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웹을 위한 HTML5+CSS3 바이블, 3판>은 사연이 많은 책입니다. 1판, 2판, 그리고 3판의 기획자가 다른 것은 특이한 경우인데 더욱이 3판은 기획자의 휴직으로 인해 원고 마감 시점에 진행 담당자가 또 변경되었으니 사연이 적지 않을 수 없답니다. 여기서 그 사연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제목과 관련한 사연은 풀어놓고 싶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3판의 진행 담당자입니다.
먼저, 여러 담당자와 협업을 하신 윤인성 저자님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책을 집필해보신 저자님이나 번역을 하셨던 역자님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 출판사의 담당자가 변경되면 저자님, 역자님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으시곤 한답니다.
세심한 독자님이라면 3판의 제목에서 ‘바이블’ 단어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아채셨을 겁니다. 그 이유를 물으신다면 “시대도 바뀌었고, 독자님도 바뀌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의 1판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HTML5 표준이 웹 개발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CSS3를 적용한 레이아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때였습니다. 아울러 jQuery를 활용한 자바스크립트 적용 트렌드는 웹 개발 시장을 순식간에 점령해 나갔습니다. 이 기세는 백엔드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Node.js의 성장도 이끌었습니다.
<모던 웹을 위한> 시리즈는 바로 이 시기에 출간되었는데, 저는 ‘모던’이라는 시리즈 제목이 독자님들에게 크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던’의 단어에서 신 개념의 개발 트렌드 느낌에 기존의 웹과는 다른 새로움이 묻어났으니까요. <모던 웹을 위한> 시리즈는 HTML5+CSS3 - JavaScript+jQuery - Node.js, 이렇게 세 권으로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러한 구성이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하는 웹 개발 도서군의 표준처럼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을 비켜갈 수는 없었습니다. 2012년 초판 발행 이후 7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모던 웹’이 주었던 ‘새로운’ 이미지는 사라졌고, 웹 개발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독자님의 니즈는 ‘배움’에서 ‘구현으로 옮겨갔습니다. HTML5, CSS3를 배우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해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 것으로 니즈가 바뀐 것입니다.
3판은 이러한 니즈를 담아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웹 페이지 레이아웃, 스마트폰 레이아웃, 태블릿 PC 레이아웃, 소셜커머스 메인 페이지 레이아웃을 각각의 챕터에서 깊이있게 다루었고 100쪽에 이르는 부록에서는 레벨업을 위한 중급 내용을 수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HTML5, CSS3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웹 페이지를 구현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변경이 이뤄진 3판의 특성을 어떻게 독자님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한 결과가 ‘바이블’이라는 단어로 제목에 반영된 것입니다.
도서의 컨셉을 ‘바이블’로 바꾸면서 표지도, 내지의 레이아웃도 변경했고, 저자 직강의 무료 인터넷 강의도 준비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바꿨습니다.
※ 윤인성 저자님 유튜브 바로가기↓
시대도 바뀌었고, 독자님도 바뀌었다고 앞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아직 바뀌지 않으신 독자님이라면 이 책을 적극 권해 드립니다. 중급 개발자로 나아가려는 독자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한 줄 요약
※ 왜 ‘바이블’인가?
※ 이전 판과 비해 무엇이 달라졌나요?
※ 누구를 위한 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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