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레나코윈과 13명의 DIY전문가들이 전하는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우선 표지를 보면 손으로 만드는 듯한 공방느낌의 사진이 메인이 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책은 하드커버이며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 판형은 조금 큰편인데 아마도 DIY서적이라 크게 보시라고 이런 판형을 선택한 듯하다. 그렇다고 너무 크다기보단 딱 보기 적절한 정도?
DIY책을 따라하다보면 책을 펼치고 봐야하기 때문에 꾹꾹 눌러서 보기 마련인데..
한빛라이프에서는 그걸 감안하고 했는지 제본이 양장제본으로 되어있어서 책이 손상이 되지 않는다.
보통 떡제본으로 되있는책은 조금만 꾹꾹 눌러도 책을 덮으면 뜨기 마련인데 이 도서는 그렇지 않아서 맘에 든다.
책의 구성은 한가지만 포인트를 줘서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여러가지 다양한 DIY를 소개하고 간단한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법을 짧게 짧게 소개해주고 있다.
한가지 분야만 파는 도서에 익숙한 사람은 뭐 이래.. 할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다양한 제작법을 알고싶은 사람에게는 가장 최적화된 도서임에 틀림없다.
패브릭인쇄, 냅킨인쇄, 뜨개질, 자수 등등 딱 보면.. 와!! 재밌겠다. 할수있는 소스들이 다양하다. 내지 디자인은 좀 심심한 감은 있지만 보기에 걸리적 거리는 것은 없으니 두고두고 볼만은 하다.
한가지 걱정했던것이 외국작가들의 제작법들이라 재료를 못구하면 어쩌지...했는데 이 책은 친절하게도 맨 뒤 페이지에 국내에서 재료하는 사이트들을 따로 소개해주어 재료에 대한 걱정을 덜게 해주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지만 DIY서적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겐 글과 사진이 좀 따로 노는 감이 있다. 글도 짧게 요점만 되있었음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본문글이 너무 긴거 아닌가 싶기도...난 사진이 더 좋은데 쩝...^^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공방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의 구성이었다. 보통 제작과정만 크게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데.. 이 책은 제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포커스를 둔 듯하다. 나도 저렇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짧은거 아닌가 싶기도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처럼 여러가지 DIY를 담은 서적은 없었던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이 도서는 두고두고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한 도서일듯 하다. 여유시간에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을정도...^^ 나도 저정도 손재주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당장 재료구매하러 가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