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니터들에게 각광받는 핫한 아이템, 패브릭얀!
만들기 쉽고 실용적인 패브릭얀 손뜨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친환경적이며 실용적인 뜨개실, 패브릭얀
손뜨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패브릭얀(fabric yarn)으로 뜬 대형 러그나 바구니, 가방 등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패브릭얀은 원단을 길게 잘라 만든 실로, 티셔츠를 만들고 남은 원단을 재가공해서 만들기 시작해서 티셔츠얀이나 저지얀이라고도 불리는 친환경적인 실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에코 디자인 등의 유행을 타고 전 세계 니터들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재의 함량이나 굵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안 입는 티셔츠나 애매하게 남은 천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실이 굵어 러그와 같은 큰 작품도 금세 완성할 수 있고, 털실과 달리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언제나 사용하기에 좋으며 털 날림이 없고 세탁하기에도 편리하다.
러그, 바구니, 클러치, 푸프 등 30가지 생활소품 만들기
패브릭얀의 시원시원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인테리어 소품과 패션 소품 30여 가지를 소개한다. 패브릭얀으로 뜨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많이 알려진 러그, 바구니, 클러치부터 실내화, 전등갓, 펫하우스와 같은 독특한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북유럽 인테리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푸프’도 패브릭얀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 스툴이나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어디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품이라 인기가 많다. 서너 단으로 완성되는 냄비받침, 여섯 단만 뜨면 완성되는 방석 등 한두 시간 안에 뜰 수 있는 소품들은 부담 없이 만들기에 좋다.
도안과 상세한 설명,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뜰 수 있는 친절한 구성
모든 작품에는 도안과 도안 설명을 함께 실어, 단순한 도안뿐만 아니라 조금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도안도 상세한 설명을 보면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손뜨개의 기본 기법을 책의 앞부분에 사진과 함께 따로 정리해서 손뜨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패브릭얀은 굵기가 굵기 때문에 초보자도 한 코 한 코 모양을 확인하며 뜨기 편하다. 겨울만 되면 털실과 바늘을 꺼내 들었던 사람들은 이제 어느 계절에나 즐길 수 있는 굵직하고 자연스러운 패브릭 손뜨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