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된지 벌써 20년째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10살이 되었네요.
아빠가 하는 일에 관심도 있었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부쩍 관심이 늘었습니다.
아직은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빠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아이에게 조금씩 컴퓨터의 원리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컴퓨터 교육은 무조건 코딩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코딩이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
그런면에서 린다 리우카스가 TED에서 이야기 한 내용이 마음에 들어요.
컴퓨터를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꽤나 괜찮은 책이예요.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시리즈의 3번째 책입니다.
지난 번에도 블로그에 이 시리즈의 책을 올리긴 했지만, 코딩보다는 컴퓨터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었던 "놀이동산의 슈퍼컴퓨터를 작동시켜라" 에서는 알고리즘과 그래프의 이야기를 했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이진수 이야기와 간단하지만 기계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책에서는 문제는 조금 쉽지 않아 보였었는데요.
이번 책에서 나오는 문제는 재미있으면서도 초등 저학년 수학에서 배우는 규칙만 잘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라서 좋았습니다.
코딩을 가르치는 교육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코딩 = 컴퓨터 교육이라는 공식만 피했으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시리즈의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