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메이크 코리아에서 책이 한권 더 나왔다.
항상 메이크에서 어떤 책이 나오나 한번씩 보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더욱 반갑게 아두이노에 관한 책이 나와서
더더욱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읽어보았다.
책 설명 -
책은 320페이지 정도로 그렇게 많은 페이지가 아닌데도
꽤나 묵직한 감이 있다.
왜 그런지 봤더니 책이 올컬러에 오밀조밀 예쁘게 나왔다.
한마디로 마음에 든다. +_+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왠지 기초책은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저자분과 안면이 있는 터라 상당히 반가웠다.
처음에 아두이노 탱크를 만들 때만 해도 외부 전원을 어떻게 넣는지 몰라서 한참 헤멨던 기억이 난다.
저자의 작품인 레트로 와치! 꼭 찾아보길 바란다.
서평 -
메이크 책이라면 무조건 가지고 싶은 메이크 책 매니아이면서도
이제껏 누가 썼는지는 잘 보지 않다가 번역본이 아닌 듯 하여
저자를 살펴보니.. 왠 걸!!
메이커 페어에서 몇번 뵈었던 분이 아닌가.
조근조근 말을 조리있게 하시며 아두이노에 대해 열의있게 설명하시고
자신이 만든 레트로 와치를 보여주시던 서영배님.
기억에 많이도 남아 나도 이 분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메이커페어에서 스테프로 일을 했었는데 벌써 책을 내실 줄이야.
이 책의 저자인 서영배님은 이미 책을 내셨어야 할 분이기는 하다.
하드카피월드(http://www.hardcopyworld.com)를 운영하시는 운영자이시기도 하고
사이트의 내용은 DIY에 관한 내용으로 상당히 알차다.
책 이야기를 하자면 이제껏 나온 아두이노 책에 비해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겠다.
괜히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아두이노에 관한 책 몇권 본 사람이라면
똑같이 평을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로봇을 움직이게 하거나 하는 심화된 내용이 아닌 기초라는 수식어가
달리는 아두이노 책 중에서 디스플레이까지 꼼꼼히 다루는 책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두이노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사서 보기를 추천한다.
일단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가서 책에 대해 물어볼 수가 있고
마지막 장인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레트로와치를 따라 만들어보면서
좀 더 아두이노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필히 추천한다.
서평을 마치며 -
메이크 책은 언제나 나를 활기차게 하고 뭔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주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그래서 유독 메이크 책에 관해 매니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세상 살면서 주기적으로 좋은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있다는 것이
나에게 큰 복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