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이라도 그곳 사람들처럼 여행하고 싶다면!
20대 때는 돈만 모이면 배낭을 메고 떠났다.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유럽, 그 이후로는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곳곳으로 떠났다. 그 시절 목표는 '더 넓은 세상을 가능한 많이 보자'는 것이었다.
여행의 경험이 쌓이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능한 시간동안 많이 둘러보는 것'에서 '한군데에 머물더라도 여유있게 즐기는 것'으로 여행의 방식이 변했다. 결정적 계기는 런던에서 공부 중인 지인과 떠난 짧은 영국 여행이었다. 현지인이 가는 소박하지만 맛있는 카페와 식당, 현지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쇼핑 플레이스, 옆자리 아저씨들과도 허물 없이 친구가 되는 펍 등을 즐기며 여행은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유럽에 친구가 없어도 진짜 유럽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알짜배기 여행서
현지인처럼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리하여 '마이리얼트립' 현지 가이드 31명이 그들만의 꽉찬 노하우로 안내하는 유럽 셀렉트북, 『마이 리얼 유럽』이 탄생하게 되었다. 여행자와 현지 가이드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9개 국가, 20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 가이드들이 마치 친구에게 소개하듯 유럽의 테마별 여행지를 담아내었다는 데에 차별점이 있다. 가우디와 구엘이 함께 만든 건축물을 찾아 떠나는 바로셀로나 여행처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유럽의 명소뿐만 아니라, 커피 향 가득한 로마 뒷골목의 단골 카페, 수제 맥주 한 잔에 너도나도 친구가 되는 뮌헨의 비어가르텐 등 마치 동네 자랑하듯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개하는 유럽 곳곳을 만나보자.
또한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여행지는 물론이고 여행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핫'플레이스까지 골고루 담아 '최신판'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없다. 나 또한 이 책을 편집하며 내년 유럽 여행 계획을 즐겁고도 알차게 세울 수 있었으니, 유럽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혹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속는 셈 치고 한 권 득템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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