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클라우드 플랫폼 AWS는 지속적으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얼마나 자주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는지 아마존 다니는 직원마저 끝없이 공부하는 게 힘들다고 고백할 정도다.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새로 발표됐을 때 특히 주목받는 것들이 있다. 최근에는 ‘좀비 창궐 시 이용 규정’을 약관에 넣었던 럼버야드도 나름 기사를 탔지만, 공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서비스로는 역시 AWS 람다를 빼놓을 수 없다. 비싼 서버를 사고 관리할 필요 없이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며 ‘서버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니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물론 AWS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인 EC2 역시 일종의 가상 서버지만, 람다는 EC2보다 더 간단하고 요금 모델 또한 합리적이다. 서버 인스턴스별로 요금이 부과되는 EC2와 비교해 실행시간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므로(월 100만 번 및 320만 초 실행은 무료) 개인이나 스타트업이 간단한 앱을 테스트해가며 만들 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3월 공개 이후 아마존은 AWS 람다를 이용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서울 리전에서도 AWS 람다를 사용할 수 있고, 2회째 서버리스 게임 해커톤도 9월 24일 열린다. 이렇게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국내에는 AWS 람다 책이 없는 실정에서 드디어 나온 게 이 책이다. 많이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