌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맵북(MApp Book)에서는 홍콩과 마카오 갈 때 꼭 필요한 앱을 소개하고 몇 가지 시뮬레이션을 제시했다. 또한 종이 지도와 QR코드를 실어 손으로 쓰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리얼 홍콩·마카오>를 통해 홍콩의 매력을 발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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