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프레임워크 1위는 단연 텐서플로입니다. 알파고로 딥러닝 붐을 일으킨 구글에서 만든 프레임워크라서 그런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한 입에 먹기 좋고 포장한 '3분 딥러닝'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골빈해커의 3분 딥러닝>. 두 번째 인기 프레임워크는 케라스(Keras)인데 그 유용함을 인정받아 텐서플로 2.0에서 고수준 API로 채택했습니다. 이 역시 <코딩셰프의 3분 딥러닝, 케라스맛>으로 맛볼 수 있죠.
그런대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이 없는 마성의 음식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파이토치입니다. 파이토치는 설치가 간단하고 직관적인 코드로 이해와 디버깅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프레임워크가 프로그래머라는 전문가 집단에게 딥러닝으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면, 파이토치는 비 프로그래머 집단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을 끌어내렸죠.
인공지능은 현재 문서 분류, 기계 번역, 추천 시스템, 이미지 인식 등에 사용됩니다. 이 서비스들은 모델 학습과 배포라는 2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관리됩니다. 대부분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정적인 데이터셋으로 학습하고 정적인 모델을 배포하는 오프라인 학습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파이토치는 실행 중에 그래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동적 계산 그래프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동적 계산 그래프 방식 덕분에 데이터에 유연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실행 도중 모델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파이토치를 맛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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