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봐도 설렌다.
키워드는 React, AWS, AWS Amplify CLI, AppSync, GraphQL 등등.
서버사이드 개발자인 전 회사 동료와 토이 프로젝트를 하려는데 이런저런 기능을 정의하고 나니
"그래서 뭘로 만들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아예 제로베이스가 아니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면서 빠르게 찍어낼 수 있고 추후 유지보수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그러면서 다양한 키워드가 튀어나왔는데 대부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지금의 스택으로 당장 먹고살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먹고사는 것 외에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이트가 필요했고 이 책을 고르면서 그런 기대를 했다.
우선 책이 얇고 표지가 너무 귀엽다.
OREILLY의 귀여운 동물 친구들 중에서도 특히 귀엽다.
200페이지 분량이다.
가벼운 기술서적은 많이 없어서 이런 귀여운 책을 볼 때면 기분이 좋다.
얇은 기술책은 셋 중 하나다.
입문자를 위해 발만 담굴 수 있거나, 핵심만 정말 잘 담았거나, 이도 저도 아니거나.
한빛미디어에 '초중급'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글쎄. 중고급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AWS 클라우드 환경, 서버리스에 대한 감(?)이 있는 사람이 봐야 할 책으로 보인다.
기껏해야 AWS Lambda만 알고 있는 나에게는 '으어으어으엉?' 하는 지점들이 꽤 있었다.
리액트도 마찬가지.
나는 그래도 리액트를 처음 접한 사람은 아니어서 괜찮았는데
리액트의 특징들이 낯선 분들에게는 어려운 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머리말에 밝힌 대상 독자는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모든 엔지니어',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기존의 스킬셋을 이용해서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는 풀스택 앱 구축 방법을 익히기 위한 프런트엔드 개발자',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개발 속도와 효율을 내고자 하는 CTO와 스타트업 창업가'.
고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첫 책으로 비추.
프런트 전혀 모르는 서버 사이드 개발자들에게 비추.
백엔드 개발자 없이 당장 혼자 다하고 싶은 프런트엔드 개발자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