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과학』은 아이디어 발견에서 사업 확장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을 스무 단계로 소개합니다. 혹시 당신의 스타트업이 지금 문제를 겪고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단계를 모르고 넘어갔거나, 생략했거나, 무시하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 결과를 내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성급한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창업의 과학』은 스타트업이 건실한 일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과 단계별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전체 과정은 총 다섯 주제(아이디어 검증하기, 문제 검증하기, 솔루션 검증하기, 제품 검증하기, 사업 확장 준비하기)로 세분화할 수 있으니, 현재 스타트업의 상황에 맞게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곧 고객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면 '2-3 고객 인터뷰하기'에서 인터뷰 주도권을 쥐는 방법, 모범 질문 리스트, 인터뷰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 인터뷰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 등을 보고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저자 다도코로 마사유키는 책을 집필하기 전 5년간 1000명이 넘는 창업자,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났고, 경영 서적, 기업 블로그, 동영상 등을 보며 성공한 기업과 창업가의 특성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책은 「스타트업 사이언스」라는 1750쪽짜리 방대한 슬라이드집을 기초로 했는데요, 책에서는 슬라이드를 200여 개 그림으로 압축하고 자세한 설명을 달아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사례를 풍부히 담고, 성공한 기업가나 투자자의 통찰력을 담은 인용문도 아낌없이 실었습니다. 출처와 주석도 세심히 달아 추가 내용이 궁금한 독자를 배려했습니다.
이 책은 운 좋은 누군가의 성공 신화를 담은 이야기책이 아니라, 방대한 자료 조사를 기초로 한 매뉴얼이나 참고서에 가깝습니다. MVP 개발, 프로토타입 만들기, 고객 인터뷰, 스프린트 등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을 명확히 알려주고, 린 캔버스, 페르소나 공감지도, 고객여정지도, 재블린 보드, 간반 보드 등 다양한 시각화 도구와 사용법도 소개합니다. 공동창업자와 혹은 창업 팀 내에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창업자는 물론 이제 막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자신 있게 권합니다.
책의 내용을 미리 보고 싶다면 『창업의 과학』 기획연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hanbit.co.kr/channel/series/series_detail_list.html?hcs_idx=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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