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들과 대화하는 법을 알려주는 "토킹 투 크레이지"
이 책은 매일 만나는 또라이들과 대화해야하는 사람, 주변의 또라이 때문에 미치기 직전의 사람, 일상에서 만나는 비이상적인 사람, 가족들이 비이성적인 상태에 빠져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냥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왜냐면 생각해보면 또라이라는 것이 찾기 힘든게 아니다.
직장상사가 될 수가 있고, 친구가 될 수가 있고, 나의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내가 될 수도 있는게 또라이다.
한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면 그게 또라이이지 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또라이와 치료가 필요한 사람(좀 더 상태가 좋지 않은)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감정조절을 얼만큼 할 수 있는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는가, 나의 의지가 얼마만큼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였다.
또라이와 대화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나는 그들의 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무엇보다 나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또라이란 무엇인가
또라이란 단어는 자극적이고, 바람직한 용어는 아니지만, 책에서는 또라이라 표현한다.
여기서의 또라이란 비이성적이라는 뜻으로 이야기한다.
비이성적인 네가지 경우
-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
- 전혀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거나 그런 생각을 한다.
- 자신에게 최선이 아닌 행동을 하거나 그런 결정을 내린다.
- 합리적인 쪽으로 이끌어주려고 하면 대책 없이 날뛴다.
또라이를 이해하려면, 왜 어떻게 또라이가 되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또라이가 되는 길이 있는데,
- 태어날때부터(비관주의, 감정에 취약한 사람)
- 어릴적 경험(분리 불안, 어릴 때 응원대신 비난을 받은 경험, 무시)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원이다.
주변에서 가장 제정신이다 싶은 사람을 떠올리면 아마 침착하고, 현명하고, 감정을 잘 조절하고, 친절한 사람일 것이다.(어릴 때 멘토를 잘 만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비난 대신 응원을, 무시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성격 장애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면 성격 장애를 구별하기 어렵다.
책에서 나오는 기법으로 상담치료사 도움 없이 써보려고 시도하는 것은 그러지 말아야한다고 한다.
특징
-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콕 집어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 탓을 한다.
- 실수를 하고 나서 배우는게 없다.
-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여섯가지 성격장애
- 연극성 성격 장애: 끊임없이 관심을 필요로 하고, 다른사람이 주인공이 되면 불행해지는 사람들
- 자기애성 성격 장애: 자기 자신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
- 의존성 성격 장애: 항상 의존적인 경우
- 편집성 성격 장애: 무엇이든 알아야 하는, 다른 사람을 믿지 않는다.
- 경계선 성격 장애: 항상 위기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난잡한 성관계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자살, 자해 협박을 할 수도 있다.
- 반사회적 성격 장애: 겉으로는 매력적인 경우도 있지만, 연민 후회, 양심같은 것이 결여된 사람들
또라이가 되지 않는 방법
세가지 방법
무기 1: '공격'을 '기회'로, 프레임을 바꿔라.
공격을 공격이라 생각하지 말고, 침착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아래와 같이 폭언을 퍼부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 말투나 말하는 스타일은 마음에 안들지만, 당신의 의도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서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래?
- 그런식으로 말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내가 뭘 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하면 내가 이 대화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되겠어?
무기2: 멘토를 그려보라.
멘토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조언을 생각해보자
- 비 이성적인 사람에게 내 자제력을 잃겠다 싶으면 모든것을 멈춘다.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겠다고 하고 자리를 피하고, 그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대화를 중지하고 나면 나를 응원해 준 사람을 생각한다.
- 그들이 고마운 이유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지 상상한다.
- 멘토들에게 마음으로 감사한다.
- 대화에 복귀한다.
무기3: 8단계 각성
신체적 각성: 신체적으로 감지되는 것을 정확히 집어낸다.(ex: 머리가 지끈거린다.)
감정적 각성: 신체적 각성에 감정을 부여(ex: 극도로 화가 나있음)
충동 각성: 충동을 언어로 표현(ex: 너에게 증어한다고 말하고 싶다)
결과 각성: 후회할 일을 저지르기 전에 현실 감각을 정검(ex: 잠깐 기분이 나아지겠지만, 이후에 창피할 것이다)
통찰 각성: 현재상황과 그에 대한 나의 반응을 간파(ex: 나에게 조언을 한것뿐인데 나는 너무 비난적으로 받아드렸다)
해결책 각성: 충동적으로 하려던 것보다 더 좋은 해결책 생각한다(ex: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나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혜택 각성: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면 나에게 도움이 될 점을 생각한다(ex: 언쟁을 하지 않고, 그에게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실천 각성: 행동하기로 마음먹는다(ex: 6단계에서 생각한 것을 실천한다.)
젠장-괜찮아 반복훈련
"젠장" - 반응 단계
화가나고 걱정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말고 나의 감정을 확인한다.
자리를 비울 수 있으면 비우고 몇초간은 누구와도 말을 섞지 말자.
"맙소사" - 감정 방출 단계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인정한 후,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긴장을 푼다.
"놀랐잖아" - 중심 되찾기 단계
숨을 내쉴때마다 경계태세를 낮춘다.
젠장, 맙소사, 놀랬잖아 말등을 내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지" - 다시 집중하기 단계
지나간 일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괜찮아" - 복귀 단계
다시 해야할 일을 한다.
이것들을 실천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평범한 또라이와 대화하기
떄로는 항복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 공격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단호한 항복 중 하나를 시도한다.
1.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인정하고, 어떻게 할지 묻는다.
2.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지를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해결 할지를 묻는다.
3. 비현실적인 요구에 대해 못해요라고 이야기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못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 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승낙이지만, 필요한 것은 거절일 경우, 거절하라.
1. 자신의 문제를 내게 떠미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한다.
2. 상대가 나를 조종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상대를 돕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3. 상대가 나에게 일을 넘기는 것이 나를 돕는게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다.
4. 가장 많이 의존적인 사람부터 시작해서 굿바이 또는 부드러운 굿바이를 써서 상대의 일은 상대가 하도록 가르친다.
혼자 감당하지 말 것
앞쪽에서 나온 또라이 기질은 대부분 평범한 또라이 기질이라면, 마지막 장은 심각한 광기를 가진 것들이다.
이것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구해야 한다.
- 우울증, 양극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
- 중증 행동 장애
- 성격 장애
- 마약 중독, 알코올 중독
- 살인에 대한 생각
- 어떤 종류이든 자살을 생각하거나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 혹은 거식증이나 자해처럼 심각한 자기 파괴 행동
정신 건강 치료 기법을 살펴보고 올바른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정신과 의사의 약물치료(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중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사람, 폭력적인 행동, 위협적인 말을 하는 경우, 우울증, 중증 불안 또는 공황 발작, 환청 또는 환시)
- 카운셀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