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프로그래머와 말이 안 통할까?
혹시 프로그래머가 일부러 어려운 말만 섞어서 하는 거 아닐까?
프로그래머와 협업하면서 이런 의문과 어려움이 단 한번도 없었던 기획자가 있을까?
그랬다면 정말 행복한(?) 기획자겠지만, 대부분은 프로그래머와의 협업에서 저마다의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불협화음은 각자의 업무에서 쓰는 용어, 요구하는 수준, 업무 스타일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말도 안되는 것을 구현해내라고 요구하는 기획자를 향한 프로그래머의 당혹스러움,
기획의도와 너무 다르게 나온 결과물을 받았을 때의 기획자의 허탈감..
이 책은 이처럼 프로그래머와 기획자간의 확연한 온도차를 줄여나가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기획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래머와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프로그래머와 대화를 나누려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기초 지식도 담아 두었으니, 프로그래머의 뇌구조, 프로그래머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책 자랑(?)은 이쯤 마무리하면서 책에 수록된, 기획자의 흔한 요구 사항을 잠깐 살펴보자. 이 책의 지은이는 아래처럼 당당히(?) 요구하는 기획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좀 더 대중적이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카카오 같은 앱을 만들고 싶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혹은 뜨끔하는 기획자가 있다면 모두 반성(?)하면서 이 책을 펴길 바란다~
내일 당장 프로그래머와의 미팅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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