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에게 가장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줄 C# 입문서
이것이 C#이다 (개정판)
(박상현 지음, 한빛미디어)
어릴 때 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관심이 있었고 몇 가지 언어를 공부해보기도 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 C언어 조금 배우고, 파이썬 기본을 공부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아직 거대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본 적은 없지요.
C, C++, C#
'같은 C언어끼리 뭐가 이렇게 다른거야?' 이런 궁금증은 늘 있었지만 그렇다고 C++이나 C#을 공부해볼 엄두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뭔가 뒤로 갈 수록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C#에 대한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00쪽이 넘는 분량에 살짝 겁은 났지만 천천히 읽어보기로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이 책은 그동안 읽어보았던 한빛미디어 이것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본에 충실한 택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볼 수도 있고, <이것이 C#이다> 네이버 카페를 통해 다양한 자료와 질의 응답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학습 로드맵을 살펴보면 이 책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1장부터 6장까지는 C#의 기초적인 구문을 익혀봅니다. 이어서 7장부터 12장까지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13장부터 17장까지는 콜백, 익명 매소드, 언어 내장 쿼리, 메타 데이터, 동적 코드 등 익히기는 힘들지만 익혀두면 생산성을 높여주는 고급 문법들을 소개하고 있고 18장부터 22장까지는 .NET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방법과 메모리 관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C# 스타일(?)의 코드에 적잖이 당황하기는 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어내려가다보면 바로 옆에서 선배가 말로 꼼꼼하고 친절한게 설명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읽혀지는 책입니다. 말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그렇다고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어려워지더라구요... 책이 어렵다는 뜻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문법까지도 다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더라구요...
챕터 마지막에는 연습문제도 수록되어 있어 해당 단원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테스트도 해볼 수 있습니다. 단, 답은 없어요...
C#을 처음 접해보는 입문자로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 번 쭉 훑어봤으니 앞으로 C#으로 프로그래밍를 해볼 때 틈틈이 참고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장 한자리에 떡하니 차지하고 있으니 보기 좋군요^^
이 서평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2021> 서평단 활동으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 활동과 별개로 저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책을 읽고 객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