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O"REILLY사의 DIY전문 매거진입니다. 그냥 단순한 가구만들기따위가 아닌
전세계 곳곳의 기상천외하고 Maker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엿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2호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파트는 아두이노라는 하드웨어 툴킷입니다.
하드웨어 툴 킷은 아두이노 외에도 많지만 아두이노는 오픈소스로 개발되고 있어 사용하기
편한 IDE와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프로세싱과 비슷한 ‘스케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책에서는 아두이노외에 여러 툴킷과의 비교, 그리고 다양하고 매력적인 예제를 함께 소개해가며
아두이노의 매력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전자공학과 학생으로서 아두이노는 정말 매력적인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브레드보드와 C언어만
다룰줄 알아도 RLC소자와 납땜필요없이 생각한 것을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단 점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를 통해 납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저항이나 인덕터따위는 모두 스킵하고 이러한 소자들을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브레드보드와 출력소자그리고 약간의 프로그래밍능력.
덧붙여 모드킷이라고 컴퓨터언어를 어렵게 여기는 이들을 위해 직관적으로 만든 모드킷이란 드래그앤드롭방식의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이 멋진 장치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두이노"라는 오픈소스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기초 및 관련 프로젝트를 본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dhk
예제와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물론 이런 아두이노만 다루는 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다루는 칼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조그만 어항생태계구현, 기발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툴박스란 등 공학적
지식없이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이외에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 책은 번역서에 덧붙어 한국인이 만든 컨텐츠와의 조화가 수준높았고 번역한 부분 또한 매우 수준 높습니다. 덧붙여 본책의 깔끔한 디자인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합니다.
DIY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국의 O"REILLY 사에서 출간하는 Make라는 잡지에 대해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DIY라고 하면 목재를 가공하여 가구를 만들거나 입지 못하는 옷을 리폼하여 지갑이나 가방을 만드는 수준을 생각하였을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문적인 공학적 지식을 요구하거나 언어의 장벽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신 분도 제법될 것입니다.
하지만 Make에서 제시하는 DIY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호에서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아두이노를 위시한 각종 “오픈소스 하드웨어”입니다. 이렇게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용어에 겁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한 복잡한 용어들을 전혀 몰라도 이 녀석들과 친해지는데는 하등 지장이 없으니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법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당연히 이런 것을 알 리는 없죠!)
1호에서는 이들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만 하였다면,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분과에 어떤 것들이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이 어떤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픈소스 하드웨어에 대해 자세히 다룬 정보는 (특히 한국어로 된 정보는!) 웹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저는 2호를 매우 기쁜 마음으로 순식간에 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두이노 같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것도 한꺼번에 소개하였다면 좋았겠지만 지면 상의 문제로 다음 호 정도에서 다루지 않을까 합니다. ^^;
앞서 설명한 것처럼 Geek 들이 좋아할 내용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리병 속에 수초와 작은 달팽이를 넣어서 자생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프로젝트나 세상에 있는 신기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Toolbox 코너 등의 다양한 코너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잡지에서 다룬 내용 이외의 더 흥미로운 소재들이 Make:Korea의 공식홈페이지인 http://www.make.co.kr 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DIY에 관한 내용 뿐만이 아닌 마이크로프로세서나 휴머노이드와 같이 최신 기술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으니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 호는 아두이노 위주로만 나온것 같네요.
(전자계통 인간으로서 좀 쉬운감이..;;)
전기전자, 기계, 화학, 재료 등등 다방면에서의 소재가 다루어졌으면 더 좋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히 외국서적 해석만 하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좀 더 창의적인 컨텐츠들이 실렸으면 합니다.
(사실 잡지의 내용들도 거의 외국 MAKE 사이트 블로거들 글에서 다 읽었던거라..;;)
그래도 국내 유일무이하게 메이커들을 위한 잡지라 참 마음에 드네요.ㅎ
당신이 전자/전기에 관심이 있고, 학창시절에 뭐 뜯어봤고, 전자제품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면 반드시 사볼 책.
전세계 전자전기기계덕후들의 화려한 향연을 볼수 있다.
이번호에는 특히 아두이노를 비롯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모듈들에 대한 정보가 백미.
비록 이쪽에 처음일지어도 완벽한 작업을 위한 툴 소개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